-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초청작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 ‘캣맘’-길고양이 주인공으로 ‘생명의 소중함’ 시사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 관람객 수보다 많은 평가자 수… 의도적 ‘좌표 테러’ 의심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지난 11월 11일 개봉한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2021)(이하 '고밥주')가 일부 누리꾼에 의한 ‘별점 테러’ 고충을 겪고 있다.
'고밥주'의 네이버 영화 평점은 개봉 4일 차인 지난 14일 12시부터 이튿날까지 1점대로 떨어졌다.
‘캣맘’과 고양이를 혐오하는 일부 누리꾼이 특정 페이지에 조직적으로 악성 댓글을 남기는 일명 ‘별점 테러’, ‘좌표 테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는 352명이지만 평점은 377명이 등록했으며, 부정적인 평점과 댓글은 실시간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영화 '고밥주'는 동네에서 캣맘으로 활동하는 권나영 씨(나이)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권 씨는 동네의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급여하고, 아픈 고양이를 구조 및 치료해 입양을 보내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도 열심인 ‘캣맘’이다.
신장 질환과 뇌병변을 앓고 있는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위해 수 년 간 ‘캣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권 씨는 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사료 급여 후 자리를 깨끗이 치우고,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TNR사업(길고양이를 인도적 방법으로 포획해 중성화 수술 후 원래 포획한 장소에 풀어주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아픈 고양이를 치료해 입양을 보내는 등 모범적인 ‘캣맘’ 활동을 하고 있으나, '고밥주' 평점의 악성 댓글에는 이와 같은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내용이 대다수다.
영화를 공동 연출한 김희주, 정주희 감독은 “인간이 파괴한 생태계로 인해 이미 온전한 삶을 뺏긴 동물들에게 ‘인간에게 피해를 주니 사라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지금껏 인간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삶을 살아왔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한다”며,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를 향해 쏟아지는 동물, 약자 혐오를 마주하는 지금의 현실이 진짜 ‘다큐멘터리’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작품명 |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Don’t Feed The Stray Cats, 2020 |
개요 | 다큐멘터리 | 한국 | 79분 | 2021년 11월 11일 (목) 개봉 |
영화제 |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다큐쇼케이스 부문 초청 제19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제15회 '대한민국 대학 영화제' 제4회 '카라(KARA)동물영화제' 제2회 '부산국제동물영화제' |
감독 | 김희주, 정주희 |
출연 | 권나영 (본인 역) |
등급 | (국내) 전체 관람가 |
배급 | 목영EnM |
줄거리 | 해가 저물면 골목 구석구석에 전동 휠체어 소리가 울린다. 나영은 매일 밤낮으로 고양이들의 밥을 챙기는 ‘캣맘’이다. 선천적인 장애와 악화되는 병세로 그는 자신의 끼니도 챙기기 버겁다. 사람들은 그를 나무라지만 권나영은 꿋꿋이 길고양이를 돌보며 살아간다. 가장 낮은 곳에서 길고양이의 동반자를 자처한 그의 삶을 따라가 본다. |
□ 김희주 (연출, 기획)
- 출생 1996년
- 작품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2020)
□ 정주희 (연출, 기획)
- 출생 1996년
- 작품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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