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시공간을 뛰어 넘어 서울에 문을 연 케니 샤프의 ‘샤프 쉑’
_야외 키오스크, 작가의 작업실, 아트 숍의 다채로운 공간 구성과 다양한 작품 전시
_일상과 가까운 예술을 발견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
_12월 25일까지, 무료 관람으로 진행 중
'사진제공 – 백아트'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서울 성수동, 서울숲 길을 걷다 보면 익살스러운 얼굴을 한 작은 판잣집과 건물벽 위에 나붙은 형형색색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공간은 성황리에 진행 중인 미국 팝아트의 거장 케니 샤프(Kenny Scharf)의 ‘샤프 쉑(Scharf Schak)’ 팝업 전시장이다.
‘샤프 쉑’은 케니 샤프가 1992년부터 1995년까지 뉴욕 소호의 프린스 스트리트에 열었던 아트 숍이다. 케니 샤프는 신문 가판대를 개조한 ‘샤프 쉑’에서 자신이 만든 다양한 아트 상품들을 판매했다. 그러나 ‘아트 상품을 판매하는 일은 예술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1995년에 문을 닫는다.
지난 11월 7일부터 성수동 백아트 팝업 전시장에서 진행 중인 ‘샤프 쉑’ 팝업 전시는 시대를 앞서갔던 ‘샤프 쉑’을 서울에서 다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전시는 ‘샤프 쉑’을 그대로 재현한 야외 키오스크와 작가의 작업실, 아트 숍 등의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경 문제’라는 사회적 주제를 케니 샤프만의 위트와 유쾌한 컬러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당시 ‘샤프 쉑’과 같이 작가가 제작한 티셔츠와 스케이트보드, 화분과 그립 톡, 쿠션, 아트 토이 등의 다양한 아트 상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전시를 진행 중인 백아트 서울의 수잔백 대표는 “’샤프 쉑’ 서울 전시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벌써, 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라고 전하면서 “’샤프 쉑’은 ‘삶을 위한 예술’, ‘대중과 함께하는 예술’을 추구하는 케니 샤프의 세계관이 집약된 작품 그 자체이자 예술 공간이다.
전시장에는 20~40대 관람객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가족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특히 5미터의 압도적인 디지털 벽화와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은 인스타그래머블한 포토 스팟으로 인기가 뜨겁다.”라고 전했다.
또한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샤프 쉑’을 통해 일상과 가까운 예술의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니 샤프는 1980년대 키스 해링과 바스키아 등과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팝 아트의 전성기를 이뤄 낸 작가다.
미국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공상 과학적인 캐릭터에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시켜 자신만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팝 초현실주의’, ‘슈퍼 팝’(Super POP)’이라는 용어를 새롭게 만들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롯데 미술관 개관전과 백아트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 디올(Dior)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친숙한 작가다.
케니 샤프의 ‘샤프 쉑’ 전시는 오는 12월 25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scharfscha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케나 샤프 소개
케니 샤프 (Kenny Scharf)는 1958 년 할리우드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으며 1980 년에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받았다.
2018 년 롯데 미술관, Hillstrom Museum of Art, 2016년 the Nassau County Museum of Art, 2015 년 Hammer Museum, Los Angeles; Portland Art Museum, 2004년 Pasadena Museum of California Art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2020년 봄에는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Tucson에서 회고전을 열었다.
또한 2018년 Under One Roof (Urban Nation Museum for Urban Contemporary Art), 2017년 클럽 57: 이스트 빌리지의 영화, 퍼포먼스, 그리고 미술, 1978–1983 (Museum of Modern Art), Fast Forward: Painting from the 1980s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2016 년 Holdings: Selections from MCASD's Collection (Museum of Contemporary Art) 등의 그룹전에 참가한 이력이 있다.
케니 샤프의 작품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해머 미술관; 뉴욕 현대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현대 미술관; 현대 미술 박물관,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Stedelijk Museum, 암스테르담; 뉴욕 휘트니 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
백아트 소개
백아트는 로스앤젤레스와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다. 백아트는 오늘날 미술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및 동북아시아, 미주를 중심으로 한 현지 작가들과 함께 협업 중에 있다.
또한 백아트는 상업 갤러리로서는 드물게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국적의 갤러리 소속 작가들과 LA 지역 작가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른 상업 갤러리와 차별화된 행보를 걷고 있다.
[전시안내]
전시제목 : 케니 샤프 샤프쉑
작가 : 케니 샤프(Kenny Scharf)
전시기간 : 2021년 11월 8일 ~ 2021년 12월 25일 (월요일, 공휴일 휴무)
전시운영시간 : PM 12:00 ~ PM 8:00
장소 : 프로젝트렌트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50, 1층)
공식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charfschak/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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