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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훈 춤 10주년 기념 공연 '이·웃'

무용

by 이화미디어 2013. 7. 1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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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박나훈무용단이 7월 11일과 12일 양일간 10주년 기념 신작 공연 '이·웃'을 서강대 메리홀에서 올린다. 


현대 설치미술과의 작업이나 국제교류, 장소특정적 공연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변용과 섞임으로 삶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찾으려는 21세기형 사실주의 작업을 이어왔던 '박나훈무용단'의 신작 '이·웃'은 현대무용을 어려워 하는 일반관객들에게도 관심과 흥미를 끌 요소가 많은 공연이다. 로테이션이라는 단순한 움직임의 구성 패턴과 바로크 음악 그리고 오브제가 유기적 결합되어 있다.

 

1,2부로 나누어 구성된 '이ㆍ웃'은 무대와 비무대, 행위자와 관람자의 구분을 파괴했다. 심지어 1부 공연 '모르는 두 남자 만지기'는 무대 아닌 로비에서 시작된다.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금기시하는 심리적 한계선을 시험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친밀해지는 표현으로서의 '만짐'이 주는 가치를 예술적으로 환기시킨다. 2부 공연 '하루'에서는 산에서 만난 트레커 네 명의 하룻밤을 그리며 그들의 관계 속에서는 물론 자연의 영역까지 확장하여 존재의 근원을 찾는 여행을 보여준다. 

 

안무가 박나훈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존재하기 위해 또 다른 존재에게 폐를 끼치기도 하고, 또한 그런 관계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갖추기도 한다는 제 생각이 무대로 표현되었어요. 표현 면에서는 무용가와 관객이 서로 부딪히며, 또 함께 존재의 근원을 찾아내고 그 속에서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는 공연으로 만들고 싶었어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2004년 평론가가 뽑은 최고안무가상을 수상한 안무가 박나훈은 최근 2013 한. 싱가폴 커넥션 오딧세이 댄스 컴퍼니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초청받은 외에도, 브라질-한국 현대무용주간 공연 선정, 한국-핀란드 국제협력 우수프로젝트 매칭지원작 선정되는 등, 싱가폴, 일본, 중국, 헬싱키 등 해외로도 그 역량을 넓혀 가고 있다.


박나훈 안무로 박나훈, 김준기, 주혜경, 박가리비, 홍승연, 이종화가 출연하며, 영상 정원교, 의상 김소연, 음악 박소연, 무대제작 및 감독에 김진우, 무대 아이디어 최정화, 비디오 기록 김정환, 기획 이지연, 홍보 원은영이 맡아 7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강대 메리홀에서 공연한다.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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