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세대가 선보이는 전통예술의 새로운 길, 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 2023년 '청춘만발' 올해의 경연, 창작과 전통을 아우르는 8팀 선정!
- 무용, 연희 등 전통예술 지원 분야 확대해 청년 예술가들의 기회 넓혀
- 오는 8월 17일부터 릴레이 경연 시작해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2023 '청춘만발'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이하 우문지)와 함께하는 2023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사업 '청춘만발' 열린 공모 지원에 선정된 8팀을 발표했다.
역대 가장 높은 지원율을 뚫고 ▲동방박사 ▲만파식 히어로즈 ▲APHORI:ZEUM(에이포리즘) ▲공상명월(空相明月) ▲shi-ne (정신혜) ▲윤세연 ▲성현겸×윤수안 ▲더블링 등 총 8개 팀이 올해 '청춘만발' 경연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청춘만발'은 전통예술분야 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올해 7년 차를 맞이했다. 20세~35세 청년 전통공연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는 기존 ‘국악’으로 제한했던 지원을 ‘무용, 연희 등’ 복합장르로 확대해 신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 '청춘만발'은 1차 선정된 8팀이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공연을 펼친다. 동방박사(8.17)를 시작으로 만파식 히어로즈(8.18), APHORI:ZEUM(에이포리즘/8.22), 공상명월(空相明月/8.23), shi-ne(정신혜/8.24), 윤세연(8.25), 성현겸×윤수안(8.29), 더블링(8.30)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청춘만발' 1차 선정팀은 현악기와 관악기의 합주가 돋보이는 국악 실내악 구성과 여성 솔로 주자들의 무대, 무용 듀오 팀의 구성 등 다채로운 기획으로 기대를 더한다.
피리, 아쟁, 대금, 해금 구성으로 일렉트로닉 시나위 그룹을 표방하는 ‘동방박사’의 '별을 쫓는 자들', 3인의 구성원 모두 작곡가 출신인 ‘만파식 히어로즈’의 '닿닿이즘', 정가의 가사와 전통 현악기의 조화가 돋보이는 ‘APHORI:ZEUM(에이포리즘)’의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거문고와 타악의 합심이 기대되는 ‘공상명월(空想明月)’의 '탁상공론 : 공상의 실체화',
전통 관악기의 매력을 선사하는 피리 솔리스트 ‘shi-ne(정신혜)’의 'NEO-PIRI : 희락', 에너제틱한 경기민요 소리꾼 ‘윤세연’의 '청춘이세연?'이 우리 음악의 즐거움을 전한다. 마지막 주는 ‘성현겸×윤수안’의 '간;극', 더블링 '사(死)사(祀)로운 삶에서 깨어나다'로 전통의 원형을 살린 창작 한국무용 무대가 준비한다.
1차 선정된 8개 팀에는 작품개발을 위한 창작지원금 200만 원이 동일하게 제공되며, 최종 우수 아티스트 각 1팀에는 300만원을, 올해 최고의 아티스트 1팀에게는 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추가 지원된다.
또한 1:1 스페셜 멘토에게 코칭을 받아 쇼케이스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는 ▲작곡가 겸 지휘자 계성원(동방박사) ▲안녕의 온도 멤버 이소월(만파식 히어로즈) ▲작곡가 손다혜(APHORI:ZEUM) ▲입과손스튜디오 대표 이향하(공상명월) ▲HAEPAARY 멤버 최혜원(shi-ne) ▲정가악회 대표 천재현(윤세연) ▲국립무용단 김미애(성현겸x윤수안) ▲국립무용단 박소영(더블링)이 멘토링에 나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시너지를 만든다.
이외에도 선정자들에게 공연 및 방송 등의 기회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정성숙은 “올 <청춘만발>부터 선정 장르를 확대하고 전통예술 분야를 폭넓게 지원하도록 개편했다. 재능 있는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환경 마련에 극장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업 취지를 전했다.
청년전통예술인 ‘첫 무대 지원’을 슬로건으로 2017년 첫선을 보인 <청춘만발>은 올여름, 또 한 번의 신진 아티스트에 발굴에 나선다. 경연 티켓 예매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www.jeongdong.or.kr)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문의 국립정동극장 751-1500)
청춘만발 靑春滿發
<청춘만발>은 동시대 공연예술의 산실 국립정동극장이
재능과 실력을 갖춘 청년 전통공연예술인을 발굴,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첫 기회를 마련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입니다.
전통예술의 내일을 열어갈 신진 예술인들이
그들의 열정과 개성을 잃지 않고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상에 나오는 첫걸음, 그 시작을 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이 함께합니다.
공 연 명 | (사)우문지와 함께하는 2023 국립정동극장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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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정 | 2023년 8월 17일(목) - 8월 30일(수) ※ 총 8팀 단독 공연 | |
공연시간 | 오후 7시 30분 | |
공연장소 | 국립정동극장_세실 | |
장 르 | 전통예술 | |
공연팀별 일정 | 8.17(목) 오후 7시 30분 | 동방박사 |
8.18(금) 오후 7시 30분 | 만파식 히어로즈 | |
8.22(화) 오후 7시 30분 | APHORI:ZEUM(에이포리즘) | |
8.23(수) 오후 7시 30분 | 공상명월 | |
8.24(목) 오후 7시 30분 | shi-ne(정신혜) | |
8.25(금) 오후 7시 30분 | 윤세연 | |
8.29(화) 오후 7시 30분 | 성현겸X윤수안 | |
8.30(수) 오후 7시 30분 | 더블링 | |
러닝타임 | 50분 내외(예정) | |
관 람 료 | 전석 1만원 | |
관람등급 | 7세 이상 | |
주최‧제작 | (재)국립정동극장 | |
후 원 | 사단법인 우문지 | |
공연문의 | 국립정동극장 02-751-1500 www.jeongdong.or.kr 인터파크티켓 1544-1555 ticket.interpark.com |
선정팀 및 작품소개
■ 2023년 8월 17일(목) [동방박사]
동방박사는 2500년의 대한민국 전통음악을 목표로 활동하는 일렉트로닉 시나위 그룹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귀에만 들리는 진실의 언어들을 음악화하여 ‘일렉트로닉 시나위’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기악곡 중심으로 심연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처럼 동방박사만의 독특하고 짙은 예술적 세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출연진|피리 김예찬 아쟁 이종헌 대금 김승겸 해금 이예찬
공연소개 '별을 쫓는 자들'
“무수히 많은 별들이 존재한다.
우린 어딜 향해 가고 있는지 그 별이 어디에 있는지.
불확실하고 이상적인 그 별의 끝에 마주하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국악적 선율과 가락으로 무수히 많은 별들이 존재하는 우주 속으로 들어간다.
일렉트로닉 비트 안에 전통과 현대를 가로지르는 동방박사는 '별을 쫓는 자들'을 통해
이상적인 전통음악을 상상한다.
■ 2023년 8월 18일(금) [만파식 히어로즈]
“도탄에 빠진 세상을 음악으로 구원한다.”
만파식 히어로즈는 칠구심장(경은), 한천두천(해진), 삽질호미(해인)으로 구성된 3인조 작곡 트리오 그룹으로 문무대왕의 방구석 무명 뮤지션들에게 “음악으로 세상을 평안케 하라”는 명을 받아, 자유로운 음악으로 세상을 구하러 왔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만파식 히어로즈 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 새롭고 재미있는 음악적 모험과 실험을 하고 있다.
출연진|피아노, 보컬 외 황경은 피리, 전자음악 외 김해진 해금, 가야금 외 이해인
공연소개 '닿닿이즘 TouchTouch-ism'
지난 2022년, 만파식 히어로즈는 '당신 말싸미 음악에 닿아' 사전제작 퍼포먼스를 통해
세상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하였다. 만파식 히어로즈에게 와 '닿은' 사연을 여러
국악기와 국악의 미학적 소재 등을 담아 음악으로 만들었다. <닿닿이즘>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가 관객에게, 더많은 사람들에게 '닿길' 바란다.
■ 2023년 8월 22일(화) [APHORI:ZEUM(에이포리즘)]
‘아포리즘’에 어원과 뜻을 두고 인생의 깊은 체험과 깨달음을 통해 얻은 진리를 100년 전 음악인 정가의 간결하고 함축적인 가사와 현악기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운율의 음악으로 노래하기 위해 모였다.
25현 가야금으로 다양한 코드, 화음을 연구하고 정가에 현대적인 감성을 입혀, 철현금 특유의 음색을 담은 음악으로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시대성과 독창적인 무대로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출연진|아쟁, 철현금 정보영 가야금 문세미 정가 조의선
공연소개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설렘, 허무함, 좌절, 희망 등의 감정의 관념에 집중하여 전통음악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창작곡을 구성하였다. 정가가 가진 아정한 가사와 메시지를 호소력 짙은 운율로 표현하며 삶을 살아가며 느끼는 인생의 다양한 감정이라는 보편적 정서를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 2023년 8월 23일(수) [공상명월(空想明月)]
사람이 없는 빈산에 외로이 비치는 밝은 달이라는 공산명월(空山明月)에서 따와서 만든 이름이다. 공상은 부정적인 표현으로 많이 쓰이나 이러한 공상은 종종 예술가의 창조 원천이 되기도 한다.
거문고와 타악의 악기적 한계와 국악의 편견에 부딪혀 늘 상상만 하고 실현하지 못했던 수많은 주제와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풀어내어 보여주는 연구를 담은 음악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출연진|거문고 강태훈 타악 김태준 타악 함동우
공연소개 '탁상공론 : 공상의 실체화 An Armchair Theory : the realization of fantasy'
현실성이 없는 허황된 이론이나 논의를 뜻하는 ‘탁상공론’과 같이 비현실을 넘어 초현실적인 공간과 개념인 ‘심해, 연금술, 해골 사원, 괘종시계’ 등을 소재로 하여 강렬하고 독특한 이미지적 심상을 거문고, 타악기의 소리와 선율로 표현한다.
첫 intro부터 마지막 곡 '모험'까지 공상명월의 머릿속에 펼쳐지는 ‘탁상공론의 여정’에 관객들을 초청한다.
■ 2023년 8월 24일(목) [shi-ne(정신혜)]
피리를 비롯한 국악기를 통해 소리와 앰비언스를 탐구하는 솔로 아티스트로 삶의 다양한 모습을 음악으로 풀어내어 대중과 호흡한다.
‘shi-ne’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삶의 불완전함 속에서 느끼는 결핍과 생의 과정에서 깨달아 가는 찬란한 삶의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어 관객들과 교감하고자 한다.
출연진|피리 정신혜
■ 공연소개 'NEO-PIRI : 희락 NEO-PIRI : JOY'
‘희락’에 대한 삶의 고찰을 풀어낸 작품으로 희락을 향한 삶의 여정을 전통악기와 전자음악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제시한다.
전폐희문, 능계 등 전통음악이 가지고 있는 의도와 담긴 의미를 전환하고 선율이 지닌 분위기를 소재로 차용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전통공연의 전혀 새로운 메커니즘을 선보일 예정이다.
■ 2023년 8월 25일(금) [윤세연]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전수자인 윤세연은 숨길 수 없는 청량하고 싱그러운 목소리와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은 MZ 소리꾼이다.
경기소리를 넘어서 ‘작곡’, ‘크로스오버 무대’ 등 다양한 시도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경기민요를 폭넓은 연령층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출연진|민요 윤세연
■ 공연소개 '청춘이세연?'
윤세연의 '청춘이세연?'은 전통 민요를 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국악기와 전자음악이 만나는 시도를 담은 공연이다. 군밤 타령, 휘모리잡가, 청춘가, 늴리리야 등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재미있는 민요를 소재로 새로운 가사와 음악적 편곡을 통해 아티스트 윤세연만의 재치 있고 사랑스러운 상상력으로 대중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국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2023년 8월 29일(화) [성현겸X윤수안]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3년간 작업을 이어온 프로젝트팀 ‘성현겸X윤수안’은 전통무용의 동시대적 감각을 핵심으로 무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지우고 그 자리를 성현겸X윤수안의 새로운 움직임으로 채워나가며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전통예술이 마주한 대중화의 한계를 허물고자 한다.
출연진|무용 성현겸, 윤수안
공연소개 '방랑자의 시(時)'
한국무용 전통 원형의 정수와 동시대적 요소를 결합한 新-언어로의 움직임을 선보인다. 사람들 사이의 연결, 시공간에서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하나의 틀로 가둬진 공간에서 발생하는 두 무용수의 관계성 사이 간극에서 매 순간 탄생하는 마찰을 목격한다.
현대사회 속 ‘연결’과 ‘소통’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여 두 개의 솔로, 하나의 듀엣 작품의 트리플 빌 형식으로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 2023년 8월 30일(수) [더블링]
여성 한국무용수 듀오로 구성된 더블링은 한국 춤에서 도드라지는 깊은 호흡법과 절제된 분위기에 현시대의 시선을 가미하여 감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에 집중한다.
‘증가하다’ ‘배가 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더블링은’ 아티스트 개인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두 배 이상의 시너지를 작품에 담아내고자 한다.
출연진|무용 정예주, 최시울
공연소개 '사(死)사(祀)로운 삶에서 깨어나다;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불교 의식인 ‘영산재’를 모티브로 바라춤과 나비춤 등의 의식 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윤회’ 사상과 메시지를 작품에 녹여내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속에서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느끼며 생이 담고 있는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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