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공모전시 선정 개인작가 김혜정 개인전《살아 있는 순간들 - Palpable Moments》 개최

​-'심피'를 주제로 한 지난 10여 년간의 작품 세계를 삶에 대한 탐구로 확장

-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9월 6일(수)부터 9월 11일(월)까지 

- 9월 국제아트페어 기간 ‘2023 미술주간’ 참여 기획전시로 많은 관람 기대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3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문에 선정된 도예가 김혜정의 개인전 《살아 있는 순간들 - Palpable Moments》를9월 6일부터 9월 11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 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살아 있는 순간들 - Palpable Moments》는 김혜정 작가 개인의 경험과 기억의 서사를 넘어 ‘지금 여기 있는 삶’에 관한 탐구로 확장해 보이는 자리다. 김혜정 작가는 물레기법으로 기(器) 형태를 만든 후, 나무·돌·철사 등의 여러 물질을 활용해 과감히 변형시킨 작품을 통해 자신의 기억과 감정 등을 표현한다. 표면에 상처가 나고 형태가 일그러졌음에도 고고한 자태를 지닌 그의 작품은 기묘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2022년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인 김혜정 작가는 밀라노 한국공예전, 로에베 공예상(‘Loewe Craft Prize’ 2020) 파이널리스트등 세계적인 공예 관련 전시에 출품한 바 있으며, 10여 년 전부터 이어온 작품 ‘심피(心皮, Carpel)’를 통해 그는 고통의 흔적을 흙 위에 드러내며 자신의 감정을 정화하고 경험의 승화를 시도해왔다.

김혜정 작가는 “제 안에 남은 좋은 기억 또는 잊고 싶지만 잊히지 않는 경험이나 기억들을 흙 작업을 통해 다시 기억해내며 다른 감정으로 정화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사람의 인생, 나아가서 죽을 때까지 평생의 시간과 그 너머의 시간이 계속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업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예 작품뿐 아니라 새롭게 시도한 미디어 영상으로 창작 과정에서 발견한 것, 작품의 배경과 작업에 담긴 의미 등을 함께 전달한다.
 
공진원 최재일 공예본부장은 “김혜정 작가는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주제로 인간과 자연, 자연과 예술의 공존에 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해왔다. 한국과 일본, 영국의 문화 속에서 지내온 경험과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얻은 작업관에는 ‘생명의 순환’을 토대로 한 삶과 작업의 방향성이 자연스레 녹아 있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작가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표현된 질료의 깊이와 내면을 탐미하고, 생명과 자연의 중요함을 상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9월 초에 개최하는 국제아트페어(Kiaf Seoul 키아프서울, Frieze Seoul 프리즈서울) 기간에 맞춰 ‘2023 미술주간’(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참여 기획전시로 수준 높은 공예작품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www.kcd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시명: 《살아 있는 순간들 - Palpable Moments》

○ 작가: 김혜정

○ 기간: 2023. 9. 6.(수) - 9. 11.(월)

○ 장소: KCDF갤러리 3층 1전시장 (인사동 11길 8)

○ 내용: 김혜정 도예가의 개인전 《살아 있는 순간들 - Palpable Moments》는 개인의 경험과 기억의 서사를 넘어‘지금 여기 있는 삶’에 대한 탐구로 확장하는 자리다. 새로 제작한 미디어 작업으로 창작 과정에서 발견한 것, 작업의 배경과 작품에 담긴 의미 등도 함께 전달한다.

○ 프로필

- 일본 도쿄예술대학대학원 공예과 도예전공 박사

- 일본 도쿄예술대학대학원 공예과 도예전공 석사

- 한국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 학사

- 이화여자대학교 조교수, 강사 역임

- 국민대학교 강사 역임

-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회교육대학 강사 역임

- 영국 첼시 디자인 대학 초청 연구원 역임

- 일본 가고시마현 15대 심수관요 디자이너 역임

- 네팔 티미 세라믹 협업 제작

- 일본 아트 비오톱 레지던시

○ 개인전

- 2019 《Ceramic Space : Re-thinking a room of one’s own and Making room for oneself》 Standard.A.

○ 그룹전

- 2023 《Hyejeong Kim Ceramics》 Delbert Arthur, New York, USA

- 2023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 문화역서울284

- 2022 《그선그색》, 예올

- 2022 《Again, from the earth’s foundation》 KCDF Milano Design Week

- 2022 《물성공간 In Between Materials》 모노하 한남

- 2022 《고려味려: 추상하는 감각》 재단법인 아름지기

- 2021 《Tea Bowl》, 모노하 한남

- 2021 《공예, 시간의 경계를 넘다》, 서울공예박물관

- 2021 《Craft Made Space》, Lkate Gallery

- 2021 《Handful of Life Water》, Istanbul, Turkey

 

○ 수상

- ‘올해의 공예상 2022’ 한국공예ˑ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 ‘Loewe Craft Prize’ 2020 Finalist, Loewe Foundation

○ 작품소장

- 한국 서울공예박물관, 양구백자박물관

- 미국 필라델피아 예술박물관

- 일본 도쿄예술대학 박물관

 

○ 전시 참여 미디어 작가

시마모토 루이(Shimamoto Rui)와 현우민(Hyun Woomin)은 일본 도쿄를 기반으로 하여 각자 또는 유닛으로서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상 작가들이다. 이번에 제작한 영상물에는 김혜정 작가의 작업과정과 작업실 밖의 풍경, 그리고 작품에 담긴 의미 등을 담고 있다.

미디어 작가	소개
시마모토 루이 (Shimamoto Rui)	일본 교토 출생. 교토대학 교육학 전공 도쿄예술대학대학원 영상미디어학과 석사 졸업 일본 매거진하우스 편집부 근무 BEAMS 등 상업 광고 영상물 및 박물관 홍보물 제작 등의 다양한 활동
현우민 (Hyun Woomin)	일본 도쿄 출생. 도쿄대학 미학과 학부 졸업 도쿄예술대학대학원 영상미디어학과 석사 졸업 이민과 타향살이를 주제로 한 영상작품으로 최근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https://woominhyun.com/

○ 전시작품 사진

살아 있는 순간들 Palpable Moments 도자 Stoneware Ceramic 25*30*25cm, 2023	축하 Celebration 도자 Stoneware Ceramic 25x25x20cm, 2023
심피 carpel 도자 Stoneware Ceramic 15*15*7cm, 2022		생생한 기억 palpable memory 도자 Stoneware Ceramic 7*7*14cm, 2022
전시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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