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극단 고래 제23회 정기공연으로 9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연극 '뉴클리어 패밀리'를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공연하게 되었다. '뉴클리어 패밀리'는 극단 고래 장명식 연출의 신작으로, 잔혹하고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제도에 의해 발생하는 현대인들의 인간성 부재와 몰락에 대하여 돌아보는 작품이다.
1) 연출의도
“서로가 진심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데 왜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꿈같은 이야기가 된 걸까? 제도와 타인에 의해 자신을 숨기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보고 싶다. 누구보다 평범한 꿈을 가지고 있는 이 가족들이 자유로울 수 있는 해결책은 어디에 있는 걸까?” -장명식 연출노트(2023.08)-
2) 기획의도
극단 고래의 신진 연출가 장명식이 작, 연출을 맡은 신작 '뉴클리어 패밀리'는 사회적 관념이란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적 소수자 및 약자의 삶을 다룬 부조리극이다. 가족 생존 서바이벌이라는 자칫 잔혹하게 다가올 수 있는 파격적인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내 현대인들의 인간성 부재와 몰락을 고발하는 '뉴클리어 패밀리'는 '부조리한 제도' 속에서 인간다움을 유지하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3) 시놉시스
50살이 넘어서야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기 위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은 아빠. 가족을 위한 희생에 후회를 느끼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엄마. 생물학적으로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결심한 유튜버 딸. 졸업 후 5년 동안 취직이 안돼서 유학을 가려는 취업 준비생 아들. 이 네 명의 가족 구성원들은 새로운 삶을 위한 독립을 고백하기 위해 엄마의 생일파티에 모이는데...
4) 극단 고래
극단 고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 창작지원 사업으로 “고래, 혐오의 물결을 거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2차년도인 올해는 “계급/젠더적 대립과 차별을 넘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올해의 창작 사업으로는 2차년도 첫 사업인 '노동/젠더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현재 한국의 노동현실을 이야기하는 레퍼터리 공연 '굴뚝을 기다리며',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과 정의기억연대와 함께 주최하고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사회적 예술 단막극 공모 및 낭독 페스티벌'이 진행되었고, 하반기에는 극단 고래의 신진 연출가 프로젝트인 신작 '뉴클리어 패밀리', 2023년 젠더의 갈등과 문제를 다룬 신작 '우리(가제)'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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