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여덟 개의 산'은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친구 ‘피에트로’와 ‘브루노’의 눈부신 우정과 재회를 담은 드라마로, 이탈리아 최고 권위 문학상 ‘스트레가상’과 프랑스 3대 문학상 ‘메디치상’을 수상한 파올로 코녜티의 동명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도시 소년 ‘피에트로’와 산에 남은 유일한 아이 ‘브루노’의 만남과 성장 그리고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는 산처럼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정을 그리고 있다.
'뷰티풀 보이'로 잘 알려진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과 그의 부인이자 배우 겸 작가 샤를로트 반더미르히 감독이 공동 연출·각본을 맡아 지나간 시절과 뒤늦게 알아차린 진심에 관한 회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영화는 “2023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 (IndieWire), “기막히게 아름답다” (VOGUE), “우정을 진지하게 그려낸 수작” (The New York Times) 등 유수 매체의 극찬을 이끌어냄은 물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0%, 팝콘 지수 98%를 기록하는 등(2023.08.23 기준) 세계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제39회 선댄스영화제 스포트라이트 부문 공식 초청 및 이탈리아 대표 영화 시상식 제68회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 4관왕 (작품상, 각색상, 촬영상, 음향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경계에 위치한 알프스 아오스타 밸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스웨덴 뮤지션 다니엘 노르그렌의 음악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황홀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7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이탈리아의 오스카 시상식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 4관왕!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조합 부부 감독이 선보이는 서사시
제7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이탈리아의 오스카 시상식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 4관왕!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조합 부부 감독이 선보이는 서사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여덟 개의 산'은 벨기에 출신의 펠릭스 반 그뢰닝엔, 샤를로 트 반더미르히 감독이 공동 연출과 각본을 맡은 작품이다.
이탈리아 알프스를 배경으로 두 친구 ‘피에트로’와 ‘브루노’의 아름다운 우정을 포착한 영화는 프리미어 상영 직후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내며 주목받았다. 유수 매체들 역시 “숨과 사랑이 깃든 영화” (The Guardian), “우정을 진지하게 그 려낸 수작” (The New York Times), “생생하게 마음을 파고드는 영화” (Screen International), “마음을 뒤흔드는 서사시” (Variety) 등의 평을 남기며 우정, 사랑, 가족 등 삶의 조각조각을 서정적으로 그 려낸 영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극찬에 화답하듯 '여덟 개의 산'은 고레에다 히 로카즈, 박찬욱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해 심사위원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부 감독’이라는 이색적인 타이틀을 지닌 펠릭스 반 그뢰닝엔, 샤를로트 반더미르히 감독의 협 업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뜨거운 사랑과 상실의 아픔을 그린 '브로큰 서클'(2013)의 각본으로 한차례 호흡을 맞춘 그들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세자르영화제 수상을 비롯해 제86회 미 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스티브 카렐, 티 모시 샬라메 주연의 '뷰티풀 보이'(2019) 등을 선보이며 떠오르는 젊은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펠 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은 소설 [여덟 개의 산]의 영화화 작업을 제안받았고, 팬데믹 기간 동안 스 크립트를 쓰기 시작했다.
뒤이어 그는 원작을 읽고 깊게 매료된 샤를로트 반더미르히 감독에게 협업을 제안, 그렇게 그들의 첫 번째 공동 연출작이 탄생했다.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은 “두 남 자의 우정을 그리는 데 있어서 샤를로트 반더미르히 감독의 시선이 필요했다”라며 작업 계기를 설명했다.
샤를로트 반더미르히 감독 역시 “우리가 무엇을 같이 써야 한다면, 이 소설의 각색 작 업이기를 원했다”라고 밝히며 영화와의 운명적 만남을 회상했다.
이후 '여덟 개의 산'은 칸영화제에 이어 제39회 선댄스영화제 스포트라이트 부문 공식 초청 및 이탈리아 대표 영화 시상식 제68회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에서 작품상, 각색상, 촬영상, 음향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4월 미국 개봉 당시를 기준으로 2023년 링컨 센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함은 물론, '그레이트 뷰티'(2014) 이후 이탈리아 영 화로는 역대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여기에 로튼토마토 관객 평점인 팝콘 지수 98%(2023.09.05 기준) 기록 및 IndieWire, Vanity Fair, Los Angeles Times 등 유수 매체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영 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유럽을 넘어 미국까지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탈리아 최고 권위 문학상 ‘스트레가상’ 수상! 현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 파올로 코녜티!
유수 문학상을 거머쥔 월드 와이드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으로 만나다!
이탈리아 현대문학을 이끄는 작가로 손꼽히는 파올로 코녜티는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주제 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스트였다. 열여덟 살 때부터 꾸준히 글을 써온 그는 2004년 등단 이후 여러 단편 소설을 발표하며 작가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녹여낸 첫 장편 소 설 [여덟 개의 산]을 선보이며 자연의 웅장함과 그 안에 얽힌 여러 인물들의 관계를 아름답게 묘 사했다. 파올로 코녜티는 해당 작품으로 이탈리아 최고 권위 문학상 ‘스트레가상’ 및 프랑스 3대 문학상으로 불리는 ‘메디치상’ 외국문학상, 영국 PEN 번역상 등 유수 문학상을 거머쥐며 화려한 데뷔를 치렀다.
주요 외신들 역시 “코녜티의 침착함과 자연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은 헬렌 맥도 널드를 떠올리게 한다” (The New York Times), “파올로 코녜티는 잭 런던의 대범함과 엘레나 페란 테의 생생한 감정을 섞어 놓은 것 같다” (The Guardian) 등의 호평을 남기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 되는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여덟 개의 산'은 파올로 코녜티가 쌓아 올린 생생한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완벽히 구현했다. 영 화는 ‘어린 시절의 산’, ‘화해의 집’, ‘친구의 겨울’의 총 3부로 구성된 소설의 흐름을 충실히 따라간다.
머릿속으로만 떠올렸던 알프스 몬테로사의 절경은 물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더욱 단단 해진 ‘피에트로’와 ‘브루노’의 우정을 눈앞에 그려낸다. 실제로 두 감독은 성공적인 영화화를 위해 각색 작업 때부터 파올로 코녜티를 만나며 도움을 받았는데, 그는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친구를 소개해 주는가 하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호수에 데려가는 등 이야기를 시각화하는 데 있어 많 은 영감을 주었다.
또한, 두 감독은 소설 속에서 파올로 코녜티가 구체적으로 묘사한 이야기를 완 벽히 파악하기 위해 이탈리아어를 배웠고, 이는 촬영 기간 아역 배우들과 소통하는 데에도 큰 힘 이 되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듯 영화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국적인 풍경을 선보임과 동시에 개개인의 사연을 간직한 살아있는 캐릭터들을 담아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유려한 감 정선을 만들어낸다.
이 밖에도 영화는 “빙하는 산이 우릴 위해 간직한 겨울의 기억이라고 했다”, “사랑은 천천히 시들지만 단번에 죽기도 해” 등 소설 속 마음을 울리는 대사들을 그대로 차용하 며 한 편의 문학을 읽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은 원작에 대해 “소설의 모든 것에 감명을 받았다.
어떤 관점에서는 매우 사소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동시에 거대한 이야 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모두가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월드 와이드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겨 놓은'여덟 개의 산'은 올가을과 어울리는 자연과 친 구에 관한 서정시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내가 뿌리내릴 곳은 우정이었다” 산을 닮은 ‘브루노’와 바다를 여행하는 ‘피에트로’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을 지탱하게 한 ‘우정’에 관하여!
'여덟 개의 산'의 주요 테마는 ‘우정’이다. 도시 ‘토리노’에서 나고 자란 ‘피에트로’는 여름을 맞아 알프스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산마을 ‘그라나’에 사는 유일한 아이 ‘브루노’를 만난다. 두 사람은 자라온 환경도, 성격도 모두 다르지만 매 여름 광활한 산과 초원, 호수를 누비며 그들만의 순수한 추억을 나눈다.
“청년이 되어버린 두 소년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라는 감독의 정의처럼 너무도 다 른 두 친구의 우정을 따라가는 영화는 누구나 마음에 간직하고 있을 법한 어린 시절의 타임머신 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하지만 그들의 우정은 ‘브루노’를 도시로 보내려던 어른들의 개입으로 인해 갑작스레 멈춘다. 수 년이 흐른 후, 그들은 펍에서 우연히 마주치지만 흘려보낸 시간 속에서 서로를 잠시 바라보는 것 으로 인사를 대체한다. 두 사람이 제대로 된 재회를 맞이하는 순간은 ‘피에트로’의 아버지 ‘조반니’ 의 죽음 이후이다.
‘피에트로’는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기고 간 땅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방문한 알 프스에서 ‘브루노’와 조우하고, 그들은 ‘조반니’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을 짓기 시작한 다. 이렇듯 폐허를 재건하는 행위로 새로운 막을 여는 그들의 우정은 마치 스러져간 추억을 일으 켜 세우듯 세월의 공백을 다시 매듭지어 나간다.
어느덧 30대의 청년이 된 그들은 과거 자신들이 누볐던 자연을 찾아다니며 과거를 소환한다. 그리고 함께 건설한 집(바르마 드롤라)의 완성과 함 께 각자만의 길을 찾아 나선다. 어떤 이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글을 쓰고, 어떤 이는 굳건히 자신 의 자리를 고수한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와중에도 그들의 우정은 함께 세운 집 안에서 여전히 온기를 간직한 채 남아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의 행보는 더욱 대비된다. ‘산을 떠나는 사람’과 ‘산을 지키는 사람’으로 구분되는 두 친구의 삶은 ‘브루노’의 방목장 사업이 기울고 아내 ‘라라’와의 불화가 시작되며 극명 히 드러난다.
‘브루노’는 마침내 “산사람이 되려고”라고 선언하며 무수한 삶의 선택지 속에서 자연 이라는 순리를 선택한다. 그리고 영화는 고독에 둘러싸인 친구를 세상으로 꺼내려는, 하지만 결국 에는 친구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피에트로’의 모습을 통해 언제나 한결같은 산처럼 변하지 않는 그들의 우정을 암시한다.
실제로 두 감독은 “우리는 ‘기억’이라는 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고 싶었다. 아주 사소해 보이는 유년기의 경험들이 어떻게 한 인간을 지탱할 수 있는지 그리고 수십 년 동안 그것이 어떻게 (내면의) 중요한 것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영화를 통해 우정의 의미에 다가가고 싶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아버지 그리고 잃어버린 것들
‘피에트로’의 아버지 ‘조반니’는 언제나 산을 그리워하는 사람이었다. 산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가 족을 위해 도시에 정착할 수밖에 없었던 그는 언제나 자연을 향한 향수를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리고 아들 ‘피에트로’는 아버지에 대해 “평생 일을 쉰 적도 없고 여름에 간신히 산에 가셨던 분” 이라고 설명한다. ‘피에트로’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산을 오르며 ‘조반니’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그렇게 ‘조반니’를 향 해 한 발짝씩 다가가 산 정상에서 아버지가 남기고 간 메모를 발견한다. 메모는 자신이 알고 있 던 도시의 아버지 너머 아무도 없는 곳을 꿈꿨던 산 위의 아버지를 새롭게 알려준다.
그리고 ‘피 에트로’는 문득 그동안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두 감독은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우리 둘 모두가 오래 전 아버지를 잃었기 때 문이었다.
아버지를 거부했지만 자라면서 그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끌어안게 되는 것은 성장의 일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여덟 개의 산'은 침묵하는 아버지와 아들 속에서 두 사람을 각각 포용하는 여성들 – 어머니들을 발견하게 하기도 한다.
#로케이션
'여덟 개의 산'은 약 80% 이상을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발레다오스타’에서 촬영했다. 발레 다오스타 주는 이탈리아의 20개 주 중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아오스타를 주도로 한다.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과 맞닿아 있으며, 알프스 3대 명봉으로 불리는 몽블랑(4,807m)과 마 터호른(4,478m), 몬테로사(4,634m)를 모두 간직한 축복받은 산악지대로 불린다. 영화에 주로 등장 하는 곳은 아야스 계곡(Valle di Ayas)으로, 몬테로사 산맥의 아름다운 계곡이다. 이는 아오스타 밸 리의 중심부와 몬테로사와 맞닿아 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두 주인공이 수영하는 호수(그레논)는 프뤼디에르 호수(Lago di Frudiere)이다. 아야스 계곡과 그레슈니 계곡(Valle di Gressoney) 사이에 자리 잡은 푸른 호수로 잘 알려져 있다
Information
제목: 여덟 개의 산
원제: The Eight Mountains
수입/배급: ㈜영화사 진진
감독: 펠릭스 반 그뢰닝엔, 샤를로트 반더미르히
출연: 루카 마리넬리, 알레산드로 보르기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47분
개봉일: 2023년 9월 20일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페이스북: facebook.com/jinjinpictures
인스타그램: instagram.com/jinjin_pictures
트위터: twitter.com/jinjinpic
유튜브: youtube.com/영화사진진
Synopsis
도시에 사는 '피에트로'와
산에 남은 유일한 아이 '브루노'
알프스에서 만나
친구가 된 두 소년은
자연을 누비며 우정을 나눈다
그 후 성인이 된 '피에트로'는
아버지 '조반니'가 세상을 떠난 뒤
산으로 돌아오고 '브루노'와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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