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10월 공연 '김영자의 수궁가-정광수제'

콘서트

by 이화미디어 2023. 9. 19. 20:05

본문

반응형

인간문화재 김영자 명창이 들려줄 국보급 소리

- 정교한 너름새와 공력이 깃든 소리로 선보이는 장중한 소리판

강자와 약자의 대립, 삶의 지혜를 우화적으로 그린 판소리 수궁가

- 격식 있고 유려한 사설, 힘 있는 통성의 정광수제 수궁가의 진수

명고 이태백·강길원의 장단, 송지원의 해박한 해설로 풍성함을 더해


공연명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김영자의 수궁가-정광수제'
일시 20231014() 오후 3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출연진 창자 김영자
고수 이태백·강길원
해설·사회 송지원
관람료 전석 20,000
관람연령 8세 이상
소요시간 210(중간휴식 포함) 예정
예매 국립극장 www.ntok.go.kr
02-2280-4114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김영자의 수궁가-정광수제'1014()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영자 명창이 깊고 탄탄한 성음으로 정광수제 수궁가를 완창한다.

1951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영자 명창은 8세에 강산제 보성소리의 계승자인 정권진 명창으로부터 심청가춘향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다.

이후 김준섭 명창을 비롯해 김소희·박봉술·성우향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을 두루 사사한 김 명창은 안정적인 중하성(아랫소리의 음)부터 시시상청(최고조의 고음)까지 거뜬하게 소화해 탁월한 목청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판소리 다섯 바탕(흥부가·춘향가·수궁가·심청가·적벽가)을 모두 완창한 것은 물론, 1985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부 장원으로 대통령상을 받으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1974년부터 1999년까지 국립창극단원으로 활동한 그는 소리뿐 아니라 발림(신체를 활용한 몸짓부채 등으로 극적인 상황을 표현하는 것)과 아니리(일상적 어조로 말하듯 표현하는 것)에도 뛰어나 20여 년간 여러 창극 무대에서 주역을 도맡았다. 이외에도 전북 전주시에 국악 전수관을 개관하는 등 후학 양성을 위해 꾸준히 힘을 쏟아왔다.

김영자 명창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의 공연장과 축제에서도 완창 무대를 선보이며 전 세계에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알려왔고, 국악 발전과 전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가 됐다.

이번 공연은 김 명창이 인간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국립극장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완창 무대로, 정광수제 수궁가를 들려준다.

판소리 수궁가는 병든 용왕을 위해 토끼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온 자라가 토끼를 용궁으로 유인했으나, 토끼가 꾀를 부려 세상으로 살아나온다는 내용이다. 토끼가 재치를 발휘해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재담과 소리로 들으며 삶의 지혜를 깨닫기에 제격인 작품이다.

등장인물의 언변 대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노래하는 부분 등 아기자기한 대목이 많아 듣는 즐거움이 있다. 그중에서도 정광수제 수궁가동편제의 시조인 송흥록으로부터 송광록-송우룡-유성준-정광수로 전승된 소리다.

음악성과 문학적인 소양을 모두 겸비한 정광수 명창이 유성준 명창으로부터 전해 받은 수궁가사설을 다듬었다. 격식 있고 유려한 사설 표현이 돋보이며, 힘 있는 통성과 우조 성음을 바탕으로 하는 동편제의 특징이 잘 나타는 동시에 서편제의 다양한 기교까지 더해져 있다.


'완창판소리' 10
월 공연은 1987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전수교육조교가 된 김영자 명창의 소리로 정광수제 수궁가의 진수를 감상할 귀한 기회다. 김 명창은 특유의 힘찬 목청과 실한 성음, 명료한 발음으로 다양한 동물 캐릭터 이야기와 약()에 대한 용어 등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는 수궁가를 누구보다 재미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김영자 명창은 완창 무대를 100여 회 넘게 섰지만 완창 무대는 아직도 긴장된다라며 일흔이 넘은 나이라 걱정도 앞서지만, 오랜만에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는 만큼 좋은 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이수자 이태백과 국립민속국악원 단원 강길원이 함께 고수로 나서며, 해설과 사회는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이 맡아 작품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1984년 시작된 이래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던 꿈의 무대이자,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장수 완창 무대다. 39년 동안 공연되며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가깝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2023
년에도 전통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이 매달 이 무대를 통해 소리의 멋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관객과 만나고 있다.




  김영자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보유자
전문예술법인 온고을소리청이사장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2004~2011)


사사 정권진김소희성우향정광수박봉술


수상 내역
1985 11회 전주대사습대회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1992 KBS국악대상
2002 한국국악협회 공로상
2019 29회 동리대상
     
    고수 ㅣ 이태백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이수자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심청가 이수자
21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상

    고수 ㅣ 강길원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
47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명창부 대통령상
1회 대동전통문화대상 미래인재상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biz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