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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10월 공연 '서정금의 수궁가 - 미산제'

콘서트

by 이화미디어 2024. 9. 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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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창극단 창악부 수석 서정금 명창의 ‘수궁가’ 첫 완창 무대   

- 특유의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와 단단한 소리로 펼치는 소리판 

◈ 힘 있는 통성과 화려한 시김새가 돋보이는 미산제 ‘수궁가’  

 - 동편제의 우조 성음과 서편제의 화려한 계면 성음을 더한 것이 특징 

◈ 고수 조용수·전계열의 장단, 유은선 예술감독의 해설도 더해져

공연명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서정금의 수궁가 - 미산제'
일시 20241012() 오후 3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출연진 창자 서정금
고수 조용수 전계열
해설·사회 유은선
관람료 전석 20,000
관람연령 8세 이상
소요시간 180(중간휴식 포함) 예정
예매 국립극장 www.ntok.go.kr
02-2280-4114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서정금의 수궁가 - 미산제' 1012()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창극단 창악부 수석단원이자 중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서정금 명창이 미산제 수궁가를 부른다.

 

서정금은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 판소리를 시작, 동편제 판소리의 거장이자 1988년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강도근 명창(1918~1996) 아래에서 소리를 배웠다.

 

이외에도 안숙선 명창에게 만정제 춘향가심청가, 남해성 명창에게 수궁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이수자인 김차경 명창을 사사하며 내공을 쌓았다.

 

이후 199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서정금은 창극 '수궁가'(아힘 프라이어 연출)의 토끼 역, '코카서스 백묵원'의 아츠닥 역 등 주요 배역은 물론,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호색할매 역, '귀토' 자라 처 역 등 감초 캐릭터까지 맡으며 폭넓은 연기력으로 종횡무진 활약해 왔다.

 

특유의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춘풍이 온다'에서도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국립창극단의 대표적인 개성파 소리꾼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에는 대한민국 최대 국악 경연 대회인 임방울국악제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소리꾼으로서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서정금 명창이 이번에 선보일 소리는 미산제 수궁가. ‘수궁가병든 용왕을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온 자라가 토끼를 용궁으로 유인했으나, 토끼가 재치를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인간 세상을 향한 통렬한 풍자를 동물에 빗대 해학적으로 보여준다. ‘수궁가의 여러 유파 중에서도 미산제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유성준-정광수-박초월로 이어진 소리다. 미산 박초월 명창이 자신의 더늠(명창이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과 개성을 더해 새롭게 짜 넣거나 다듬은 소리 대목)과 색을 넣어 재해석했다.

 

힘 있는 통성과 우조 성음이 중심이 되는 동편제 계보이지만, 계면조 창법과 애원조 성음 등 서편제의 특징이 조화를 이루며, ·하청을 넘나드는 음과 화려한 시김새(음을 꾸미는 장식음에 해당하며, 소리를 치켜 올리거나 끌어내리며 굴리고 떠는 등의 표현)가 돋보인다.

 

서정금은 특유의 맛깔스러운 성음과 오랫동안 창극 배우로서 익혀온 연극적 표현력을 바탕으로 미산제 수궁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생애 첫 완창판소리에 도전하는 서 명창은 완창을 한다는 것은 소리꾼의 숙명이자 본연에 집중할 기회라며 그동안 창극 배우로서 주로 익살스럽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무대에서는 묵직하고 진중한 소리의 힘을 발산해 소리꾼으로서 서정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고수로는 국립창극단 기악부 조용수와 전계열이 함께하며,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유은선이 해설과 사회를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창자 혼자 판소리 한바탕을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9시간 동안 완창(完唱)하는 무대다. 1984년 시작된 이래 39년간 공연되며, 판소리 완창 무대로는 최장·최다 공연을 자랑하고 있다.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24년에도 전통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이 매달 이 무대를 통해 소리의 멋을 제대로 느낄 줄 아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전석 2만원.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 02-2280-4114



서정금
현 국립창극단 창악부 수석
단국대학교 동대학원 졸업
단국대학교 국악과 졸업


사사
강도근·안숙선·남해성·김차경


수상 내역
2020년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 종합대상
2020년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


주요공연
창극 <수궁가>(아힘 프라이어 연출) 토끼 역,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호색할매 역, <트로이의 여인들> 코러스 역, <코카서스의 백묵원> 아츠닥 역, <나무, 물고기, > 달지기 역, <흥보씨> 놀보 처 역 외, 마당놀이 <놀보가온다> 흥보 처 역, <심청이온다> 뺑덕 역, <춘향이온다> 향단 역, <춘풍이온다> 오목 역





고수 ㅣ 조용수
국립창극단 기악부 단원





고수 ㅣ 전계열
국립창극단 기악부 단원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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