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전시명: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구정아-오도라마 시티》
ㅇ 전시기간: 2024.12.20(금)-2025.3.23(일)
- 기자간담회: 2024.12.19(목) 오후 2시/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
ㅇ 작가: 구정아
ㅇ 예술감독: 이설희, 야콥 파브리시우스
ㅇ 전시장소: 아르코미술관 1,2층 전관
ㅇ 전시개요
구정아는 모든 곳에서 살고 일하는(lives and works everywhere) 작가이다. 그간 그는 건축, 언어, 드로잉, 회화, 조각, 애니메이션, 영상, 사운드, 향 등 여러 매체를 사용해 세상의 다양한 경계와 구분을 흐려왔다.
특히 작가는 향, 빛, 온도, 사운드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를 시각 예술의 재료로 끌어오고, 소소하고 내밀한 경험과 대규모 몰입형 작품을 융합해 일상의 시공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구정아는 사물과 풍경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재배열’해 인간과 자연, 언어와 과학, 감각과 논리를 시적으로 승화한다.
이러한 작가의 광범위한 접근 가운데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테마는 ‘향’이다.
향은 활동 초창기인 1996년 파리 스튜디오의 작은 옷장에 좀약을 배치한 냄새 설치작품 '스웨터의 옷장' 이래, 구정아 작업에 반복적으로 등장해 온 핵심 소재이다.
따라서,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오도라마 시티»는 냄새에 대한 작가의 오랜 실천과 관심이 녹아있는 ‘향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었다.
향의 본질을 탐구하고, 분자를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에 대한 구정아의 관심이 비물질주의, 무중력, 무한, 공중 부양이라는 주제로 확장된 양태를 보인 것이다.
한국관 귀국전 «오도라마 시티»는 오픈 콜을 통해 수집한 각 개인의 ‘향기 메모리’, 즉 스토리텔링에 보다 집중한다. 2023년 6월 25일 – 9월 30일 동안 진행한 오픈 콜에서 전세계 사람들은 한반도의 향기 초상을 그리기 위한 ‘향기 메모리’를 «오도라마 시티»와 공유했다.
SNS와 광고, 언론 보도와 개인 면담, 서한 등으로 남북한 사람 및 비한국인 – 곧 한반도와 연이 있는 모두 – 에게 ‘한국(코리아)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에 대해 물었다.
약 600편의 글이 모였고, 어떤 기억은 매우 사적·서술적인 반면, 간결한 문구로 정리한 경우도 있었다. ‘향기 메모리’ 전체는 아르코미술관 1층에서 읽고 감상할 수 있다.
이 600편의 글 중 선별된 주제어와 향기 기억은, 다양한 국적의 여러 다른 조향사들에게 전달되었다. 이어 조향사들은 사연과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국관에 17개의 상이한 향들을 개발했다.
구정아는 다음 범주로 분류된 사연들을 선정해 한국관의 냄새 경험을 조성했다.
도시 향기, 밤 공기, 사람 향기, 서울 향기, 짠내, 함박꽃 향기, 햇빛 냄새, 안개, 나무 냄새, 장독대, 밥 냄새, 장작 냄새, 조부모님 댁, 수산시장, 공중목욕탕, 오래된 전자제품, 그리고 오도라마 시티. 전시장 2층에 이 모든 ‘향’이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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