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과 판타지의 결합, 영상과 랩과 음악으로 기록하는 다큐시어터
◈ 국가 인권유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생존자들의 잃어버린 삶 조명
◈ 2025년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공연
◈ 박선희 연출, 강정묵, 권윤영, 김영욱, 신윤재, 임승범 출연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룬 극단 플레이위드의 다큐시어터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형제복지원의 기억'이 공연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창작실험활동지원에 선정되며 첫 발을 내딛었던 이 프로젝트는 오는 7월 31일 연우소극장에서 막을 올리며 3년 만에 본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인디아 블로그', '클럽 베를린', '클럽 라틴' 등 ‘여행 연극’이라는 장르를 오랜 시간 구축해온 극단 플레이위드가 이러한 ‘로드시어터’ 형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큐멘터리의 사실성과 연극의 극적 표현을 결합한 ‘다큐시어터’로 장르의 확장을 시도한다.
다큐시어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배우들과 창작진이 직접 부산 지역을 답사하고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중 한 명인 한종선씨를 만나며, 사건에 대해 알아가고 기록하는 과정을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무대 위에 풀어낸 연극이다.
형제복지원은 부산 주례동에 위치했던 강제수용소로, 1980년대 국가 권력의 비호 속에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었던 곳이다. 2022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이 국가적 범죄였음을 인정했다.
1987년에 문을 닫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형제복지원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잊혀 갔지만 피해생존자들의 상처와 투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다큐시어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창작진들의 실제 경험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에 그림형제의 ‘헨젤과 그레텔’의 모티브를 접목하고 영상과 랩, 음악 등을 활용하여 현대사 속 무거운 주제를 관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단순한 역사적 사실 전달을 넘어 사건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들과 동시대의 시점에서 시사하는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한다. 사회의 편견과 오해를 넘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는 과정 자체가 이 작품의 주제이다.
플레이위드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박선희가 구성 및 연출을 맡았다. 배우는 총 5명이 참여한다.
초기 작업부터 참여하여 작품을 개발해온 배우 김영욱, 임승범에 배우 강정묵, 권윤영, 신윤재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공연에는 출연하지 않지만 2021년부터 작품을 위한 조사와 연구를 함께한 박동욱, 이섬, 은해성 등의 배우들은 공연 중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창작 초연에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프로덕션의 모든 구성원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며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큐시어터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형제복지원의 기억'은 대학로에 위치한 연우소극장에서 2025년 7월 31일(목)부터 8월 8일(금)까지 공연된다. 오는 7월 16일 NOL티켓을 통해 티켓 오픈을 할 예정이다.
다큐시어터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형제복지원의 기억' 공연 개요
공 연 명 | 다큐시어터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형제복지원의 기억' |
공연기간 | 2025년 7월 31일(목) ~ 8월 8일(금) |
공연장소 | 연우소극장 |
공연시간 | 화~금 8시 | 토, 일 4시 | 월 쉼 |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
관람연령 | 중학생 이상 |
러닝타임 | 90분 (인터미션 없음) |
출연배우 | 강정묵, 권윤영, 김영욱, 신윤재, 임승범 |
구성/연출 | 박선희 |
스 태 프 | 조연출 _ 김민채 | 드라마트루그 _ 신지환, 유선오, 한승훈 ┃ 음악 _ 한보람 ┃ 영상 _ 송정은 ┃ 기획PD _ 임숙균 |
주최/주관 | 플레이위드 |
티켓예매 | NOL티켓 1544-1555 |
공연문의 | 070-4145-0707 |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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