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2025.8.21~8.27)공식 기자간담회 성료시대를 감각하는 여성영화, 38개국 138편 상영!

영화

by 이화미디어 2025. 7. 30. 19:27

본문

반응형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오는 8월 21일(목)부터 27일(수)까지 메가박스 신촌에서 개최되는 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황혜림)가 7월 29일(화) 오전 11시 마포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트레일러와 상영작, 그리고 주요 프로그램을 전격 공개했다.

 

27회 여성영화제는 “F를 상상하다(Reimagining F)”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영화(Film), 축제(Festival), 페미니즘(Feminism), 자유(Freedom), 미래(Future)’로 이어지는 확장 가능성과 감각의 전환을 제안한다.

 

올해 영화제는 역대 최다 출품작을 기록하며 총 38개국 138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지금 한국에서 가장 폭넓고 다층적인 여성영화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좌측부터) 변재란 이사장, 황혜림 집행위원장, 손시내 프로그래머 ⓒSIWFF

 

기자간담회에는 변재란 이사장, 황혜림 집행위원장, 손시내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영화제의 방향성과 상영작, 그리고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변재란 이사장은 “영화제는 시대를 감각하는 플랫폼이자, 다양한 삶의 온도를 감지하는 창구”라며 “여성의 서사가 견고 해질수록 영화제는 더욱 깊이 있는 대화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손시내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는 감각적 리듬과 강한 문제의식을 두 축으로 삼아 동시대의 질문들을 다양한 결로 풀어낸다”고 밝히며, 상영작을 소개했다.

 

경쟁 부문으로는 신인 여성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을 소개하는 ‘발견’, 아시아 여성감독의 단편을 발굴하는 ‘아시아단편’과 국내 10대 여성창작자의 작품을 상영하는 ‘아이틴즈’가 있으며 세 개의 섹션에서는 영화 창작의 시작점에서 발현되는 새로운 시선을 주목한다.

 

또한 국내 여성감독의 신작을 조망하는 ‘지금, 여기 한국영화’, 사회적 목소리를 포착한 ‘쟁점: 광장과 현장’, 젠더와 정체성의 경계를 탐색하는 ‘퀴어 레인보우’ 등은 여성영화의 확장된 지형을 드러낸다.

▲(좌측부터)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정수진 감독, 황지우 감독,

 

황혜림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새로운 시선을 환기하고 여성영화의 역사와 지평을 넓히는 기획 섹션들을 강화했다”며, 두 개의 특별전을 소개했다.

 

‘헬렌 리: 여기와 어딘가 사이’는 아시아계 여성감독 헬렌 리의 대표작을 통해 디아스포라와 젠더의 교차지점을 탐색하고, ‘확장된 시선: 인도의 재구성’에서는 현대 인도 여성감독들의 시선을 통해 사회적 억압과 변화의 감각을 함께 읽어낸다.

 

지난해 신설된 ‘RE:Discover 큐레이션’에 관한 소개도 이어졌다. 영화인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스페셜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섹션으로 올해는 김주희 덕성여자대학교 차미리사 교양대학 교수, 정재은 감독이 함께 큐레이션에 참여했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앙투아네트 하다오네 감독의 필리핀 영화 〈선샤인〉이 선정되었다. 올림픽을 꿈꾸는 한 소녀가 직면하는 현실의 균열을 섬세하게 포착한 이 작품은, 필리핀 여성의 현재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영화제의 가치를 온전히 담아낸다.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이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함께하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사업 [필름 X 젠더] 시상식이 이어졌다.

▲정유미 감독 ⓒSIWFF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AI 기술의 발전, 사회 양극화, 혐오와 편견이 공존하는 오늘날, 단편영화는 질문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감각을 확장하는 유효한 매체”라며, “이번 영화제가 상호 이해와 존중을 기반으로 삶의 다양한 방식을 탐색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27회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를 연출한 정유미 감독이 참석해 작업의 의미와 시각적 의도를 전했다.

 

정 감독은 “올해의 슬로건인 ‘F를 상상하다’와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서로 다른 표현이지만 같은 뜻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상상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또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과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옮기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과 상상 사이를 잇는 상징적 언어를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좌측부터) 황혜림 집행위원장, 최성은 배우 ⓒSIWFF

 

기자간담회의 마지막 순서로 배우 최성은이 제11대 ‘시우프스타(SIWFFstar)’로 위촉되었다. 최성은 배우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화적 배경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 특히 여성들의 이야기를 마주하며 제 세계는 물론 관객 여러분의 세계도 확장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로의 세계를 마주하고 상상하며, 다양한 목소리와 연대하는 축제인 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2025년 8월 21일(목)부터 8월 27일(수)까지 7일간 메가박스 신촌에서 개최된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biz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