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5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중견작가 부문김문경(KIM Moon-kyung) 작가《이것은 사과가 아닙니다.》

전시

by 이화미디어 2025. 8. 6. 21:54

본문

반응형

- 7.30~8.10, 인사동 KCDF갤러리 2층, 도자 작가김문경(KIM Moon-kyung)개인전 -

- 낯선 존재로서의 저항과 치유의 서사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중견작가와 신진작가의 창작발표 활동을 지원하는 ‘2025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중견부문’에 선정된 도자작가 김문경(KIM Moon-kyung)의 개인전 《이것은 사과가 아닙니다.》을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문경 작가는 현대도자조형을 기반으로 입체와 평면, 설치 등 다양한 형식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업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식물 중 채소와 과일의 형상을 빌려, 욕망과 갈망 등의 실체는 없지만 실재하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사과’를 모티프로 해방과 치유의 서사를 은유적으로 담아낸다.

 

작가에게 ‘사과’는 자신의 존재를 투영한 소재이다. 그러나 그의 사과는 온전한 형태보다 형태변형(déformation)이나 낯선배치(dépaysement)의 방법을 이용한 변형과 재구성으로, 개인과 사회의 다양한 감정을 형상화 한다.

 

그는 개인의 고통과 욕망 그리고 사회의 아픔과 욕망을 ‘사과’에 투사하며, 두 주체의 모호한 감정적 경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그러한 작가의 ‘사과’는 현실과 비현실, 실제와 허상, 진지함과 익살 등 인식에 대한 양가적인 정보를 함께 전달하며 관객의 시선을 적극 끌어들인다.

 

그러나 관객은 시각적 혼란에 의해, 상황 판단을 연기시키고 그 너머 존재하는 것에 관심을 돌리려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가는 관객에게 치환을 통해 치유를, 현상을 넘어 실제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이끌어 내기를 희망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문경 작가는 지금까지의 대표작들과 함께, 새롭게 시도한 신작인 'Unknowing' 연작과 영상작품 'Unweaving'을 선보인다.

 

'Unknowing'은 다양한 감정의 결정체인 붉은 사과가 파편화된 거친 점토조각을 붉은 실로 묶어 높이 매다는 반복적 수행을 통해, 삶의 상처와 감정의 잔해들을 해체함으로써 해방되는 과정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한편 'Unweaving'은 작가 개인의 서사를 중심으로, 영상 속 붉은 실과 빨간 세라믹 사과를 동일한 존재로 설정하여,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삶의 경험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삶의 고통과 혼란을 ‘엉킨 실타래’로 형상화한 이 작품은, 그것이 ‘풀리고 다시 짜이며, 새롭게 형성될 수 있는’ 바람을 표현한다.

 

공진원 전주희 공예진흥본부장은 “김문경 작가는 일상에서 친숙한 식물을 차용하여, 개인과 사회의 감정적 경계 속의 충돌과 해소를 도자매체로 지속하여 탐구해 온 중견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개인과 시대의 서정성을 표현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 경향을 발표하는 전시로, 관람객들과 동시대 도예의 다채로운 특성을 폭넓게 공유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누리집www.kcd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biz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