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창단60주년기념, 베토벤교향곡전곡연주시리즈, 베토벤교향곡 ‘제1번’의청춘,‘운명’의투쟁,그리고바버의서정성으로완성되는피날레무대

KCO1213베토벤교향곡전곡

 

● KCO 창단 60주년 기념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 마지막 무대
●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협연
● 고전의 출발, 운명의 승리, 현대 협주곡의 서정. KCO 60년 음악 여정의 대미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KCO 창단 60주년의 대미를 장식할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 ‘Final’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가 창단 60주년을 기념하여 1년간 이어온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연다. 

 

오는 12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KCO의 음악적 여정과 성과를 집약하는 대미이자, 베토벤 교향곡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의 위대함과 마지막 여정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은 서양 음악사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차지한다. 고전주의의 시작에서 낭만주의의 시작에 이르기까지, 베토벤 교향곡은 음악적 형식과 표현의 지평을 확장하며 인류의 보편적 감정을 담아냈다. 

 

KCO가 도전한 교향곡 전곡 시리즈는 단순한 레퍼토리의 완주가 아니라, 60년간 축적된 음악적 역량과 비전을 총체적으로 드러내는 기획이었다. 2024년 12월 시작된 시리즈는 1년동안 이어지며 각기 다른 해석과 프로그램을 통해 베토벤의 거대한 음악 세계를 탐구해왔다. 

KCO Music Director Min Kim ⓒSihoonKim

 

이번 베토벤 시리즈에서 KCO는 베토벤 교향곡의 다양한 해석과 연주 전통을 신중히 탐구하며, 베토벤 당대의 연주 관행에 부합하는 규모와 편성으로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8번째 무대이자 Final은 그 여정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다. 

 

고전의 출발점인 교향곡 1번, 20세기 협주곡의 정수인 바버, 그리고 인간 의지의 승리를 상징하는 교향곡 5번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베토벤 음악의 과거·현재·미래적 의미를 모두 담아낸다.

 

고전의 출발과 현대의 감각, 그리고 운명의 장엄함 무대의 시작은 베토벤 교향곡 제1번이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질서를 구축하려 했던 베토벤의 첫 교향곡은, 그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의 출발을 알린다.

 

KCO는 챔버오케스트라 특유의 밀도 있는 사운드와 섬세한 해석을 통해 이 곡의 신선한 생동감을 전할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사무엘 바버 바이올린 협주곡 Op.14다. 

SongHa oct2023 DSC00237 ©SylvainBarrès

 

서정적인 선율과 드라마틱한 전개가 특징인 이 작품은 20세기 미국 음악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는 최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차세대 연주자다. 

 

더타임즈가 “매혹적이며 대담하다”라고 평한 그녀의 연주는 바버의 서정성과 기교적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것이다. 공연의 대미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이다.

 

짧고 강렬한 ‘운명 동기’로 시작되는 이 교향곡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교향곡 중 하나로, 투쟁과 극복, 승리라는 주제를 강렬하게 담아낸다. 

 

음악감독 김 민의 예술적 비전

 

syc2ⓒJaehyung Park

 

아래, 최수열의 지휘와 KCO의 밀도 높은 앙상블이 어우러져 운명 교향곡의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챔버오케스트라, KCO의 60년 1965년 ‘서울바로크합주단’으로 창단한 KCO는 1980년 김 민 음악감독의 취임 이후 폭넓은 레퍼토리를 확장하며 세계적인 챔버오케스트라로 도약했다. 

 

UN 공식 지정 ‘평화의 실내악단’,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법인, 제5회 백남상 수상 등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으며, 국내외 연주 860여회 (해외 초청연주 141회) 와 다수의 음반 발매를 통해 한국 음악계의 위상을 높여왔다. 

2023-©SihoonKim-KCO

 

특히 2025년, KCO는 한국 최초로 창단 60주년을 맞이하는 챔버오케스트라로서, 사진전·기념음반·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해외투어 등 4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60년의 울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베토벤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는 그 여정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상징한다.

 

이번 공연은 KCO가 60년간 쌓아온 음악적 성과와 비전을 집약하는 마지막 챕터이자,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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