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어린이 사로잡은 ‘무민가족의 모험전’안정리 예술인광장에서 성황리 종료

무민가족의 모험전 전시 현장 사진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재)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이 주최한 '무민가족의 모험전(MOOMIN EXHIBITION)'이 지난 9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안정리 예술인광장에서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는 안정리 예술인광장 기획전시 중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시민이 함께 즐긴 전시로 주목받았다.

 

‘무민’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로, 이번 전시는 생활예술센터 1층부터 3층까지 각기 다른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전시에는 원작 소설의 오리지널 아트워크와 코믹스트립, 미디어아트, 무민씨어터 등이 포함되어 관람객들이 이야기 속 장면을 직접 걷고 체험하는 몰입형 콘텐츠로 기획되었다.

 

전시장 외부에는 무민 캐릭터를 형상화한 대형 공기조형물이 설치돼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스탠바이미’를 활용해 관람객이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는 무민 캐릭터 성격검사와 색칠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돼 전시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러한 체험 요소는 전시 감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무료 관람과 함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운영 방식을 통한 포용적 전시 환경으로 주목받았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개장을 운영해 직장인과 가족 단위 시민들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고, 영어 안내를 도입해 외국인 방문객의 이해도를 높이며 포용적인 전시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주한미군과 다문화 가정이 밀집한 안정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시도로서 의미를 더했다.

 

캐릭터 중심 콘텐츠라는 전시의 특성은 유아·아동 대상의 단체 관람으로 이어졌다. 안정리 예술인광장 기획전시 중 처음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의 단체 방문이 성사되며, 전시장은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의 장으로 기능했다.

 

이번 전시는 다문화 도시 평택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전시 기획과 함께,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에서 시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평택시문화재단 관계자는 “무민이 전한 따뜻한 메시지가 많은 시민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일상 가까이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평택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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