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종(2023)·정보경(2023)·이재화(2024) 등 배출한 차세대 스타 안무가의 산실
- 일대일 멘토링부터 무대 제작까지 창작 전 과정 지원, 추후 작품 확장 기회 제공
◈ 3명의 안무가가 선보이는 한국춤의 다채로운 확장
- 정소연 '너머' AI 인공지능과 인간의 소통을 전통적 몸짓으로 선보여
- 이지현 '옷' 옷과 옷걸이를 상징적인 소재로 활용해 사회적 기준 속 자아 탐구
- 박수윤 '죽 페스' 죽음에 대한 고정관념 뒤집는 대담한 발상
◈ 청년 무용수들의 젊은 에너지로 만나는 무대
- 국립무용단 청년교육단원과 공모로 선발된 객원 무용수 22명 참여
![]() |
공연명 | 국립무용단 '2025 안무가 프로젝트' |
| 일시 | 2025년 11월 6일(목)~11월 9일(일) 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 3시 |
|
|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
| 주요 제작진 |
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 안무 정소연·이지현·박수윤 작곡·음악감독 박천지·강은영·서희숙·이영주 무대디자인 조일경 의상디자인 배경술·CHUDA 이현정 조명디자인 원재성 분장디자인 박효정 음향디자인 신동희 |
|
| 출연 | 국립무용단 | |
| 관람료 | R석 4만 원, S석 3만 원 | |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 |
| 소요시간 | 약 120분(중간휴식 포함) |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2025 안무가 프로젝트'를 11월 6일(목)부터 9일(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5 안무가 프로젝트'는 전통 공연예술 분야 창작자·예술가를 육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3명의 안무가(정소연·이지현· 박수윤)의 작품을 트리플빌(Triple Bill: 세 작품을 같은 무대에 선보이는 형식)로 무대에 올린다.
국립무용단은 '넥스트 스텝' '홀춤' 등 신진 안무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기획 무대를 꾸준히 마련해 왔다. 2023년 시작한 '안무가 프로젝트'는 창작자에게는 실험의 장을, 관객에게는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참여한 최호종·정보경·이재화 등의 안무가들이 '안무가 프로젝트'를 거친 후 한국 무용계를 이끌 차세대 창작자로 주목받고 있다. '2025 안무가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새로운 발상과 뜨거운 에너지를 담은 세 편의 신작을 선보인다.
국립무용단원으로서 전통의 어법을 오늘의 움직임으로 확장해 온 안무가 정소연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을 화두로 한 '너머'를 선보인다.
첨단기술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삶의 방식을 역설적으로 LED 영상이나 별도의 기술 효과가 배제된 아날로그적인 무대로 AI와 인간의 관계를 표현한다.
음악은 박천지와 강은영이 음악감독과 작곡으로 참여했다. 도살풀이·푸너리 등 전통 장단 위에 브라스 밴드의 재즈 리듬, EDM 등을 교차시켜 이질적이면서도 낯선 순간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작품은 ‘고립–연결–창발’ 총 3장의 여정으로 구성돼 기술의 시대를 통과하는 인간이 끝까지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묻는다.
확고한 철학과 독창적 시선으로 주목받아 온 안무가 이지현은 ‘옷’이라는 글자의 형태가 ‘사람’의 신체와 닮았다는 발상에 착안하여, 사회적 틀 속 ‘입혀진 자아’를 주제로 한 작품 '옷'을 선보인다.
옷은 외부의 시선과 역할, 옷걸이는 그것을 지탱하는 사회적 기준이라는 상징을 반영해 무대를 꾸민다. 사물을 움직임의 언어로 변모시키는데 탁월한 이지현은 이번 작품에서도 과감한 오브제 사용과 리듬감 있는 장면 전환을 통해 재치 있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은 작곡가 서희숙이 맡아 전자음악과 한국음악을 교차시켜 작품의 상징적 이미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한다.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주목받는 젊은 창작자 박수윤은 '죽 페스'(‘죽음 페스티벌’의 준말)를 선보인다.
‘죽음은 끝일까 혹은 시작일까’라는 역설적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안무가는 죽음을 ‘슬픔’이나 ‘사라짐’이 아닌 ‘삶의 완성’으로 바라보고, 장례를 축제로 전환한다. 여덟 명의 무용수는 죽음을 통과하는 각자의 몸짓을 선보인다.
거울을 활용해 관객이 자신을 마주하게 하는 장면 연출은 개인의 이야기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과 이별의 축제로 확장한다.
휘파람·종소리·숨소리 등 가공되지 않은 사운드로 죽음의 단면을 표현하고, 라이브 밴드의 음악은 장면마다 입체적인 정서를 부여한다. 작품은 궁극적으로 삶의 끝에서 어떤 춤으로 작별할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2025 안무가 프로젝트'에는 국립무용단 청년교육단원과 공모로 선정한 객원 무용수가 참여한다. 현장에서 활약하는 젊은 무용수들이 합류해 무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세 작품은 관객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발전 가능성을 확인받는다. 선정된 우수작은 국립무용단 정규 레퍼토리로 편성되는 등 향후 작품 확장의 기회가 주어진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최호종(2023)·정보경(2023)·이재화(2024) 등 배출한 차세대 스타 안무가의 산실
일대일 멘토링부터 무대 제작까지 전 과정 지원
![]() |
| '2025 안무가 프로젝트' 참여 안무가 (좌측부터 박수윤, 정소연, 이지현) ⓒ김계수 |
국립무용단은 한국 무용계의 차세대 안무가를 발굴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2023년 새롭게 시작된 '안무가 프로젝트'는 최호종·정보경·이재화 등 주목받는 차세대 안무가들이 거쳐 간 창작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안무가에게는 일대일 멘토링을 비롯해 국립극장의 전문 기술진으로부터의 자문, 실제 무대 제작까지 전방위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단순히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일반 공모 방식과는 차별화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 안무가들의 더욱 장기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정보경의 '메아리'(2023년 우수작)는 댄스 필름으로 제작되었으며, 이재화의 '탈바꿈'(2024년 우수작)은 2026년 국립무용단 레퍼토리로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국립무용단은 위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지원 플랫폼으로서 젊은 안무가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5 안무가 프로젝트'는 2025년 1월 공개모집을 통해 참여 안무가를 선발했다. 서류와 인터뷰를 통해 독창적인 시선과 잠재력을 갖춘 정소연, 이지현, 박수윤 세 안무가가 선정되었으며, 선발 이후 11월 무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창작활동을 지원해 왔다.
이들은 각각 'AI와 인간의 소통', '입혀진 자아', '죽음을 축제로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독창적 주제를 한국춤의 어법으로 풀어낸다. 이들의 신작은 각각 약 30분 길이로 구성되며, 트리플빌 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에는 차세대 무용수들이 함께 참여해 젊은 에너지를 더한다. 국립무용단 청년교육단원 20명은 수개월에 걸친 집중 훈련과 리허설 과정을 거쳐 실력을 쌓았으며, 이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7명이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전공한 객원 무용수 15명이 합류해 개성 있는 움직임으로 표현 폭을 확장한다. 총 22명의 무용수가 작품별로 배치되어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 국립무용단 안무가 양성 사업 연혁
2001. - 2012.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한국춤 기반 안무가 양성을 목표로 전통춤 시연 및 워크숍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품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콘셉트의 공연
안무ㅣ오레지나·이현주·김향·우재현·옹경일·이윤경(2001.8.14.~9.2.)/장현수·정길만·임현미·윤명화·백형민·김윤진(2002.8.6.~8.22.)/이화석·김추자·김진영·박재순·윤성철·서정숙·김윤규(2003.8.3.~8.23.)/정용진·박영애·이금용·이현경·김정웅(2004.8.7.~8.24.)/김미란·정소연·추현주·이미희(2005.8.10.~8.20.)/김은이·홍은주·김남용·최준명·노문선·심현주·이지영·이혜경(2006.8.2.~8.27.)/여미도·문창숙·박기환·류장현·김선영·태혜신·유영수(2007.7.25.~8.16.)/엄은진·장윤나·정현숙·박종현·김윤희·장지영·황재섭(2008.7.23.~8.14.)/박윤정·이현주·김남용·김현·최정호·김재승(2009.7.22.~8.9.)/문창숙·백형민·여미도·윤성철·노문선(2010.8.11.~8.15.)/오현주·리휘·문창숙·김현전·박한울·이애현(2011.7.6.~7.24.)/김영찬·이현주·박영애·전도현·백재화(2012.7.4.~7.19.)
2003. - 2009. '동동 2030'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의 우수 창작 작품을 달오름극장용으로 확장해 선보인 무대. 국립무용단 창작 안무가 발굴·지원 사업 체계 마련
안무ㅣ정길만·이현주·장현수·우재현(2003.12.2.~12.6.)/이화석·박재순·이윤경·백형민(2004.12.5.~12.19.)/윤성철·김윤진·김진영·임현미(2005.12.14.~12.18.)/이현경·김정웅·윤명화·박영애(2006.12.7.~12.13.)/박기환·노문선·류영수(2009.6.18.~6.19.)
2011. - 2014. '엔톡초이스' '국립예술가시리즈' 국립극장이 선정한 전속단체 단원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선보이는 무대
안무ㅣ'엔톡 초이스'_이정윤 '이정윤 & 에투왈(Etoile)' (2011.4.9.~4.10.)
'국립예술가시리즈'_장현수'팜므파탈'(2012.6.27.~6.29.)/조재혁 '이상증후군'(2012.11.29.~11.30.)/
정관영 '젠틀맨'(2013.2.22.~2.24.)/조용진 '기본활용법'(2014.1.24.~1.25.)
2018. - 2019. '넥스트 스텝' 시리즈 국립무용단 미래 레퍼토리 발굴을 위해 창작 역량을 갖춘 단원을 선발, 국립극장의 체계적인 제작시스템을 기반으로 창작 작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 프로그램
안무ㅣ정소연·김병조·이재화(2018.3.15.~3.17.)/박기량·황태인(2019.4.25.~4.27.)
2020. - 2022. '홀춤' 시리즈 국립무용단의 미래 전통 춤 소품 레퍼토리 발굴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
안무ㅣ윤성철·박재순·김원경·박영애·조수정·이소정·정현숙(2020.11.24.~11.28.)/윤성철·박재순·정소연·정현숙·김은이·김회정(2021.12.3.~12.4.)/정관영·정소연·박기환·김은이·김회정·박지은·황태인(2022.12.2.~12.3.)
■ 공연 작품 소개
정소연 '너머'“ AI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을 상상하다”
| 안무 정소연 음악감독 박천지 작곡 강은영 |
| 출연 강은비 김수정 선은지 이수현 장보경 정채린 최승은 |
![]() |
![]() |
| 정소연 '너머' 연습 장면 | |
전통을 기반으로 동시대와 소통해 온 안무가 정소연이 신작 〈너머〉를 통해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기존 작업에서 전통의 어법을 고집스레 지키는 가운데 실험적인 도전을 이어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AI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삼는다.
“기술이 삶의 방식을 압도적으로 바꾸는 시대에, 인간은 과연 무엇을 잃고 무엇을 새롭게 마주하게 되는가?”라는 질문과 고민을 디지털 기술이 아닌 아날로그적 전통 몸짓으로 풀어내며, 기술의 시대와 공존하는 인간의 모습에 대한 상상을 그린다.
음악은 인간과 기계가 얽혀 살아가는 오늘날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세심한 서사로 풀어낸다. 음악감독 박천지와 작곡가 강은영은 무속 장단(도살풀이, 푸너리, 반염불 등)과 농악 리듬(칠채)을 토대로, 브라스 재즈와 EDM 등 상이한 결의 서양음악을 교차시켜 낯선 긴장감을 유발한다.
작품은 ‘고립-연결-창발’의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작품은 심해 같은 고요로 시작해, 차가운 레이저 광선과 인간의 온기가 교차하고 충돌하는 소용돌이를 지난다.
이후 새로운 질서와 위로의 의례로 나아가는 다채로운 움직임이 무대를 채운다. 안무가는 전통의 호흡으로 기술의 시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다시 인간적 온기와 위로의 가능성을 찾아가며 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 |
안무 l 정소연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창작무용‧창극‧뮤지컬‧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안무자로 도전해오고 있다. 전통을 지키며 현대적 움직임을 선보이는 차별화된 안무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정소연은 2018년 <넥스트 스텝> 중 ‘싱커페이션’, 2003년 <온춤> 중 ‘다시살춤’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강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국립무용단 <2022 무용극 호동>의 공동안무자, <사자의 서>에 조안무로 참여해 세밀한 전개가 돋보이는 안무로 호평받았다. |
이지현 <옷>
이지현 꽃 “입혀진 자아”“A
| 안무 이지현 음악감독 서희숙 의상디자인 CHUDA 이현정 무대디자인 조일경 조명디자인 원재성 |
| 출연 강동혁 신아영 이차연 이혜인 정주희 채지운 한예진 |
I
![]() |
![]() |
| 이지현 '옷' 연습 장면 | |
안무가 이지현의〈옷〉은 ‘옷’과 ‘옷걸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통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틀 사이의 간극을 재치 있게 탐구한다. 작품은 ‘옷’이라는 글자의 형태가 사람의 실루엣을 연상시킨다는 데 착안해 시작한 작품이다.
안무가는 옷을 외부로부터 부여된 역할과 시선, 옷걸이는 그것을 지탱하는 사회적 틀과 기준으로 해석해, 우리는 모두 사회 속에서 ‘입혀진 자아’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지현은 오브제를 움직임의 언어로 전환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안무가다. 2019년 〈닮은 닳은 인간>에서는 카프카의『변신』을 ‘갓’을 통해 풀어내며 크리틱스초이스 댄스페스티벌 최우수 안무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옷과 옷걸이는 단순한 소품을 넘어 움직임과 상호작용하며 의미를 생성하는 상징적 장치로 기능한다. 글자 형태에서 파생된 독창적인 움직임과 삶의 무게를 짊어진 듯한 옷더미, 옷을 고르고 입히는 반복적인 몸짓이 사회의 규범과 그 안에서 흔들리는 자아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욕망·탐닉·권위·체면·정체성 등의 주제를 물고기와 미끼, 장롱과 서랍, 단춧구멍, 겉옷, ‘옷옷옷옷옷옷옷’이라는 콘셉트에 담았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영화의 장면 전환을 연상시키듯 분절적인 장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다면적인 서사를 펼쳐낸다.
음악은 작곡가 서희숙이 맡았다. 전자 음향과 한국음악의 질감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작품 전반에 흐르는 상징과 서사를 입체적이고 신비롭게 이끈다. 이지현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만큼, 음악과 움직임의 결합을 섬세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 |
안무 l 이지현 새로운 시선과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안무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안무가로, 국내외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제22회 크리틱스초이스 댄스페스티벌에 최우수 안무가로 선정되었고, 2022년 프랑스 몽플리에 코레디시 축제에 초청되어 <Alike and Run down>을 선보였다. 제36회 한국무용제전에서 <조화25>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안무가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쌓고 있다. |
박수윤 '죽 페스' “죽음을 축제로 바라보는 시선”
| 안무 박수윤 음악감독 이영주 의상디자인 배경술 무대디자인 조일경 조명디자인 원재성 |
| 출연 강다솜 김미소 김윤지 서채우 오진민 이연지 조병욱 조수빈 |
인공지능과 인간
![]() |
![]() |
| 박수윤 '죽 페스' 연습 장면 | |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파격적인 무대 감각으로 한국무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안무가 박수윤은 무대뿐 아니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온 창작자다.
크리틱스초이스 댄스페스티벌에서 2023년 ‘프론티어’ 선정에 이어 2025년에는 ‘최우수 안무가’로 이름을 올리며 창작 역량을 입증했다.
'죽 페스'(‘죽음 페스티벌’의 준말)는 박수윤이 그간 선보여 온 유쾌하고 자유로운 무대와는 또 다른 결을 시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죽음은 끝일까 혹은 시작일까’라는 역설적인 질문에서 출발했다. 누군가의 마지막 순간이 오히려 평온하고 아름답게 빛나던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닌 ‘완성’으로, 장례를 ‘축제’로 바라보는 전복적인 시선을 담아낸다. 이를 통해 삶과 죽음이 서로를 비추며 완성되는 여정임을 말하고자 한다.
8인의 무용수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죽음’이라는 통과의례를 몸으로 표현한다. 휘파람 소리, 종소리 등으로 죽음을 은유하는 가운데, 죽음과 마주한 다양한 정서가 춤으로 펼쳐진다.
거울을 활용해 관객이 자신을 마주하게 하는 장면 연출 등을 통해 개인의 사연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확장하며 관객에게 이별과 위로의 감정을 전한다.
음악은 드럼, 클라리넷 등으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가 함께 한다. 엄숙한 선율과 역동적인 리듬이 공존하는 사운드가 무용수들의 에너지를 고조시키며, 무대 위 정서를 입체적으로 이끈다.
음악감독은 99아트컴퍼니, 국립현대무용단 등에서 다수의 무용음악 작업을 진행해 온 이영주가 맡았다.
![]() |
안무 l 박수윤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다수의 작품에서 주요 무용수로 활약해 왔다.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춤으로 소통하는 젊은 창작자로, 동시대적 감각의 댄스 필름을 제작하며 한국무용이 지닌 미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댄스포럼에서 주최하는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에서 <설령 향기롭다 할지라도 나는....>(2023)으로 크리틱스초이스 프론티어에 선정, <길티( )풀>(2025)로 최우수안무가로 선정되는 등 안무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2026년에는 최우수안무가로서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공존
| '너머' 음악감독 | 박천지 전통 타악을 기반으로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하며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으로 활동했으며, 201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악사 이수자이다. 약력 :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철학박사,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 현/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
| '너머' 작곡가 l 강은영 국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작곡가. 제40회 대한민국작곡상 실내악부문을 수상했다. 국립극단, 국립국악원 등과 협업하며 연극, 무용,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편곡하고 있다. - 주요작품 : <벽을 드나드는 남자> <미마지!> <별에서 온 편지> <태초> <흔들흔들 우주> 외 다수 |
| '너머' '죽 페스' 의상디자인┃배경술 현대무용을 전공한 의상디자이너로 프랑스 포마모드(Formamod) 의상디자인과를 수료한 후, 국내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안무가 차진엽, 김보라 및 단체그라운드프로젝트·콜렉티브A·LDP무용단의 의상디자인을 맡았다. - 주요작품 : 무용 <몽유도원무> <맨메이드> <맨 오브 스틸> <12 MHz & Graying> <Fake diamond><인간 단테> 외 다수 |
| '너머' '옷' '죽 페스' 무대디자인 l 조일경 무용·오페라·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무대디자이너. 안무가의 시각과 움직임을 공간적으로 확장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무용제·모다페·콜렉티브A·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등 주요 무용무대의 디자인을 다수 맡았다. 2021년 제30회 전국무용제에서 무대 예술상을 수상했다. - 주요작품 : 콜렉티브 A <페이크다이아몬드 2> <원형하는 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홀.라.당> 서울시무용단 <스피드> 외 다수 |
| '옷' 음악감독┃서희숙 무용과 음악, 영상이 교차하는 현장에서 감각적인 사운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무용을 전공한 음악가로 무용공연의 리듬과 호흡을 세밀하게 읽어내는 것으로 호평받고 있다. - 주요작품 : 서울시무용단 A+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제4회 서울무용영화제 〈변신〉,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초월>, 국립무용단 넥스트스텝 <라스트 댄스> 외 다수 |
| '옷' 의상디자인┃CHU DA 이현정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패션 브랜드 CHU DA를 운영하며 무용·연극·전시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한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몸의 움직임과 의상의 구조적 조화를 탐구하며 동시대적 무대 미학을 제안하고 있다. 주요작품 : 스테이지 파이터 갈라쇼 태평성대 의상, 박다울 <ㄱㅓㅁㅜㄴㄱㅗ>, 최호종 댄스필름 <늧> 외 다수 |
| '죽 페스' 음악감독 l 이영주 무용과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섬세한 사운드 구성을 바탕으로 작품의 정서를 깊이 있게 구현하는 음악가다. 2019년 국립현대무용단·네덜란드 스코네스 댄스시어터 공동작품 〈Burnt Offering〉을 비롯해 다수의 무용 작품에서 음악을 맡았다. - 주요작품 : 〈침묵〉 〈아바이〉 〈멀미〉 〈설령 향기롭다 할지라도 나는…〉 외 다수 |
을 상상하국립무용단
■ 국립무용단
1962년에 창단된 국립무용단은 국립극장의 전속단체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을 목표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초대 단장인 송범을 시작으로 조흥동·최현·국수호·김현자·배정혜·윤성주·김상덕·손인영에 이어 현재 김종덕이 예술감독 겸 단장을 맡고 있다.
당대 최고의 춤 예술가들의 지도하에 전통과 민속춤을 계승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동시대의 관객이 감동할 수 있는 현대적인 작품 개발을 위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레퍼토리로는 전통춤 모둠 '코리아 환타지', 무용극 '춤, 춘향', 세련된 한국 춤 '묵향' '향연', 해외 안무가와의 협업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 춤의 가능성을 확장한 '회오리' '시간의 나이' 등이 있으며, 전통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미학의 춤 예술로 한국창작무용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한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립무용단원은 역동적이고, 세련된 춤사위로 관객에게 행복한 미적 체험을 선사한다. 국립무용단은 현재의 감동이자 미래의 전통이 될 풍성한 레퍼토리와 신작 개발을 위해 쉼 없이 정진하고 있다.다
”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biz》
| 미술관에서 무용을? 경기도무용단이 제시하는 “새로운 무용”경기도무용단, 오는 10월 25일(토) 경기도미술관서 '움직임으로 그리는 춤 전시 ‘세종’ 공연 (0) | 2025.10.23 |
|---|---|
| 광진구민에 의한, 광진구민을 위한 광진문화재단! 생활예술축제 '2025 신나는 광진 - 춤' 개최 (0) | 2025.10.14 |
| ‘메가 크루’가 선사하는 대한민국 전통춤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 (0) | 2025.10.13 |
| “국가폭력의 공간, 민주주의의 무대가 되다” '민주주의에 말을 걸다' 이머시브 퍼포먼스 재공연 (1) | 2025.10.10 |
| “국가폭력의 공간, 민주주의의 무대가 되다” '민주주의에 말을 걸다' 이머시브 퍼포먼스 재공연 (0) | 2025.09.2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