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5년 11월 20일(목) 저녁 7시 30분
장소 :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5길 6, 지하 3층)
주최/주관 : 사단법인 서울민예총 · 서울민예총 음악위원회
출연 : 김영, 김창현, 노갈, 박명희, 박일규, 밴드소담, 손병휘, 송순규, 안혜경, 이경화, 지보이스, 한선희
사회 : 윤인지
토크패널 : 김선철, 김지호, 이재정, 지오
소셜펀딩 후원링크 : www.socialfunch.org/protestsong
“우리가 그곳에 있었다 — 잊힌 연대를 다시 노래하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이 단순한 문장은 서울민예총 음악위원회의 지난 시간을 압축한다.
1980~90년대, 민주주의의 이름 아래 모였던 사람들, 그 뜨거운 노래와 숨, 깃발과 발걸음은 지금도 멈추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의 온도가 낮아지고, 연대의 끈마저 희미해지던 순간, 계엄이라는 충격 앞에서 사람들은 다시 광장으로 모였다.
그리고 그 광장마다 민중가요가 있었습니다. 민중가요는 사라진 적이 없는 역사입니다. 폭력과 억압을 지나면서도 시대의 맥박을 지켜온 작은 불씨였습니다. 이제, 그 불씨는 더 멀리 퍼져나가야 한다.
이번 '민중가요페스티벌'은 그 불씨를 바람으로, 바람으로 깃발을 나부끼게 하는 자리이다.
민주주의라는 거대한 꿈을 지켜온 예술행동은 결국 개인의 존엄과 평등, 평화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
올해의 주제는 지난 겨울 광장에서 만난 시민들, 그리고 행동하는 청년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했다.
‘하나의 목적만을 위한 시대는 지났고 다양한 이유들을 이해하고 포용해야한다’
거기에 예술이 필요하다.
예술만이 서로 다른 개개인의 존엄과 평화를 지킬 수 있다.
문명이 발전할수록, 그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우리는 실제로 그 길을 함께 걸어왔고 걸어갈 것이다.
동십자각에서 여의도, 광화문, 남태령, 한남동, 다시 광화문, 그리고 안국역까지, 그곳에서 함께 서 있었다는 사실은 지금도 심장을 뛰게 한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 세대와 시대를 잇는 예술의 연대이다. 서로의 노래가 이어지고, 기억이 겹쳐지고, 그 속에서 다시 한번 민주주의의 깃발이 바람되어 날릴 것이다. “우리가 그곳에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곳에 서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참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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