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할무이 연극제 '락樂', 시니어들의 인생 무대

열정은 세월에 바래지 않는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시니어들의 축제, 할무이 연극제 '락樂' 이 극단 불(대표 전기광)에 의해 드림시어터 소극장에서 오는 11월 03일부터 11월 09일까지 7일간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세월에 쫓겨 누군가의 어머니로, 혹은 아버지로서 젊은 시절의 꿈을 이루지 못한 시니어 예술가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할무이 연극제는, '인생의 황혼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노래하며 세대 간 공감과 예술적 소통의 장을 만들어왔다.

 

또한 '락樂(즐길 락, 음악 락)'이라는 이름처럼, 무대를 통해 인생의 기쁨과 자유를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연극제에는 네 개의 시니어 극단이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극단 날좀보소는 최병화 작, 고동업 연출의 「달이 차오른다 가자!」, 극단 토티는 이강백 작, 전기광 연출의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 극단 은빛사랑은 우성구 작/연출의 「또 이사합니다」, 극단 85는 루퍼트 브루크 작, 송명원 연출의 「리투아니아」 등 4개의 작품을 준비했다.

 

극단 불은 "할무이 연극제는 시니어 배우들의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무대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예술가로서의 자신을 증명하는 무대"라며 나이를 넘어선 예술의 열정이 어떤 울림을 줄 수 있는지 직접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연극제는 시니어 연극인들이 삶의 경험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장이자, 고령 사회 속 문화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험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11월 3일부터 9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진행되며, 예매 및 문의는 극단 불 공식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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