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술, 역사를 만들다’ 주제로, 1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무료 미술 강연 진행
- 바흐, 르누아르, 피카소, 마티스, 클림트, 말러 등 역사 속 예술가와 대표작들 살펴봐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두산아트센터는 11월 4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연강홀에서 무료 강연 '35차 두산아트스쿨: 미술'을 진행한다.
이번 35차에는 전원경(예술 전문 작가∙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이 강사로 ‘예술, 역사를 만들다’를 주제로 총 4회차 강연을 진행 중이다.
강연에서는 예술이 역사의 변화를 통해 전환점을 맞거나, 예술의 발전이 역사의 변화를 반영했던 여러 사례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탄생한 미술과 음악의 대표작을 살펴본다.
2강 ‘프랑스 대혁명: 예술, 반환점을 돌다’에서는 혁명을 전후한 18세기의 예술 작품들의 흥미로운 양상을 찾아본다.
두산아트스쿨은 두산아트센터가 2008년부터 진행해온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이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강연 시리즈다.
지금까지 정윤아(크리스티 홍콩 부사장), 양정무(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남성택(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등이 ‘역대 가장 성공적인 컬렉션 경매 사례’, ‘이탈리아 바로크 미술의 이해’, ‘불, 흙, 물, 공기 그리고 건축’ 등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왔다.
강연은 전 회차 무료로 진행하며, 일부 콘텐츠는 두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doosanartcenter)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는 두산 창립 111주년을 기념해 2007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연강홀, Space111, 두산갤러리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며 각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고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전반은 물론 인문학까지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2024년부터는 교육 전용 공간인 Studio DAC를 개설해 소규모 커뮤니티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공연, 전시, 교육 등 약 40여 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2023년 백상예술대상 ‘백상 연극상’, 2019년 동아연극상 ‘특별상’, 2013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예술문화후원상’,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콘텐츠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1년 메세나대상 ‘창의상’ 등을 수상하며 문화예술계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35차 두산아트스쿨: 미술' 세부내용
1) 개요
| 강연명 | 1강. 11.4(화) 종교 개혁: 분열된 유럽 2강. 11.11(화) 프랑스 대혁명: 예술, 반환점을 돌다 3강. 11.18(화) 산업혁명: 낭만에 빠진 파리의 보헤미안들 4강. 11.25(화) 벨 에포크(Belle Époque): 1913, 위대한 마지막 1년 |
| 강사 | 전원경(예술 전문 작가·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
| 기간 | 2025.11.4-11.25 매주 화요일 오전 10:30-오후 12:00 |
|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 가격 | 무료 |
| 예약 | 온라인 사전 예약(선착순 마감) doosanartcenter.com |
| 문의 | 02-708-5001 |
2) 내용
1강. 종교 개혁: 분열된 유럽
교황청의 성 베드로 대성당 건설과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면죄부 발매는 1517년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의 95개조 의견서 발표라는 저항 세력과 부딪쳤다.
미약해 보였던 이 최초의 갈등은 들불처럼 번져 나갔고 결국 전 유럽은 한 세기 이상 이어진 종교 개혁과 전쟁으로 끌려들어갔다. 종교 개혁의 시작은 예술에 대한 가톨릭 세력의 갈망에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호화롭고 장엄한 교회를 짓겠다는 교황청의 욕망이 역사의 큰 변혁을 가져왔다. 종교 개혁은 예술이 역사의 변화를 불러일으킨 가장 극적인 사례다. 또한 종교 개혁은 단순히 신앙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유럽 각국은 저마다 경제, 정치적인 이유로 교황청에 반기를 들었다. 이후 유럽은 한 세기 반 이상 구교와 신교로 나뉘어 맹렬한 갈등을 벌였으며 이 여파는 예술에 확연한 흔적을 남겼다.
1) 교황의 전횡과 개인에 대한 자각
2) 종교 개혁이 시작되다
3) 불안이 낳은 예술 장르: 마니에리스모(Manierismo)
4)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예술의 탄생
5) 교회음악과 바흐의 역할

2강. 프랑스 대혁명: 예술, 반환점을 돌다
18세기 전반은 조용한 듯했지만 사실 물밑에서는 계몽주의를 받아들인 부유한 시민 계급. 즉 부르주아와 귀족 계급 사이의 갈등 양상이 점점 커져 나가고 있었다.
한 세기 가까이 이어진 이 갈등은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커다란 화산이 되어 폭발했다. 혁명을 전후한 18세기의 예술 작품들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혁명 이전부터 부르주아에게는 예술 애호 취미가 있었다. 평등과 자유를 이념으로 한 혁명이 터진 후부터는 예술 역시 새로운 반환점을 돌아 평등과 자유를 추구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독일 청년들의 정치적 패배주의, 나폴레옹에게 패전하고 열망하던 통일도 결국 이루지 못했다는 좌절감이 엉뚱하게도 낭만주의라는 가장 비정치적인 장르를 낳았다. 이로 인해 낭만주의는 19세기 전반을 지배하는 사조로 떠오른다.
1) 미술을 통해 전파된 혁명의 이념
2) 나폴레옹은 자유의 화신이었을까?
3) 유럽, 전쟁의 물결에 휘말리다
4) 극적인 나폴레옹의 퇴장, 1815년 빈 회의
5) 낭만주의가 실연과 죽음을 동경하는 까닭
3강. 산업혁명: 낭만에 빠진 파리의 보헤미안들
산업혁명의 여파로 유럽, 특히 영국과 프랑스는 번영했고 런던과 파리가 유럽 최대의 도시로 부상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예술의 중심축은 교황청이 있는 로마에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하게 된다. 여러 가지 정치, 문화적 요소가 이 변화를 부추겼다.
나폴레옹 1세 패퇴 이래로 프랑스는 엉뚱하게 다시 나폴레옹 3세의 집권으로 19년에 이르는 제2제정(1851–1870)을 맞았다. 파리의 분위기는 보불 전쟁(프랑스–프로이센 전쟁)과 파리 코뮌(Paris Commune) 등 정치적 혼돈과 경제적인 호황 속에서 어수선하게 흘러갔다.
정치적 긴장과 갈등이 도시의 소비 풍조와 불협화음을 내고 있었다. 마네(Edouard Manet)의 〈올랭피아 Olympia〉와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Bal du moulin de la Galette〉는 이 시기 파리 젊은이들이 빠져 있던 모순과 과도한 낭만성을 드러낸다.
두 그림은 ‘뛰어난 예술작품은 시대 정신의 모자이크’라는 예술사학자 반 룬(Hendrik Willem van Loon)의 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본보기이기도 하다.
1) 두 번째 나폴레옹의 등장과 파리의 번영
2) 파리로 몰려온 처녀들
3)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의 그림에 담긴 빛과 그림자
4) 마네(Edouard Manet)와 드가(Edgar Degas)의 냉정한 시선
5) 빅토리아 시대 신사들의 위선
4강. 벨 에포크(Belle Époque): 1913, 위대한 마지막 1년
21세기가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는 20세기를 ‘현대’라고 부른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산업과 예술의 변모는 지금의 시각으로 보아도 놀라울 정도로 파격적이다. 특히 20세기 초는 확실히 새로움이 넘치던 시기였다.
정치적 안정과 과학 산업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예술가들은 더 새롭고 더 혁신적인 경향을 강박적으로 추구하게 된다.
피카소(Pablo Picasso)의 압도적인 입체파를 시작으로 마티스(Henri Matisse), 클림트(Gustav Klimt),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말러(Gustav Mahler), 니진스키(Vaslav Nijinsky) 등 여기저기에서 천재들이 별처럼 빛났다.
그러나 이 즐거운 천재들의 시기는 10년을 채 가지 못했다. 천재들의 시간의 끄트머리였던 1913년은 훗날 ‘벨 에포크’라고 불리게 되는 이 빛나는 시기의 몰락을, 화려한 잔치의 마지막을 예고하고 있었다.
1) 영국의 팽창, 독일의 불안
2) 피카소(Pablo Picasso)와 브라크(Georges Braque), 그리고 마티스(Henri Matisse)
3) 젊은 예술가들이 본 독일의 앞날
4) 파리를 열광시킨 니진스키(Vaslav Nijinsky) 신드롬
5) 보수와 관능의 충돌, 〈살로메 Salome〉
'두산아트스쿨: 미술' 연혁
| 년도 | 프로그램명 |
| 2025 | 예술, 역사를 만들다 / 전원경 역대 가장 성공적인 컬렉션 경매 사례 / 정윤아 |
| 2024 | 불, 흙, 물, 공기 그리고 건축 / 남성택 이탈리아 바로크 미술의 이해 – 시선의 대축제 / 양정무 |
| 2023 | 동아시아 3국의 거장들 / 정윤아 현대미술과 도시 기행: 시민 사회의 탄생 / 양정무 |
| 2022 | 새로운 건축, 다시 이해하기: 오늘의 건축을 규명하다 / 남성택 컬렉터가 사랑한 세기의 작품들 II / 정윤아 |
| 2019 | 컬렉터가 사랑한 세기의 작품들 / 정윤아 19세기 미술의 대모험: 시민과 미술 / 양정무 |
| 2018 | 건축, 토탈아트 혹은 레디메이드 / 남성택 귀족문화로 읽는 바로크와 로코코 미술 / 양정무 |
| 2017 |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 서양 근대 문명과 미술 / 양정무 |
| 2016 | 또 다른 건축을 향하여 / 남성택 현대미술 속으로 / 김정희 |
| 2015 | 건축과 미술의 밀월 / 남성택 한국근대미술: 전통과 문명의 갈림길에서 / 박영택 |
| 2014 | 현대미술의 세계 / 강희경, 김상규, 남성택, 신혜영, 정윤아 내일을 향한 답문: 한국의 현대미술가에게 묻고 듣는다 2 / 임근준 여기서 뛰어라! 지금 이곳의 젊은 미술 / 박영택 |
| 2013 | 내일을 향한 답문: 한국의 현대미술가에게 묻고 듣는다 / 임근준 서양 현대미술, 아시아를 만나다 / 정윤아 |
| 2012 | 서양 현대미술, 아시아를 만나다 / 정윤아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 그리고 내일 / 김성원, 김홍희, 김희진, 심상용, 임근준 새로운 사진사 / 박상우 |
| 2011 | 20세기 아방가르드 사진 / 박상우 에고트립: 예술가처럼 자아를 확장하는 법 / 임근준 전통이란 코드로 읽어보는 한국현대미술 / 박영택 |
| 2010 | 이것이 현대적 미술 2/2 / 임근준 현대미술강좌 / 정윤아 |
| 2009 | 이것이 현대적 미술 1/2 / 임근준 테마로 읽는 한국현대미술 / 박영택 |
| 2008 | 이것이 오늘의 미술 2 / 임근준 이것이 오늘의 미술 1 / 임근준 현대미술의 감상과 이해 / 박영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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