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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음악극 '공생,원'

뮤지컬

by 이화미디어 2025. 11. 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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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도 조선인도 아닌, ‘어머니’의 이름을 선택한 한 여성의 삶  

- 일제강점기 조선인 고아들을 돌보는 ‘공생원’ 운영한 일본인 윤학자의 일대기 

◈ 베테랑 연출가 김달중의 첫 무장애 공연 도전  

- 창작 연극·뮤지컬계 히트작 메이커 김달중 연출 참여   

- 시공간을 넘나드는 구성, 회전무대 등으로 격변의 시대 입체적으로 표현  

◈ 배역별 전담 수어 통역, 스마트 안경 등 업그레이드된 접근성 서비스  

- 각 배역 전담 수어 통역사 6인 배정으로 몰입도 향상  

- 스마트 안경 최초 도입, 무대 위 상황을 자막으로 안내해 장애인 관람 편의 도와

공연명 음악극 '공생,원'
일시 20251211()~1214()
평일 1930, 주말 15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주요
제작진
극본 정준 연출 김달중
작곡 황경은 음악감독 김길려
안무 류정아 무대디자인 남경식
조명디자인 조철민 음향디자인 윤경민
의상장신구디자인 전다솜 소품디자인 윤미연
분장디자인 배시하 일본어 대사 및 가사 요시다 에리
주요
출연진
윤학자 송상은 박미용 범치 임진웅
매화 김한결 박민주 백지예 신동해 이기현 한비
수어 통역 김홍남 심다은 윤미숙 이수현 조유나 정지은
연주 김길려(건반) 유주영(바이올린) 유주영(호른) 이헌준(대금) 박광현(타악)
관람료 R40,000, S30,000
관람연령 초등학생 관람
소요시간 100(중간휴식 없음)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비고 한글, 일본어자막, 음성해설, 수어통역 제공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오는 1211()부터 1214()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음악극 '공생,원'을 초연한다.

 

현존하는 아동 사회복지 기관인 공생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조선인 치호와 결혼해 부모 없는 조선인 아이들을 길러낸 일본인 여성 윤학자와 공생원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글, 일본어 자막, 음성 해설, 수어 통역, 스마트안경까지 본격적인 접근성 서비스가 제공되는 무장애(배리어프리, Barrier-free) 연이다.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공연으로 기획된 '공생,원'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관리의 딸로 조선에 왔던 일본인 여성 다우치 치즈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창씨개명과 조선인 차별이 일상화돼 던 시대, 조선인 남성 윤치호와 결혼해 한국 이름 윤학자를 택하고, 조선인 고아들을 돌보는 생원을 운영하면서 겪어낸 삶의 여정을 담아냈다. 윤학자가 선택한 삶의 무게와 치열한 결단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다각도로 보여준다.

 

작품은 공생원에서 자란 범치의 회고로 시작된다. 그 속에는 시대의 갈등 속 공생원을 지켜내기 위해 윤학자와 가족이 감내해야 했던 압박과 갈등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일본 대신 조선에 남기로 결심한 윤학자는 주변의 의심과 경계 속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격변의 시간을 버텨내며 공생원의 버팀목이 된다.

 

연출은 뮤지컬 '트레이스 유' '글루미 선데이' '더 라스트맨', 연극 '일리아드' '우리학교' 등을 선보이며 창작 연극·뮤지컬의 지평을 넓힌 김달중이 맡았다.

 

범치의 내레이션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비선형적 구조를 구현하며, 턴테이블을 활용한 원형 회전무대는 윤학자가 겪어낸 혼돈의 시대와 인생의 궤적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극본은 뮤지컬 '날아라, 박씨!' '장수탕 선녀님' '정가네 늘보', 음악극 '' 등을 통해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창작 세계를 보여준 작가 정준이 집필했다.

 

작곡을 맡은 황경은은 6성부 아카펠라로 구성된 넘버와 국악기와 양악기가 혼재된 연주로 공생원의 공간적 성격을 음악으로 그려낸다.

 

이번 작품에는 연극·뮤지컬 등 여러 장르에서 활약해 온 배우들이 참여해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윤학자 역은 배우 송상은과 박미용이 맡아 각각 젊은 시절의 윤학자와 남편 실종 이후 쇠약해진 윤학자를 연기하며 한 인물의 복합적인 내면을 무대 위에서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내레이터 범치 역은 뮤지컬 '영웅' '원스' 등에서 활약한 배우 임진웅이 맡아, 작품 전반의 서사를 무게감 있게 이끈다.

 

음악극 '공생,원'은 확대된 접근성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 관객의 관람 환경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괄 수어 통역이 아닌 배역별 전담 수어 통역사 6명을 배정해, 등장인물의 감정을 입도 있게 전달한다.

 

또한 국립극장 최초로 스마트 안경을 도입해, 관객이 착용한 기기에서 대 위 상황과 대사가 실시간 자막으로 제공된다.

 

무대 양옆 모니터에는 극 중 일본어 대사가 한국어 자막으로 송출되며, 음성 수신기를 통한 폐쇄형 음성 해설도 제공돼 시각장애 관객이 작품의 흐름과 장면 전환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공연 자세히 보기

일본인도 조선인도 아닌, ‘어머니의 이름을 선택한 한 여성의 삶







음악극 '공생,원' 출연진 콘셉트 사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공생,원'은 일본인 다우치 치즈코가 조선에서 윤학자라는 이름을 택하고 공생원 운영에 함께하며 겪게 되는 선택과 변화를 그린다.

 

작품은 윤학자가 공생원 아이들과 생활을 꾸려가던 초기의 모습과 남편 윤치호의 실종 이후 공생원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군분투하던 시기를 병치시켜 보여준다.

 

해방과 전쟁을 거치며 공생원이 여러 차례 흔들리는 상황에서 학자와 아이들이 버텨낸 일상과 시대적 압박,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공간 안에서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야 했던 이들의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작품은 뮤지컬 '트레이스 유' '글루미 선데이' '더 라스트맨', 연극 '일리아드' '우리학교' 등 다수의 창작 프로덕션을 이끌어온 김달중 연출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장애 공연이다.

 

시공간을 오가는 비선형적 서사와 회전무대를 활용한 장면 전환 등을 통해 작품의 구조적 특징을 극대화했다.

 

김달중 연출은 “'공생,원'은 특정 인물의 일대기를 넘어서, 한 시대와 공간을 지키며 살아낸 사람들의 연대와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공생,원'의 음악은 국악과 서양악기가 함께 구성돼, 다양한 시공간이 교차하는 작품의 전개와 을 같이 한다. 6성부 아카펠라로 구성된 넘버와 국악기·양악기가 혼재된 편곡은 공생원의 공간적 성격과 정서를 음악적으로 구현한다.

 

일본인 윤학자가 일본어로 부르는 넘버와 목포 배경의 전라도 사투리 넘버 등은 음악을 통해 인물의 정체성과 극 중 공간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무대는 턴테이블을 활용한 원형 회전무대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작품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공생원의 여러 공간을 회전 구조 안에 배치해 빠르고 효율적인 장면 전환을 꾀했다. 의상 역시 공생원의 이미지를 확장하는 요소로 활용된다.

 

특히 극 중 매화로 지칭되는 앙상블 배역의 의상은 역할에 맞춰 서로 다른 질감의 원단을 덧댄 패치워크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여섯 벌의 매화 의상이 모두 다른 패턴과 짜임을 갖도록 구성해 장면마다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음악극 '공생,원' 줄거리

고향의 공생원을 다시 찾은 범치는 매화나무 앞에서 윤학자 가족과 함께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일본에서 태어난 다우치 치즈코는 조선에 남아 윤학자라는 이름을 선택하고, 남편 윤치호와 함께 공생원 아이들을 돌보며 시대의 혼란 속에서 여러 의심과 압박에 맞선다.

해방과 전쟁으로 공생원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학자와 아이들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버텨내고, 범치는 그 시간을 통해 공생원이 품었던 의미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배역별 전담 수어통역, 스마트 안경 등 업그레이드된 접근성 서비스

 

국립극장은 2022년부터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사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인의 관람 환경 격차를 줄이는 무장애 공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음악극 <공생,>은 그간의 시도를 기반으로 접근성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먼저, 일괄 수어 통역 방식과 달리 배역별 전담 수어 통역사 6명을 배치해 각 인물의 감정·대사·동선을 배우와 동일한 흐름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각장애인 관람 시 배역 간 혼동을 줄이고 몰입도 있는 대사 전달을 돕는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극장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스마트 안경이 도입된다.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관객은 무대의 상황, 대사, 소리 정보를 시야 안에서 실시간 자막 형태로 확인할 수 있어, 자막 스크린을 별도로 바라보지 않아도 공연 흐름에 몰입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폐쇄형 음성 해설 서비스도 제공되며, 전용 수신기를 통해 무대 위 장면·배우의 움직임·공간 변화 등을 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무대 양옆에는 작품 속 일본어 대사·노래가 한국어 자막으로 송출되어 작품의 이해도를 높인다.

 

국립극장은 지속적인 접근성 서비스 강화를 통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최적의 조건에서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연 환경 전반을 재구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접근성 안내

- 모든 회차에서 그림자 수어 통역, 폐쇄형 음성해설, 한국어, 일본어 자막이 제공됩니다.

- 안내견을 동반하시는 경우,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로 사전에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휠체어 이용 관객은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전화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휠체어석은 객석 좌우측 마지막 열에 3좌석씩 총 6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달오름극장 우측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휠체어 접근이 가능합니다.
극장 로비층에 장애인 화장실이 있으며, 휠체어 이용 관객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극장 로비층에 매표소가 있으며, 공연 시작 전까지 매표소 앞에 수어 통역사가 상주해 있습니다.

휠체어 이용 관객은 공연 관람일 기준 3일 전까지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로 전화주시면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셔틀버스로 이동을 지원합니다.(1회 운행 시, 휠체어 이용 관객 2명을 포함하여 10명까지 탑승 가능)

온라인 예매가 어렵거나 공연 관람 지원이 필요한 경우,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전화문의: 02-2280-4114(운영시간: 평일 9:00-18:00, 주말 및 공휴일 10:00~18:00 / 점심시간 12:00~13:00 )

주요 제작진 소개


극본 | 정 준
선화예술중고등학교에서 피아노와 작곡이론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과 전문사 과정에서 대본 및 작사를 전공했다. 2010년 한국문예진흥위원회 창작산실 뮤지컬 대본 공모에 선정된 <날아라, 박씨!>2013년 대한민국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가족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으로 2024년 제8회 힌국뮤지컬어워즈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수상했으며 보컬코치 및 음악감독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뮤지컬, 음악극, 오페라, 오라토리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글로 짓는 음악을 꿈꾸며 작업한다.


뮤지컬 <날아라, 박씨!><경종수정실록><장수탕 선녀님><정가네 늘보><이상한 엄마>
음악극 <>
연주회 <핑크퐁 클래식나라> 외 다수




작곡 | 황경은
작편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서울대학교에서 미학과 작곡을 전공하였다. 졸업 후 2017년 음악극 <적로>의 음악 조감독 및 건반 연주자로 데뷔하였고, 2020년 창작국악 <가즌락>을 발표하며 작곡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래> <이소> <제조>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업을 하였는데, 그중 참새를 주인공으로 극작한 <오늘이 어디 갔지?>2024년 아르코 대본공모 창작뮤지컬분야에 선정되었다. 말하는 이보다 듣는 이가 되기를, 마음을 알기를, 마음이 쏟아지는 시간을 음악에 새기기를 꿈꾼다.




연출 | 김달중
수상 13회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 <스핏파이어 그릴>
뮤지컬 <마하고니><글루미 선데이><트레이스 유><더 라스트맨><로맨스 로맨스>
<주유소습격사건><굿바이걸><샤인><스핏파이어 그릴><쓰릴미><댄서의 순정>
<헤드윅><김종욱 찾기><판타스틱>

연극 <언 일리아드><우리학교><여섯 주 여섯 번의 댄스레슨><가꾸로 가는 리어>
<남자 여자를 죽이다><어느 똥개의 여름>

무용극 <유예적 관계><()>
장편영화(감독) <페이스메이커>
장편영화(제작) <장산범><숨바꼭질>

출연진 소개


윤학자송상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넌센세이션><블랙메리포핀스><번지점프를 하다> <영웅><그날들><웨딩싱어><레베카><어쩌면 해피엔딩(일본공연)> <투란도트><이솝이야기><낙원>
연극 <뜨거운 여름><남자충동><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눈이 부시게><어비스><유령을 잡아라><더 킹: 영원의 군주><그놈이 그놈이다><사생활><다크홀><그리드><굿잡> <세작: 매혹된 자들><웨딩 임파서블><찌질의 역사>
수상 2011년 한국뮤지컬대상 여자배우신인상
2017DIMF 어워즈 여우조연상




윤학자박미용
창작극 <엄마라는 이름으로>
음악극 <숨쉬는 바닷말><버스, 너 뭐니?>
수상 2021 4회 스마트폰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시간의 온도차>





범치임진웅
뮤지컬 <원스><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바바리맨-킬라이크아이두><코스프레 파파>
<피아노 포르테><그 여름, 동물원><완득이><영웅><빨래><페임>
<둘리><지하철 1호선>

음악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자><상하이 1932-34>
연극 <그래도 가족><갈매기><변신><짐승의 시간><래미제라블><동시대인>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엄사장은 살아있다><탕통의 죽음><두뇌수술>
<밀크우드>

수상 2022 소극장 공유페스티벌 최우수 연기상 수상
2019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 동상 수상





매화김한결
뮤지컬 <조병창><여명의 눈동자><나의 이름 진달래><영웅본색><광주> <프랑켄슈타인><엘리자벳><마리퀴리><김대건><맥베스><마하고니>







매화박민주
뮤지컬 <완득이><마하고니>


매화백지예
뮤지컬 <빨래><정가네 늘보><장수탕 선녀님><작업의 정석><쿵짝><>
연극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봉선화><러브스코어>





매화신동해
뮤지컬 <킹키부츠><판타지아><한국사 대모험>
음악극 <페이퍼맨><친절한 돼지씨>
영화 <시민덕희>
드라마 <썸바디><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런 꽃 같은 엔딩>




매화이기현
뮤지컬 <흔해빠진 일><더 데빌 : 에덴><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비더슈탄트><청춘소음>
연극 <준생><비 오는 날의 인터뷰><나쁜 자석><위대한 개츠비>
드라마 <남과 여>




매화한비
뮤지컬 <일테노레><선천적 얼간이들><마하고니>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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