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상징과 몽환적 이미지가 어우러진 독자적 화면을 보여주며, 어린 왕자 또는 피노키오와 같은 동심의 아이콘들을 가득 담아낸 작품으로 황제성 작가는 2026년 2월 4일(수) ~ 2월 11일(수)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선화랑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전시는 세계일보 창간 제37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어 초대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Nomad-Idea' 작품은 동심의 아이콘들을 가득 담아내며, 반복적 붓질, 이미지의 중첩, 비재현적 추상과 같은 회화적 기법으로 관객을 어린 시절의 환상과 기억의 세계로 인도한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어린 시절의 상징들은 작가 자신의 무의식적 기억일 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유년기의 순수성을 일깨운다.
익숙한 동화적 모티브들이 낯선 조합으로 거듭되면서, 관람자는 아득한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감응을 경험하게 된다. 그림에 등장하는 여러 심상(이미지) 들은 특정한 기표(signifier)로 간주 될 수 있다.

피노키오나 어린왕자, 날개 달린 말 등의 소재는 우리 문화 속에서 각기 순수, 진실, 자유 등의 의미를 상징하는 기호들이다. 감상자는 이러한 상징들을 해독함으로써 작가의 무의식적 서사에 접근하게 된다.
또한 동화적 이미지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통해 하나의 은유적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그림에서 상상적 환상과 상징적 이야기는 겹쳐지며, 그 이면의 캔버스 재질과 빈 공간에서는 이름 붙일 수 없는 실재적 정서가 배어 나온다. 그의 그림에서 어린왕자와 피노키오는 항상 저 먼 곳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이 장면이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의 포인트를 암시하는 장면이다.

표면적으로는 밝고 동화적인 이미지들에 미소 짓다가도, 관람자는 자신도 모르게 내면의 무의식이 자극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것은 아마 어린 시절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르거나, 이유 없이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으로 다가온다.
'Nomad-Idea' 작품으로 전시 중인 황제선 작가는 "캔버스는 곧 우리 자신이 바라본 무의식의 거울이며, 그 거울 속 풍경은 무궁무진한 해석과 사유를 불러일으키는 매개체로 활용하여 순수한 인간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졸업 출신으로 개인 단독부스전 40여회, 국내외 단체전 900여회 이상 참여한 미술계 유명 작가로 (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미술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미술비전25 대표로 미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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