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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70주년 맞은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 슈베르트로 여는 깊은 음악 여정

콘서트

by 이화미디어 2026. 3. 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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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로 선보이는 깊은 사유의 무대

◈ 슈베르트와 브람스 작품으로 조망하는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

◈ 데뷔 70주년 맞은 거장의 현재형 예술 세계를 만나는 특별한 리사이틀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오는 418,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리사이틀 백건우와 슈베르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데뷔 70주년을 맞은 백건우가 슈베르트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이는 무대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백건우는 70년이 넘는 연주 활동 동안 끊임없는 탐구와 성찰을 이어온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베토벤, 쇼팽, 모차르트 등 주요 레퍼토리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선보이며 국제 무대에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작품의 구조와 정서를 섬세하게 드러내는 해석으로 평단과 관객의 꾸준한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무대는 곧 발매될 슈베르트 신보와 맥을 같이 하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3번과 제20, 그리고 브람스의 네 개의 발라드로 구성된다. 슈베르트의 서정성과 내면적 깊이를 중심으로 음악이 지닌 본질적인 울림을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슈베르트와 브람스, 낭만의 두 축을 잇는 여정

 

이번 리사이틀은 슈베르트와 브람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낭만주의 음악의 흐름을 조망한다.

 

무대의 서막을 여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A장조 D.664은 맑고 투명한 서정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젊은 시절의 슈베르트가 남긴 이 곡은 순수한 선율과 밝은 울림이 돋보이며, 청아한 음악적 정서를 담고 있다.

 

이어지는 곡은 브람스의 네 개의 발라드 Op.10이다. 스물한 살의 젊은 브람스가 괴테의 시와 북유럽 민속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고전적인 형식 속에서도 낭만적 서정과 내면적 성찰이 함께 담겨 있다.

 

단순한 기교를 넘어 음악가의 사유와 표현력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무대의 대미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A장조 D.959가 장식한다. 슈베르트 후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곡은 장대한 구조 속에서 서정과 격정, 명상과 환희가 교차하며 작곡가가 도달한 음악적 깊이를 보여준다.

 

특히 2악장의 명상적인 선율과 마지막 악장의 역동적인 흐름은 작품의 극적인 대비를 잘 드러낸다.

 

이번 무대는 슈베르트의 청년기와 후기 작품, 그리고 브람스의 젊은 시절 작품을 함께 아우르며 낭만주의 음악의 다양한 정서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데뷔 70주년, 거장의 현재형 음악

 

데뷔 70주년을 맞이한 지금도 백건우의 음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작품을 단순히 재현하기보다 음악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해 나가는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절제된 표현과 섬세한 해석으로 잘 알려진 그의 연주는 음과 음 사이의 여백과 호흡을 통해 음악의 깊이를 드러낸다. 이번 리사이틀은 슈베르트와 브람스의 작품을 통해 백건우가 걸어온 음악적 여정과 현재의 예술 세계를 함께 조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개요

- 공 연 명 : 백건우와 슈베르트

- 일시/장소 : 2026. 4. 18.() 17:00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 공연시간 : 100(인터미션 15분 포함)

- 티켓가격 : R10만원, S7만원, A5만원, 만원의 행복석 1만원

- 공연문의 : 031-230-3264

 

[첨부 1] 프로그램

[첨부 2] 출연진 프로필

 

 

프로그램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번 가장조, Op. 120, D. 664

Franz Schubert, Piano Sonata No. 13 in A major, Op. 120, D. 664

 

브람스, 네 개의 발라드 Op. 10

Johannes Brahms, 4 Ballades, Op. 10 / 4개의 발라드, Op. 10

 

인터미션

Intermission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 가장조, D. 959

Franz Schubert, Piano Sonata No. 20 in A major, D. 959

 

*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출연진 프로필

 

무대에 선 지 올해로 70해를 맞이한 피아니스트 백건우!

여든의 나이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그를 사람들은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부른다.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난 백건우는 열 살의 나이에 김생려가 지휘하는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자신의 이름을 건 연주회에서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한국 초연으로 선보여 큰 관심을 모은 그는,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러시아 피아니즘의 위대한 계보를 잇고 있는 로지나 레빈을 사사했다.

 

1969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장래가 기대되는 피아니스트라는 심사평과 함께 금상을 수상한 백건우는 1971년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같은 해 뉴욕 링컨 센터 앨리스 툴리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했고, 1972년에는 링컨 센터에서 라벨의 피아노 독주곡 전곡을 연주하며 뉴욕타임스 등의 주요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유럽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 1974년 런던 위그모어홀, 1975년 베를린 필하모니홀 등에서 독주회를 열었고 일로나 카보스, 빌헬름 켐프, 귀도 아고스티 같은 대가들을 사사하며 꾸준히 음악에 정진했다.

 

1987BBC 프롬스 폐막무대에 초청받아 BBC 심포니와 협연했고, 1991년에는 폴란드 TV로 중계된 프로코피예프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안토니 비트가 지휘하는 폴란드 국립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했다.

 

19921월 스크랴빈 피아노 작품집으로 디아파종상을 수상했으며, 1993년에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집으로 디아파종상을 포함한 프랑스 3대 음반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2000년 데카 클래식과 계약을 맺은 백건우는 부조니 편곡의 바흐 오르간곡집을 시작으로 포레, 쇼팽 등 다양한 작품으로 음반을 발매했는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 전곡집은 그 중에서도 가장 기념비적인 성과다. 2010년에는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변주곡집을 발매했다.

 

2016년에는 60년 연주 인생의 동반자였던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뜻을 담아, 청중의 사연과 신청곡을 공모로 선발하여 연주하는 리사이틀 백건우의 선물을 선보였다.

 

2007년과 2017, 8일 동안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성원을 받았고, 20192월에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쇼팽 녹턴 전곡 음반을 발매하며 15개 도시에서 백건우와 쇼팽리사이틀 투어를 성료했다.

 

2020년에는 슈만 신보 발매와 함께 백건우와 슈만리사이틀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2년에는 스페인 작곡가인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대표작, 고예스카스를 담은 신보가 발매되었는데 발매에 앞서 고예스카스 영감이 된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 산 페르난도 왕립 미술원에서 리사이틀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29,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발매된 음반과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통해 한국 관객에게 그만의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를 소개했다.

 

2024년 생애 첫 모차르트 앨범을 발매한 그는 초등학생이 그린 자신의 자화상을 앨범 커버로 선택하며 색다른 이슈를 만들어냈다. 2년간 총 3개의 시리즈로 탄생한 백건우의 모차르트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전국 30여개의 도시에서 펼쳐진 리사이틀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2026년, 80세를 맞이한 피아니스트 백건우

 

전 세계를 무대로 쉼 없이 이어온 그의 70년 음악 인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 리사이틀은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새로운 여정의 출발선에서 그가 지향하는 예술적 지평을 조용히 선언하는 자리다. 그의 발걸음이 후대 음악가들에게 깊은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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