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악사중주 'Quartet ONE', 베토벤·슈베르트의 단조 사중주로 첫 무대
— '두 개의 단조'…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AMUSS 공동주최로 6월 25일 서울체임버홀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단 '콰르텟 원(Quartet ONE) '이 오는 6월 25일 서울체임버홀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두 개의 단조'이며, '운명에 맞선 베토벤, 죽음을 받아들인 슈베르트'를 부제로 내걸었다.
이번 무대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AMUSS(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가 공동주최하는 기획대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사회에 수준 높은 실내악을 소개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중진 연주자들이 빚어내는 실내악의 정수를 청중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두 거장이 단조(短調)로 써 내려간 현악사중주 두 곡으로 구성된다. 문을 여는 곡은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제4번 다단조, Op. 18-4다.
베토벤이 평생 비장함의 조성으로 삼았던 다단조로 쓴 이 작품은, 청년 베토벤의 결기와 긴장을 가장 응축된 형태로 담아낸 사중주로 평가받는다.
이어지는 슈베르트의 현악 사중주 제14번 라단조 《죽음과 소녀》, D. 810은 작곡가가 병마 속에서 완성한 만년의 걸작이다.
슈베르트는 자신의 가곡 〈죽음과 소녀〉(1817)의 선율을 2악장 변주의 주제로 삼아, 삶과 죽음의 대화를 사중주 전체로 확장했다. 멈추지 않는 종악장의 질주는 실내악 사상 가장 절박한 고백 중 하나로 꼽힌다.
같은 단조이면서도 한 작품은 운명에 맞서고, 다른 한 작품은 끝내 그것을 받아들인다. 공연의 제목 '두 개의 단조'는 어둠을 마주한 두 거장의 서로 다른 태도를 담고 있다.
콰르텟 원은 이 대비를, 오랜 세월 KCO의 중심을 지켜온 중진 연주자들의 묵직한 앙상블로 풀어낸다.
무대에는 바이올린 이원식·이무은, 비올라 김은진, 첼로 이동일이 함께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연주 경력과 호흡이 하나로 모여, 실내악의 깊이를 청중과 나눈다.
공연은 6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5층 서울체임버홀에서 열린다.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좌석은 240석 규모로 1인당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예매는 온라인 사전신청으로 서울시민예술학교 홈페이지(sfac.or.kr/asa)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주관사 온스테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개요
공연명: Quartet ONE '두 개의 단조' — 운명에 맞선 베토벤, 죽음을 받아들인 슈베르트
일시: 2026년 6월 25일 (목) 저녁 7시 30분
장소: 5층 서울체임버홀
주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AMUSS(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주관: 온스테이지
관람: 만 7세 이상 · 240석 · 1인 2매 · 온라인 사전신청 –서울시민예술학교 홈페이지(sfac.or.kr/asa)
프로그램: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제4번 다단조, Op. 18-4
슈베르트 현악 사중주 제14번 라단조 《죽음과 소녀》, D.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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