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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연’으로 돌아보는 국악관현악의 반세기,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Ⅰ '협연의 연대기'

콘서트

by 이화미디어 2026. 8. 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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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협연’ 키워드로 엮어낸 국악관현악의 역사 

- 대금부터 사물놀이·생황·가야금·첼로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국악관현악 협연곡 한자리에 

- 지난 반세기 동안 확장해 온 국악관현악의 음악적 변화상 감상

◈ 전통음악 명인부터 클래식 스타까지, 최정상 연주자들의 협연 무대 

- 이용구·김덕수패 사물놀이·김효영·김형섭·홍진호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연주자 참여 

- 지휘자 박천지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완성하는 한국 창작음악 ‘협연의 연대기’

공연명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
'협연의 연대기'
일시 2026918() 19:30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주요
제작진
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
지휘 박천지
협연 김덕수패 사물놀이(사물놀이)
김형섭(가야금)
김효영(생황)
이용구(대금)
홍진호(첼로)
작곡 박범훈
이상규
이준호
최지혜
도널드 워맥
주요
출연진
연주 국립국악관현악단
관람료 R50,000S30,000A20,000
관람연령 초등학생 이상
소요시간 120(인터미션 20분 포함)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석일)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Ⅰ '협연의 연대기'918()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6-202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첫 정기 공연으로,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다섯 편의 협연곡을 통해 지난 반세기 국악관현악과 한국 창작음악의 변화와 흐름을 살펴본다.

 

국악관현악에서 협연은 독주 악기의 개성을 살리는 동시에 관현악과의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며 다양한 음악적 가능성을 모색하게 한다는 점에서, 음악적 변화와 발전을 이끈 중요한 형식이다.

 

'협연의 연대기'는 이러한 변화를 다섯 작품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각기 다른 시대에 탄생한 작품을 감상하며 국악관현악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고() 이상규 작곡의 대바람소리’(1978) 막을 올린다. 신석정 시인의 동명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으로, 대금의 시김새와 청아한 음색을 극대화한 국악관현악의 대표 레퍼토리다.

 

국악관현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에 전통악기의 고유한 표현을 관현악 안에서 확장하고자 했던 초기 창작국악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

 

연주자에게 깊은 호흡과 섬세한 표현력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수자인 대금 명인 이용구가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은 박범훈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1986)이다. 국악관현악과 사물놀이를 결합해 우리 장단 특유의 역동성과 집단적 에너지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창작국악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

 

1970년대 후반 등장해 새로운 공연 양식으로 주목받은 사물놀이가 국악관현악과 만나면서 협연의 형식과 표현 역시 한층 역동적으로 확장됐다.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와 신명을 무대 위에 펼친다.

 

국악관현악의 확장을 이끌었던 199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은 고() 이준호의 생황 협주곡 풍향’(1997)이다. 여러 음을 동시에 낼 수 있는 생황의 특성을 활용해 맑고 부드러운 음색과 풍부한 화성을 국악관현악에 녹여낸 작품이다.

 

한국적인 정서와 서양의 화성 어법을 자연스럽게 결합해 당시 협연 악기로는 상대적으로 낯설었던 생황의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고 국악관현악의 음색을 한층 다채롭게 넓혔다.

 

작곡가이자 연주자로 활동하며 생황의 현대적 가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온 김효영이 협연한다.

 

후반부에는 2000년대 이후 동서양 음악을 넘나들며 과감한 실험을 선보인 작품들이 이어진다.

 

도널드 워맥의 산조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흩어진 리듬’(2016)은 전통 산조의 어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산조 특유의 즉흥성과 역동적인 리듬을 현대적인 관현악 어법으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이수자이자 현대음악 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가야금 연주자 김형섭이 협연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최지혜의 첼로 협주곡 미소’(2022)가 장식한다. 의료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의 삶을 담은 작품으로, 헌신과 사랑의 삶을 섬세한 선율로 그려내며 인간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양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현악기인 첼로를 독주 악기로 내세워 국악관현악과 서로 다른 음색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조합을 보여준다. 첼리스트 홍진호의 깊이 있는 연주를 통해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박천지가 지휘봉을 잡아 국악관현악 반세기의 흐름을 협연이라는 유기적인 하나의 서사로 엮어낸다.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과 각 분야 대표 연주자들의 협연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제시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공연 자세히 보기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협연키워드로 엮어낸 국악관현악의 역사

2005 차세대 명인명창 협주곡의 밤(협연 이용구) 2023 신년 음악회(협연 홍진호, 대니구)

 

과거 한국의 전통음악은 옛 명인들의 입과 손을 통해 전승되고 창작된 공동의 산물로, 연주자와 작곡가의 구분 없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그 뿌리를 두었다.

 

그러나 1930년대 이후 작곡, 합주 편성, 지휘 등 서양 음악의 개념이 도입되고, 1960년대 대극장의 등장과 함께 대형 무대에 맞는 악기 편성과 국악의 현대화가 요구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965년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되며 국악관현악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70년대에는 국악 분야에서 작곡가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악관현악을 위한 창작 작품들이 활발하게 발표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역별 국악관현악단의 창단이 증가하면서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에는 사물놀이나 국악가요 등 당시 관객의 요구와 시대상을 반영한 다양한 협연이 등장했고, 이를 통해 스타 연주자와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협연 명곡들이 탄생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는 음악극·영화·패션을 비롯한 다른 장르와 해외 예술가와의 협업 등 새로운 시도가 활발해지며 국악관현악의 외연도 한층 넓어졌다.

 

이러한 국악관현악의 반세기 역사 속에서 협연은 시대에 따른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형식으로 자리해왔다.

 

전통악기의 고유한 색깔을 부각하는 데서 시작해, 1980년대에는 사물놀이의 강렬한 장단과 에너지를 관현악 무대로 끌어들이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후에는 생황처럼 상대적으로 낯선 전통악기를 새로운 협연 레퍼토리로 개발하고, 해외 작곡가의 시선으로 전통 산조의 구조와 리듬을 새롭게 해석하는 등 협연의 대상과 표현 방식도 꾸준히 확장해 왔다.


서양 악기와 국악관현악의 만남 역시 활발해지며 서로 다른 음색과 음악적 어법을 결합하는 시도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존'에서 인공지능(AI) 보컬과 협연하며 연주자와 악기의 범위를 넘어 새로운 기술을 협연의 대상으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이처럼 협연의 변화는 국악관현악이 시대의 흐름과 새로운 창작 방식을 받아들이며 음악적 가능성을 넓혀온 과정을 보여준다.

 

'협연의 연대기'는 이러한 흐름을 따라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다섯 편의 협연곡을 한자리에 모았다.

 

대금에서 출발해 사물놀이·생황·가야금을 거쳐 첼로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라 달라진 협연의 모습을 통해 국악관현악이 반세기 동안 확장해 온 음악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다.

 

지휘자 박천지와 최정상 연주자들이 빚어내는 무대

 

'협연의 연대기'는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다섯 편의 협연곡을 통해 국악관현악과 창작국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대금·사물놀이·생황·가야금·첼로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협연자들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1970년대는 초창기 국악관현악이 외형을 갖추고 창작국악이 본격화되던 시기다. 공연의 시작을 여는 고() 이상규 작곡의 대금 협주곡 대바람소리’(1978)는 이러한 초기 창작국악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신석정 시인의 동명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으로, 대나무 숲을 지나는 바람 소리와 선비의 고매한 정신을 대금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색으로 표현했다.

 

영산회상 등 정악에서 쓰이는 다양한 대금 연주 기법과 호흡이 집약돼 있어 연주자에게도 높은 기량을 요구한다.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수자로 독주와 창작 무대를 넘나들며 대금의 표현 영역을 넓혀온 이용구가 협연해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1986) 3악장을 선보인다. 국악관현악과 사물놀이를 결합한 대표작으로, 풍물놀이의 흥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대규모 관현악으로 확장하며 국악관현악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

 

신모듬은 경기 이남 지방의 무속음악에서 비롯된 말로 신을 모은다는 뜻을 지녔으며, 이 작품에서는 신바람 난다라는 의미로 사용됐다.

 

굿 음악의 장단과 선율, 사물놀이의 역동적인 가락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무대에 올라 특유의 신명 나는 무대를 펼친다.

 

1990년대에는 주변 국가와의 교류, 다양한 악기와 편성의 결합이 시도되면서 국악관현악의 표현 영역도 한층 넓어졌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곡으로 이준호 작곡의 생황협주곡 풍향’(1997)을 연주한다.

 

KBS국악관현악단 창단 멤버이자 슬기둥의 주역으로 활동한 이준호는 전통 관악기 생황을 독주 악기로 내세워 바람과 향기의 은은한 정취를 세련된 관현악 선율로 그려냈다.

 

생황 특유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과 화성적 특징을 관현악의 입체적인 울림 속에서 살려내며, 당시 협연 악기로는 낯설었던 생황의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고 협연 악기의 폭을 넓힌 작품이다. 다양한 생황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창작의 영역을 넓혀온 생황 연주자 김효영이 협연한다.


2000년대 이후에는 장르와 국적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이 활발해지면서 국악관현악에서도 기존의 형식과 어법을 벗어난 다양한 실험이 이어졌다.

 

도널드 워맥의 산조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흩어진 리듬’(2016)은 한국 전통 기악 독주 양식인 산조를 외국 작곡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본 작품이다.

 

가야금 특유의 미세한 농현과 시김새, 산조의 즉흥성과 역동적인 리듬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대규모 관현악 안에서 새롭게 구성해 현대적인 관현악 어법으로 풀어냈다.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이수자로 정악의 깊이를 이어가는 동시에 다양한 현대음악과 창작 작업에 참여해 온 가야금 연주자 김형섭이 협연한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지혜 작곡의 첼로 협주곡 미소’(2022)는 서양 현악기인 첼로와 국악관현악의 만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의료 선교사이자 교육자인 로제타 셔우드 홀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그의 헌신과 사랑을 첼로의 깊은 음색과 섬세한 선율로 그려냈다.

 

한국적 호흡과 장단 안에서 첼로와 국악관현악의 서로 다른 음색을 조화시키며 깊은 내면과 서사를 표현한다.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를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펼쳐온 첼리스트 홍진호가 협연해 작품의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지휘는 탄탄한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박천지가 맡는다. 박천지는 각 작품과 협연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이어지는 국악관현악 반세기의 흐름을 협연이라는 하나의 서사로 엮어낼 예정이다.

 

프로그램

구분 곡명 작곡 / 협연
1970년대(일반화) 대금 협주곡 대바람소리’(1978) 작곡 이상규
협연 이용구
1980년대(대중화)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1986)
작곡 박범훈
협연 김덕수패 사물놀이
1990년대(확장기) 생황 협주곡
풍향’(1997)
작곡 이준호
협연 김효영
2010년대(도약기) 산조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흩어진 리듬’(2016)
작곡 도널드 워맥
협연 김형섭
2020년대
(실험과 도전)
첼로 협주곡 미소’(2022) 작곡 최지혜
협연 홍진호

 

주요 제작진 및 출연진 소개



지휘 | 박천지
지휘자 박천지에게 무대는 박제된 악보를 살아 숨 쉬는 유기체로 구현해 내는 치열한 현장이다. 전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등 유수 악단의 객원 지휘를 거치며 소리의 본질과 단원과의 치밀한 교감을 이끌어냈다. 동국대학교 철학박사로서의 인문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정교한 음악적 조형미를 빚어내며, 현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로서 이론과 실기, 현장이 균형을 이루는 무대로 우리 관현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대금 l 이용구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수자이다. 1989년 국립국악원 주최 제9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 대상과 1990년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기악부문 장원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생강 명인에게 대금산조를, 김성진 명인에게 대금정악을 사사한 그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대금수석 및 악장을 역임했으며, 국내외 유수 악단과의 협연은 물론 다수의 독주회를 통해 독주 악기로서 대금의 지평을 넓혀왔다. 대금뿐 아니라 단소, 퉁소, 소금 연주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사물놀이 l 김덕수패 사물놀이
1978년 창단한 김덕수패 사물놀이는 꽹과리, , 장구, 북을 가지고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새로운 예술을 창조해 국내외를 무대로 전통 공연예술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를 이룬 성공적인 예술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남사당패 출신 부친 김문학의 영향을 받아 5세 때부터 예인의 길을 걸어 온 김덕수 명인은 19782월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사물놀이를 탄생시켰으며, 전 세계 각국에서 수천 회의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덕수(장구), 위연승(), 진승훈(꽹과리), 박현기()가 함께한다.





생황 l 김효영
김효영은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다.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아트프론티어'에 선정되며 차세대 국악계의 주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피리 연주자로 활동하던 중 생황의 매력에 빠져 생황 연주자의 길을 걷게 된 그는 17, 24, 37관 등 여러 종류의 생황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독주 악기로서 생황의 가능성을 넓혀왔다. 또한 2025 서울예술상 전통부문 최우수상, 202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신작 등에 선정되며 창작의 지평을 한층 더 넓혀가고 있다.




가야금 l 김형섭
김형섭은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이수자다. 일찍이 제24회 난계학생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 15회 동아학생국악콩쿠르 금상, 18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은상을 거쳐, 23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공인받았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을 역임하며 전통 정악의 깊은 정수를 이어오는 한편, 악회 긍만고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무대를 이끌고 있다. 현재 한국에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이자 한국국악교육학회 공연이사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첼로 | 홍진호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수석 졸업한 첼리스트 홍진호는 섬세한 표현력과 풍부한 감성을 지닌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국내외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정통 클래식 연주자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으며, 특히 2019JTBC 음악 경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밴드 '호피폴라'의 멤버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등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를 넘나드는 과감하고 도전적인 음악적 시도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작곡 | 이상규(1944~2010)
작곡가 이상규는 한국 창작 국악의 선구자이자 거장으로 손꼽힌다. 일찍이 국립국악원 연주자 및 악장을 역임하며 전통 음악의 깊은 뿌리를 다졌고, 이후 KBS국악관현악단 초대 상임지휘자 등을 지내며 국악관현악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서양 음악의 작곡 기법을 주체적으로 수용하면서도 한국 전통 음악의 고유한 호흡과 선율미를 살려낸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대금협주곡 대바람소리관현악곡 고구려의 바다등 한국 국악관현악의 레퍼토리를 확장한 대표작들은 오늘날까지도 국내외 수많은 악단과 연주자들에게 사랑받는 교본과도 같은 작품들이다. 이러한 공로로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비롯해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난계국악상 등을 수훈하며 국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작곡 | 박범훈
박범훈은 한평생 국악관현악 발전에 이바지해 온 한국음악계 거장이다. 박범훈류 피리산조를 창시한 연주자이며,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국악관현악 신내림을 포함해 실내악·관현악·교성곡·음악극·무용곡·마당놀이·찬불가 등 수백 곡을 작곡한 작곡가다. 또한 1987년 한국 최초의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중앙국악관현악단과 1993년 한··일 민족음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 창단에 기여했으며, 1995년부터 5년간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을 지냈다. 박범훈은 국악기의 한계를 보완하는 국악기 개량 사업과 민속음악 중심의 레퍼토리 개발에도 매진했다. 또한 악··무가 조화를 이루는 종합예술을 지향해 기존 악단과 차별화된 국립국악관현악단만의 음악적 색채를 만들었으며, 시대와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는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작곡 | 이준호(1960~2019)
작곡가이자 지휘자 이준호는 1985KBS국악관현악단 창단 당시 소금 연주자이자 창단 단원으로 입단함과 동시에 같은 해 젊은 국악인들과 함께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을 결성해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친근하고 대중적인 창작 국악 보급에 앞장섰다. 경기도립국악단 초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했고, 이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로 자리를 옮겨 국악관현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대금과 소금 연주자, 지휘자뿐만 아니라 작곡가로서 국악계에 굵직한 자취를 남겼으며, 그가 작곡한 곡들은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2007년 한국방송대상과 2010년 대한민국예술상(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으며, 모교인 추계예술대학교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작곡 l 최지혜
작곡가 최지혜는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했고 박범훈을 사사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17~ 2018년 상주작곡가로 위촉되어 다수의 작업을 이어왔으며,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를 미국의 로버트 베넷(Robert Bennett)과 함께 작업한 음반 외 약 40 여장의 음반에 작·편곡가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해왔다. 국악관현악곡 '감정의 집' '무늬' '미월' 등의 대표작이 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출강 및 한양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대우교수로 후학들에게 작곡을 가르치며 활발한 작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곡 l 도널드 워맥(Donald Reid Womack)
도널드 리드 워맥은 한국·일본·중국의 전통 악기를 위한 60여 곡을 포함 100곡이 넘는 곡을 작곡했다. 그의 음악은 도쿄 도립 교향악단·러시아 울란우데 오케스트라·루이빌 오케스트라·유타 심포니·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홍콩 뉴뮤직 앙상블·타이베이 국악관현악단·창원시립교향악단·국립국악관현악단·국립국악원 창작악단·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KBS 국악관현악단 등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 연주됐으며, 구겐하임 펠로십(Guggenheim Fellowship)과 일본 및 한국에서의 풀브라이트 펠로십(Fulbright Fellowship)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4년부터 하와이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음악과 학과장이자 작곡 및 이론 교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일본연구센터와 한국연구센터의 교수진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소개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동시대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주 단체다. 

 

유구한 역사 속 개발되고 전승돼 온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 및 지휘자를 영입해 60여 명의 전속 연주자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 음악의 현대적인 재해석,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독자적인 레퍼토리로 차별화된 음악회를 기획·개발하여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현재 8대 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과 함께 국립예술단체다운 품격이 있는 공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만의 정체성이 담긴 공연을 목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작 작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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