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미술주간 오매갤러리의 ‘Pick’…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삼청동서 개최
-30여 년 구상 전통 회화 거장의 진화, 더 깊어진 금박추상 신작 30여 점 공개
-최정주 미술평론가 조명 아래 지난 3년 ‘금박추상’ 178점 망라한 도록 발간
-9월 12일(토) ‘한국회화에 사용된 금의 표현’ 주제로 작가 특강 진행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2026년 9월 서울의 미술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오매갤러리가 올해의 대표 작가로 서수영(Seosy)을 선정하고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초대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와 옻칠, 합금박을 활용해 한국적 추상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의 2026년 금박추상 신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서수영 작가는 30여 년간 한국 전통 회화를 연구하며 'Heritage Code' 시리즈 등 구상 작업으로 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해 왔다.
지난 2025년, 10여 년간 응축해 온 추상 세계를 'Seosy'라는 작가명과 함께 발표하며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강렬한 스펙트럼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첫 발표에 이어 한층 더 농익고 진화된 금박추상의 정수를 보여주는 자리다.
특히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작가의 지난 3년간의 금박추상 결실인 총 178점의 작품을 총망라한 고급 도록이 함께 발간된다. 이번 도록은 최정주 전 제주도립미술관장(미술평론가)의 심도 있는 비평과 함께
▲기원의 표면
▲원형의 우주
▲균열의 질서
▲빛의 심연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서수영의 추상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서수영의 금박추상은 독창적인 기법에서 비롯된다. 직접 제조한 한지 위에 옻칠을 하고 수겹의 합금박을 입힌 뒤, 돌가루와 아교물을 쏟아부어 마감한다.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겹겹의 요철과 균열, 틈새는 빛의 반사와 침잠을 유도하며 관람객에게 촉각적 감각과 명상적 경지를 선사한다.
전시 기간 중인 9월 12일(토) 오후 4시에는 작가가 직접 재료와 기법을 소개하는 연계 특강 '한국회화에 사용된 금의 표현'이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특강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시 개요]
전시 제목: 서수영(Seosy) 초대 개인전
전시 기간: 2026년 9월1일(화) ~ 9월19일(토)
운영 시간: 화~토요일 11시~17시 (일.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오매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7길 20)
관 람 료: 무료
전시 정보: www.omae.co.kr ㅣ 인스타그램 @omaeco
[전시 연계 특강]
특강 주제: 한국회화에 사용된 금의 표현
강사: 서수영(Seosy) 작가
일시: 2026년 9월12일(토) 16시~17시
참가 신청: 전화 예약(070-7578-5223)
[비평글]
빛의 연금술: 서수영(Seosy)의 금박 추상이 도달한 표면과 심연
최정주 (前 제주도립미술관장), 2026

영원과 물질이 교차하는 감각의 성소
세오시의 금박 추상 연작을 관통하는 거대한 호흡은 결국 회화의 본질적인 영토를 회복하기 위한 하나의 여정이다. ‘기원의 표면’에서 태동한 빛의 흔적은 ‘원형의 우주’라는 열린 순환을 지나, ‘균열의 질서’가 지닌 역동적 마티에르(질감)를 구축하고, 마침내 ‘빛의 심연’이라는 내밀한 숭고의 국면에 도달한다.
이 궤적은 분절된 양식의 실험이 아니라, 물질이 어떻게 스스로 시간과 정신의 두께를 획득해 나가는지를 증명하는 유기적 진화의 과정이다.
그의 작업이 보여주는 동시대적 의의는 금박이라는 세속적이고 장식적인 재료를 ‘보이는 부’에서 ‘느껴지는 빛’으로 치환하는 현대적 연금술에 있다.
세오시의 연금술은 물질을 초월적 상징으로 격상시키는 단순한 상승이 아니다. 오히려 고귀한 금을 한지의 섬유질, 돌가루의 거친 밀도, 옻칠의 어둠이라는 가장 구체적인 물질의 자리로 되돌려 보내는 역설의 미학이다.
구겨지고 찢긴 틈새, 갈라진 표면의 요철 속에서 비로소 고귀함은 깊어지고, 금빛은 단순한 표면 효과를 넘어 공간을 창출하는 부조적 지층이자 사물로서의 회화로 다시 태어난다.
이러한 물질과의 사투는 한국 현대미술의 맥락, 특히 단색화의 수행성과 긴밀히 맞닿아 있으면서도 뚜렷한 차별성을 지닌다.
과거의 단색화가 행위의 반복을 통해 '비움'에 가까운 정신성을 추구했다면, 세오시는 쌓고, 구기고, 갈라지게 하는 복합적인 충돌을 통해 적극적인 '빛의 발생'을 추구한다.
이것은 전통의 무비판적 복제도, 서구 추상의 맹목적 차용도 아니다. 재료를 대하는 태도와 빛을 사유하는 방식 자체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조합함으로써, 한국적 깊이를 지니되 결코 무국적이지 않은 독창적인 회화적 사유를 획득한 것이다.
결국 세오시의 회화는 관람자에게 ‘무엇을 보았는가’가 아닌 ‘어떻게 감각할 것인가’를 묻는 명상의 장소다. 긴 '손의 시간'과 노동의 지층을 통과해 나온 그의 금빛은 결코 가볍게 소비되지 않으며, 표면의 상처마저 눈부신 침묵의 힘으로 승화시킨다.
가볍고 평평한 디지털 이미지가 범람하는 시대에, 세오시가 구축한 느린 빛과 무게 있는 표면은 회화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되고도 새로운 숭고를 증명하고 있다. 그것은 빛을 보는 일이 아니라, 깊어진 표면이 스스로 발산하는 빛의 기원을 감각하는 경험이다. (부분발췌)

[오매갤러리]
오매갤러리는 재료나 표현에서 한국 전통을 세계시장에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작품과 작가들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에 활발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전.옻칠.자수.섬유.도자.채색 부분에 괄목할 기획전시들을 개최했으며, 단청.색동.민화 등 전통 이미지의 현대적 개발에 지속적인 작가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장인과 작가, 공예와 미술, 전통과 현대 간에 소통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물을 계속 좋은 작품과 우수한 작가들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 YouTube | @omaegallery
🖼️ Exhibition | @omaeco
🎨 Artworks | @omaegallery
💻 Homepage | www.omae.co.kr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7길 20
T. 070-7578-5223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biz》
| 한국화가 김순중 작가, 실경산수로 '자연과 역사의 숨결 먹과 채색으로 담다' 개인전 (0) | 2026.09.06 |
|---|---|
| 한국 회화 ‘금박추상’의 거장 서수영(Seosy), 오매갤러리서 2026 신작전 개최 (0) | 2026.09.03 |
| 평택에서 만나는 한국 현대미술의 두 시간《PYO Selection: 평택, 두 시간이 마주서다》 오프닝 성료 (0) | 2026.09.02 |
| “서로 다른 예술세계의 교차, 입주예술가 16인의 작업실 문 연다” 2026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에코톤: 겹치는 파동, 확장하는 영역' 개최 (1) | 2026.09.01 |
| (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 ‘도시재생 프로젝트: 상처에서 치유로’ 폐수종말처리장을 예술 공간으로 재생한다. (0) | 2026.08.3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