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다른 세대의 몸에서 발견하는 한국춤의 다양한 가능성
- 안무가 배정혜(1944년생)와 배진호(1994년생)가 상반된 방식으로 그려낸 시나위
- 국립무용단 최초, 세대별로 무용수를 나누어 전통을 담아내는 다양한 감각 펼쳐
◈ '살풀이 生' 한국 창착춤의 거장 배정혜, 9년 만에 국립무용단과 선보이는 신작
- 네 가지 전통 춤사위와 깊은 호흡으로 풀어낸 오늘의 살풀이
◈ 'AHRA' ‘25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최연소 선정 배진호와 국립무용단의 첫 만남
- 아리랑의 정서와 시나위의 즉흥성을 젊은 몸의 감각으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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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국립무용단 '더블빌:시나위' |
| 일시 | 2026년 10월 8일(목)~10월 11일(일) 목 19시 30분, 금·토‧일 15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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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 | |
| 주요 제작진 |
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 안무 배정혜, 배진호 작곡‧음악감독 원일, 정도운·유재영 무대디자인 김종석 조명디자인 원재성, 이정윤 음향디자인 이재식 의상‧장신구디자인 배경술, 최인숙 분장디자인 박효정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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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진 | <살풀이 生> NDCKⅠ (국립무용단 단원 28명) <AHRA> NDCKⅡ (국립무용단 단원 13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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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료 | VIP석 70,000원,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 |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 | |
| 소요시간 | 90분(중간휴식 20분 포함) |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석일)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2026년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신작 '더블빌:시나위'를 무대에 올린다.
2026-202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국립무용단의 첫 공연으로, 안무가 배정혜(1944년생)와 배진호(1994년생)가 전통음악 시나위를 서로 다른 감각으로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안무가뿐 아니라 무용수 구성에서도 세대의 차이에 주목했다. 국립무용단 최초로 작품별 무용수를 세대에 따라 NDCKⅠ, NDCKⅡ 두 그룹으로 나누어 오랜 시간 한국춤을 몸에 축적해 온 무용수와 젊고 역동적인 신체 감각을 지닌 무용수 간 대조되는 강점을 창작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살풀이 生'은 'Soul, 해바라기' '춤 춘향' 등으로 한국 창작춤의 지평을 넓혀온 배정혜가 9년 만에 국립무용단과 선보이는 신작이다.
'살(煞)'을 풀고 새로운 생명과 평안을 기원하는 살풀이의 정신을 시나위 음악 위에 얹어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한 진한 여운을 무대에 그려낸다.
깊은 호흡과 연륜을 지닌 무용수 28명으로 구성된 NDCKⅠ 그룹이 이매방류 살풀이, 한영숙류 살풀이, 김숙자류 도살풀이, 김수악류 교방굿거리 등 다양한 전통 춤사위를 바탕으로 오늘의 살풀이를 선보인다.
음악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역임,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 작업을 이어온 원일이 맡았다. 각기 다른 소리를 주고받으며 하나의 흐름을 이루는 시나위의 특성을 춤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무대 역시 영상과 디지털 기술 대신 옛 무대미술의 수작업 작화 방식을 활용해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연상시키는 무대를 완성한다.
의상은 다양한 색감과 재료로 한국적 미감을 풀어내는 배경술이 맡아 겹겹의 치마와 다채로운 색채로 작품이 그리는 생명의 풍경을 더한다.
오랜 시간 한국춤을 익혀온 무용수들의 깊은 호흡과 원숙한 움직임이 어우러져 배정혜가 구축해 온 ‘신(新) 전통’의 미학을 오늘의 무대로 확장한다.
이어지는 'AHRA'는 2025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최연소로 선정된 배진호가 국립무용단과 처음 호흡하는 작품이다. 배진호는 복합예술단체 SAL(SUBVERTED ANATOMICAL LANDSCAPE) 예술감독으로, 움직임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자신만의 춤 언어를 구축해 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아리랑에 담긴 다양한 정서와 시나위의 즉흥성에 주목해 이를 오늘의 신체 언어로 풀어낸다. 신입 단원을 포함한 13명의 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된 NDCKⅡ 그룹이 날렵한 움직임과 에너지로 다채로운 움직임의 매력을 선사한다.
음악은 유재영과 정도운이 맡아 시나위가 가진 음악의 원형을 해체하고 새롭게 재구성했다. 강렬한 비트와 전자음에 재해석한 전통 타악을 더해 동시대적인 음악적 질감을 만든다.
무대디자이너 김종석은 장식적인 요소를 덜어내 무용수의 몸과 움직임에 집중하는 미니멀한 공간을 선보인다. 의상디자이너 최인숙은 검은색 전신 타이즈에 자개를 연상시키는 새와 꽃 등 전통 문양을 더해 현대적인 실루엣과 전통의 이미지를 결합한다.
50년의 세대차를 지닌 두 안무가는 하나의 ‘시나위’에서 출발해 서로 다른 한국춤을 펼쳐 보인다. 여기에 세대를 달리 하는 무용수들이 각자의 몸에 축적된 시간과 감각을 더해 한국춤이 몸의 특성을 활용해 어떻게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국립무용단은 공연에 앞서 9월 30일(수) 오후 7시 30분 작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관객 프로그램 ‘오픈 리허설’을 진행한다. 작품 일부를 관람하고 안무가와의 대화를 통해 창작 과정과 작품 속 움직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며, 9월 16일(수) 티켓을 오픈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공연 자세히 보기
서로 다른 세대의 몸에서 발견하는 한국춤의 다양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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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빌:시나위' 안무가 배정혜(좌) 배진호(우) | |
'더블빌:시나위'는 50년의 세대차를 지닌 두 안무가 배정혜(1944년생)와 배진호(1994년생)가 전통음악 시나위를 각자의 춤 언어로 풀어내는 더블빌 무대이다.
시나위를 같은 출발점으로 삼았지만, 해석의 방식은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배정혜가 오랜 시간 축적된 전통춤의 호흡을 통해 이를 풀어냈다면, 배진호는 움직임을 해체하고 서로 반응하게 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접근한다.
한국 창작춤의 지평을 넓혀온 배정혜는 'Soul, 해바라기' '춤 춘향' 등을 통해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이를 동시대의 무대 언어로 확장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살풀이 生'은 9년 만에 국립무용단과 선보이는 신작으로, 다양한 전통 살풀이춤의 호흡과 정서를 바탕으로 삶의 희로애락과 생명의 의미를 담아낸다.
배진호는 복합예술단체 SAL(SUBVERTED ANATOMICAL LANDSCAPE) 예술감독으로, 움직임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자신만의 춤 언어를 구축해 온 신예 안무가다.
2025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최연소로 선정되며 주목받았으며, 이번 'AHRA'를 통해 국립무용단과 처음 호흡한다. 아리랑에 담긴 다양한 정서와 시나위 특유의 즉흥성에 주목해 이를 젊은 몸의 감각과 동시대적인 움직임으로 재구성한다.
국립무용단은 두 안무가의 세대와 춤 언어의 차이를 무용수 구성과도 연결했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작품별 무용수를 세대에 따라 NDCKⅠ과 NDCKⅡ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신작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 한국춤을 몸에 축적해 온 무용수와 젊고 역동적인 신체 감각을 지닌 무용수의 서로 다른 특징에 주목하고, 각 세대가 지닌 신체성과 표현력을 창작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하나의 시나위에서 출발한 두 작품은 세대별 무용수의 몸이 각기 지닌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전혀 다른 특성의 무대로 펼쳐진다. 이를 통해 한국춤이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변화할 수 있는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 창착춤의 거장 배정혜, 9년 만에 국립무용단과 선보이는 신작 '살풀이 生'
네 가지 전통 춤사위와 깊은 호흡으로 풀어낸 오늘의 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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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풀이 生' 무대 작화 및 의상디자인 | |
배정혜의 '살풀이 生'은 한국춤의 대표적인 춤사위인 ‘살풀이’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살(煞)’을 풀어내는 행위에서 출발해 삶에 맺힌 것을 풀어내고 새로운 생명과 평안을 기원하는 살풀이의 정신을 담았다.
단순히 슬픔과 한을 풀어내는 데 머무르지 않고 그 끝에서 다시 삶과 생명의 고귀함을 바라보는 시선에 주목했다.
이번 작품은 이매방류 살풀이, 한영숙류 살풀이, 김숙자류 도살풀이, 김수악류 교방굿거리 등 서로 다른 계보를 따라 전승돼 온 네 가지 전통 춤사위를 바탕으로 한다.
배정혜는 각각의 춤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서로 다른 전승의 춤사위가 지닌 특성을 하나의 작품 안에 엮고, 풀고 맺고 다시 이어지는 움직임에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 오늘의 살풀이로 확장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1985년생 이상으로 구성된 NDCKⅠ그룹의 무용수 28명과 함께한다. 배정혜는 오랜 수련과 경험을 통해 형성된 무용수의 몸 자체를 작품의 중요한 표현 요소로 삼는다.
화려한 기교나 빠른 움직임보다는 오랜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호흡과 원숙한 움직임을 강조하는 동작들이 특징이다. 한 번의 디딤과 호흡, 손끝의 작은 움직임에서도 깊이와 여백이 드러나는 한국춤의 깊이를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무대는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마주하는 듯한 풍경을 수작업 작화 방식을 활용해 한국적 자연의 풍경을 회화적인 질감으로 구현한다.
디지털 기술이나 영상 활용을 배제하고 무용수의 몸과 실제 손으로 그린 무대가 함께 어우러지도록 함으로써 작품이 지향하는 전통적인 미감을 시각적으로도 이어간다.
작곡·음악감독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역임한 원일이 맡는다.
전통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동시대의 시나위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온 원일은 서로 다른 소리가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하나의 흐름을 이루는 시나위의 특성을 살려 음악과 춤이 유기적으로 호흡하도록 한다.
정해진 선율에 춤을 맞추기보다 음악과 움직임이 호흡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작품의 흐름을 만들어간다.
의상은 다양한 색감과 재료로 한국적 미감을 풀어내 온 배경술이 맡는다. 겹겹의 치마와 다채로운 색채, 질감을 활용해 무용수의 움직임과 함께 작품이 이야기하는 생명의 풍경을 시각화한다.
움직임에 따라 겹치고 펼쳐지는 치마폭이 수작업으로 그린 무대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장면을 만들어낸다. 춤과 음악, 무대와 의상이 하나의 풍경을 이루며 배정혜가 오랜 시간 구축해 온 ‘신(新) 전통’의 미학을 완성한다.
2025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최연소 선정 배진호와 국립무용단의 첫 만남 'AHRA'
아리랑의 정서와 시나위의 즉흥성을 젊은 몸의 감각으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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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RA' 무대 및 의상디자인 패턴 | |
배진호의 신작 'AHRA'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삶과 함께해 온 아리랑을 동시대의 감각으로 바라본다.
아리랑의 익숙한 선율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그 안에 오랜 시간 축적된 그리움과 슬픔, 기쁨과 인내 등 하나의 감정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아리랑의 정서를 젊은 무용수의 몸과 에너지를 담은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작품의 출발점은 시나위가 지닌 즉흥성이다. 서로 다른 악기가 각자의 소리를 내면서도 상대의 소리에 반응하며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시나위의 원리를 안무에 적용했다.
정해진 움직임을 일률적으로 반복하기보다 각각의 몸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 자체를 움직임의 구조로 삼는다.
배진호는 거대한 동작이나 정형화된 춤사위보다 몸 안에서 시작되는 미세한 떨림과 진동에 주목한다.
한 사람에게서 시작된 작은 몸짓은 주변으로 번지며 새로운 움직임을 일으키고, 이러한 움직임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점차 빠른 속도와 강한 에너지로 확장된다.
신입 단원을 포함한 NDCKⅡ 그룹의 젊은 무용수 13명이 날렵한 움직임과 신체적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AHRA>만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음악에서도 전통의 해체와 재구성이 이어진다. 작곡·음악감독 정도운은 강렬한 비트와 전자음을 중심으로 현대적인 사운드의 질감을 만들고, 여기에 유재영이 재해석한 전통 타악을 더했다.
반복되는 비트와 전자음이 만들어내는 강한 박동 위로 전통 타악이 겹쳐지며 기존의 익숙했던 음악과 전혀 다른 느낌의 시나위를 만든다.
무대디자이너 김종석은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미니멀한 공간을 구성한다.
무대 위에 별도의 시각적 장치를 쌓기보다 무용수의 몸과 움직임 자체가 공간의 중심이 되도록 해, 미세한 떨림에서 군무의 빠른 흐름으로 확장되는 움직임의 변화에 집중하도록 한다.
의상디자이너 최인숙은 검은색 전신 타이즈 위에 자개를 연상시키는 새와 꽃 등 전통 문양을 더해 현대적인 실루엣과 전통적인 이미지를 결합한다.
무용수들이 움직이는 순간 각각의 몸에 새겨진 문양이 겹치고 흩어지면서 자개의 화려한 빛과 문양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전자음과 전통 타악, 미니멀한 공간, 전통 문양을 입은 젊은 몸이 결합하며 'AHRA'만의 동시대적인 감각을 선사할 예정이다.
■ 주요 제작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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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풀이 生' 안무 l 배정혜 8세의 나이에 무용수로 데뷔해 한국 무용계에서 ‘천재 무용소녀’로 주목받았다. 이후 무용이 아닌 국문학을 전공하며 다수의 무용 대본을 직접 집필해 ‘가장 문학적인 안무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재임 시절 선보인 <Soul, 해바라기><춤 춘향> 등 다양한 작품이 지금도 국립무용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로 공연되는 등, 현재의 국립무용단 방향을 제시한 안무가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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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RA' 안무 l 배진호 어린 시절 발레와 현대무용을 익혔으며 이후 한국무용을 전공한 배진호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은 스펙트럼의 움직임을 선보인다. 몸을 해체해 비이성적인 움직임으로 재조직하는 복합예술단체 SAL(SUBVERTED ANATOMICAL LANDSCAPE)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기존 안무 문법을 벗어난 자신만의 춤 언어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 제16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젊은안무가전 금상, 2024년 제30회 무용예술상 연기상, 2025년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 작품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5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최연소로 선정되었다. |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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