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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크론베르크 아카데미가 소개한 '실내악의 진정한 거장들'

클래식

by 이화미디어 2026. 10. 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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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 KCO, 크론베르크 페스티벌 재초청

- 임지영·이슈트반 바르다이(István Várdai) 협연…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한 국제 무대

- 이지수 '진도 아리랑' 독일 초연부터 드보르자크(Dvořák) '현을 위한 세레나데'까지… 한국적 선율과 유럽 레퍼토리 선보여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창단 61주년을 맞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orean Chamber Orchestra, 음악감독 김 민, 이하 KCO)가 지난 9월 24일 독일 크론베르크 챔버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성료했다. 

 

KCO는 2019년 첫 초청에 이어 다시 한번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한국 오케스트라로서는 최초로 크론베르크 페스티벌에 두 차례 초청되는 기록을 세웠다.

 

독일 크론베르크 카잘스 포럼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음악감독 김 민이 이끄는 KCO와 함께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음악적 성장을 이어온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헝가리 출신 첼리스트 이슈트반 바르다이가 협연자로 나섰다.

 

현지에서도 KCO의 이번 공연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크론베르크 페스티벌은 KCO를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챔버 오케스트라”로 소개하며, 실내악을 위해 설계된 카잘스 포럼의 성격과 KCO의 무대가 잘 어울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Wahre Koryphäen der Kammermusik in unserem Saal(우리 홀을 찾은 실내악의 진정한 거장들)”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소개하며,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동문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비엔나 국립음대 교수이자 첼리스트인 이슈트반 바르다이와 함께 KCO가 전통과 현대의 한국 음악, 서정적이면서도 기교적인 작품, 서양 음악의 영향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KCO가 한국적 음악어법과 유럽 클래식 레퍼토리를 한 무대에서 선보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첫 곡으로는 KCO가 위촉한 작곡가 이지수의 ‘진도 아리랑’이 연주됐다. 

 

한국의 대표 민요인 ‘진도아리랑’을 현대적인 현악 앙상블의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독일에서 처음 소개됐다. 한국적 선율과 정서를 현대적인 음악어법으로 풀어낸 작품을 유럽 관객에게 선보이며 현지 청중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보케리니(Boccherini)의 첼로 협주곡을 이슈트반 바르다이와 협연했으며, 차이콥스키(Tchaikovsky)의 ‘페초 카프리치오소’, 글루크(Gluck)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멜로디’에 이어 왁스만(Waxman)의 ‘카르멘 환상곡’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자로 나섰다. 

 

공연의 마지막은 드보르자크(Dvořák)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장식했다. 한국 창작곡에서 고전·낭만주의 레퍼토리에 이르기까지 구성된 프로그램은 KCO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는 세계적인 솔리스트를 양성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음악 교육기관으로, 세계 각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모여 수준 높은 음악 교육과 연주 경험을 쌓고 있다. 

 

아카데미가 개최하는 챔버 뮤직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연주자와 차세대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국제 음악 축제로, 올해도 기돈 크레머(Gidon Kremer), 쟈닌 얀센(Janine Jansen), 안드라스 쉬프(András Schiff),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European Chamber Orchestra), 카메라타 발티카(Camerata Baltica) 등 세계적인 음악가와 앙상블이 참여했다. 

 

KCO는 이 같은 국제적인 음악가와 앙상블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무대에 초청돼 유럽의 주요 챔버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공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챔버 오케스트라로서 국제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1965년 창단된 KCO는 유네스코와 UN 공식 초청 공연을 비롯해 독일 라인가우, 스위스 시옹,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등 세계 주요 음악제에 꾸준히 초청되어 왔다. 

 

현재까지 국내외 통산 917회의 연주와 140회의 해외 초청 공연을 기록하며 국내 예술단체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국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공연과 국제 음악제를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의 국제적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챔버 오케스트라로서 그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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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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