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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방가르드 예술의 생생한 현장… 권영일 작가 아카이브 展 《한국행위예술 사발통문 沙鉢通文》 개최

전시

by 이화미디어 2026. 10. 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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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에서 10월 6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려

– 10월 6일 오후 5시 '작가와의 대화(아티스트 토크)', 10월 8일 심홍재 작가 퍼포먼스 진행

– 한국행위예술의 역사와 전위예술가들의 고유한 숨결을 사진 기록으로 조망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전위·다원예술 공간인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대표 성백)에서 한국 아방가르드 예술의 근원적 가치와 그 야생적 정신을 깊이 있게 되짚어보는 뜻깊은 아카이브 전시가 열린다.

 

오는 2026년 10월 6일(화)부터 10월 19일(월)까지 개최되는 권영일 작가의 《한국행위예술 사발통문 沙鉢通文》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전시는 주류 상업 미술계의 눈부신 조명에서 한 걸음 벗어나, 자신만의 고유한 예술 언어를 타협 없이 추구해 온 전위 예술가들의 세계를 깊이 있게 기록하고 조망하는 데 미학적 의의를 두고 있다.

 

찰나의 순간에 사라져버리는 퍼포먼스의 피와 땀, 찰나의 숨결을 뷰파인더 담아온 사진가 권영일의 시선을 통해, 한국행위예술이 걸어온 격동의 흐름과 기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성백 | 600X800mm, 디지털프린트, 혼합재료, 2026 노주련 | 600X800mm, 디지털프린트, 혼합재료, 2026

 

예술가들의 가장 든든한 친구이자 증언자, 사진가 권영일

 

1954년에 태어난 권영일 작가는 2004년 행위예술을 접한 이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퍼포먼스 현장을 지켜온 대표적인 현장 기록가이다. 그는 단순한 제3자적 관찰자나 카메라를 든 기록자에 머물지 않는다.

 

퍼포먼스 아트에 대한 깊은 사유와 진정성 어린 소양을 바탕으로, 때로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고 때로는 퍼포먼스의 조연으로 무대에 오르며 예술가들의 가장 가까운 지원군이자 친구로 거듭났다.

 

현재 한국행위예술가협회 기록분과 이사로 활동 중인 권 작가는 국경을 넘나드는 예술적 유목의 현장에서도 늘 카메라를 들었다.

 

2021년 『예술의 꽃밭으로 들어온 역사기록_문순득의 길 우리의 길』 책자 발간을 시작으로, 2022년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안 현대예술협회 초청 EKÉP 아트레지던시, 2023년 및 2025년 ARTsBus 유럽 평화원정대 투어, 2024년 베를린 PG Gallery 개인전 《HAVE BEEN...》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한국 행위예술가들의 역동적인 발자취를 증언해 왔다.




신용구 | 600X800mm, 디지털프린트, 혼합재료, 2026 조은성 | 600X800mm, 디지털프린트, 혼합재료, 2026

 

사발통문(沙鉢通文)이 전하는 주모자 없는 전위의 메시지

 

전시명인 ‘사발통문(沙鉢通文)’은 주모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사발을 엎어 동그랗게 이름을 적어 내리던 역사적 서통에서 유래한다.

 

이는 특정 권력이나 계층 구조에 종속되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동등한 열정으로 시대를 온몸으로 집필해 온 전위 예술가들의 비계급적 연대 의식과 온전히 맞닿아 있다.

 

권영일 작가가 찍어낸 한 장 한 장의 사진은 단순한 과거의 잔재나 정지된 이미지가 아니다. 그 안에는 신체라는 극단적 매체를 통해 시대를 온몸으로 받아냈던 아티스트들의 미학적 고투와 실존적 증언이 고스란히 응축되어 있다.

 

관객들은 전시장에 펼쳐진 아카이브를 따라 걸으며 한국 행위예술이 지닌 생생한 야성성과 서사를 현장감 있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작가와의 대화 및 심홍재 작가의 연계 퍼포먼스

 

전시의 개막일인 10월 6일(화) 오후 5시에는 권영일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지난 20여 년간 한국 행위예술의 최전선을 지켜보며 기록해 온 권 작가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한국 전위예술에 대한 철학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자리다.

 

이어 10월 8일(목) 오후 4시에는 한국 행위예술의 굵직한 궤적을 그려온 심홍재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전시장 내부에서 펼쳐진다.

 

찰나의 행위와 정지된 아카이브 사진이 한 공간에서 교차하며, 한국 전위예술의 과거와 현재가 실시간으로 호흡하는 미학적 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업화된 미학의 과잉 속에서 예술의 원초적 본질과 정신을 묻는 이번 전시는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영일 KWON YOUNGIL




1954 대한민국 産, 2004년부터 ‘행위예술’을 접한 이래, 행위의 현장에 자주 출몰하는 사진가이다.


퍼포먼스에 대한 소양과 사고를 키우면서 저절로 예술가들의 지원군이자 친구가 되었다.


설치미술이나 행위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로써, 작가들과 어울려 레지던시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때로는 퍼포먼스에 조연하는 초보 퍼포머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행위예술가협회 기록분과 이사

2025 European Art Tour 9개국 평화원정대 ‘동방으로부터’ (8.30 – 10.3) 참가

2024 베를린 개인전 Solo Exhibition ‘HAVE BEEN...’ Berlin PG Gallery (8.26 - 8.29)

2024 ArtsBus 유럽 예술유목(Berlin Germany-Poznan Poland) 참가 (8.12–8.31)

2023 퍼포먼스 유럽투어 ARTsBus 평화원정대 참가(7.2-8.4) 참가

2022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안 현대예술협회 초청 EKÉP아트레지던시 참가

2021 “예술의 꽃밭으로 들어온 역사기록_문순득의 길 우리의 길” 책자 발간

[전시 개요]

전시명: 《한국행위예술 사발통문 沙鉢通文》 (권영일 아카이브 展)

전시기간: 2026년 10월 6일(화) – 2026년 10월 19일(월)

전시장소: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 (부산광역시 금정구)

작가와의 대화 : 10월 6일 오후 5시, 권영일 아티스트 토크 진행

특별 연계 퍼포먼스: 심홍재 작가 퍼포먼스 — 2026년 10월 8일(목)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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