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2~13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서 공연
◈ 톨스토이의 단편 「주인과 일꾼」 재창작… 소리와 북장단으로 풀어내는 하룻밤의 이야기
◈ 2026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 소리꾼 이자람·고수 이준형 출연

| 공 연 명 |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 |
| 일 시 | 2026. 12. 12.(토)~12. 13.(일) 16:00 |
| 장 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 출 연 | 이자람(소리꾼), 이준형(고수) |
| 작 · 창작 | 이자람 |
| 연 출 | 박지혜 |
| 티켓가격 |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 |
| 관람연령 | 7세 이상(2019년 포함 이전 출생자) |
| 공연시간 | 125분(인터미션 15분 포함) |
| 공연내용 |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주인과 일꾼」을 재창작한 판소리.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은 상인 바실리와 일꾼 니키타의 하룻밤을 소리와 재담, 북장단으로 풀어낸다. |
| 주최·주관 | 경기아트센터 |
| 예 매 | NOL(1544-2344)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오는 12월 12일과 13일 오후 4시 대극장에서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을 선보인다.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주인과 일꾼」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세계문학을 우리 소리로 풀어온 이자람의 창작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무대다.
〈눈, 눈, 눈〉은 19세기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을 배경으로 한다. 숲을 매입해 이익을 얻으려는 상인 바실리는 일꾼 니키타와 함께 길을 나서지만, 거센 눈보라 속에서 방향을 잃는다.
끝없이 이어지는 눈길을 헤매던 바실리는 자신이 좇아온 삶과 내면을 마주하게 된다. 작품은 두 사람이 겪는 하룻밤의 여정을 따라가며 인간의 욕망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이자람은 <사천가>(2007), <억척가>(2011), <노인과 바다>(2019) 등을 통해 고전문학을 동시대의 판소리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왔다. 직접 글을 쓰고 소리를 만들며 무대 위 여러 인물을 연기하는 그는 판소리의 음악성과 연극성을 함께 탐구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톨스토이의 이야기에 소리와 재담을 입혀 관객과 만난다.
공연은 하나의 서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엮어내는 ‘바탕소리’ 형식을 따른다. 무대 위에는 부채를 든 이자람과 소리북을 치는 고수 이준형이 자리한다.
이자람은 목소리와 몸짓으로 인물들의 성격과 감정을 표현하고, 이준형은 북장단으로 이야기의 긴장과 흐름을 함께 만들어간다. 관객은 두 사람이 주고받는 호흡을 따라 눈 덮인 들판과 길을 잃은 인물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간결한 무대에는 빛과 색이 더해진다. 무대·조명을 맡은 여신동은 전통 판소리의 빈 무대를 살리면서도 장면의 변화와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연출은 <이방인의 노래>와 <노인과 바다>에서 이자람과 함께 작업한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가 맡았다. 소리꾼과 고수를 중심에 둔 구성으로 판소리 본연의 힘에 집중한다.
<눈, 눈, 눈>은 LG아트센터와 완성 플레이그라운드가 공동 제작해 2025년 4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초연했다. 이후 국내외 무대에서 공연을 이어왔으며, 2026년 서울예술상 전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에도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자람의 판소리 〈눈, 눈, 눈〉은 세계문학을 우리 시대의 무대예술로 새롭게 풀어내며 전통예술이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예술이 지닌 가치와 감동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도민들에게 소개하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인터미션 15분을 포함해 총 125분간 진행된다. 7세 이상(2019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이다. 예매는 NOL 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031-230-3267)로 확인할 수 있다.
1) 이자람 / 작, 작창, 소리꾼
이자람은 10살때 은희진 명창을 만나,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정숙(전 국가문화유산 춘향가 보유자), 송순섭(현 국가문화유산 적벽가 보유자) 명창에게 전통 판소리 다섯 바탕을 사사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국악과 재학 중 전통 판소리가 가진 동시대성에 천착하여 21세기의 판소리는 어떠한 양상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실험을 시작했다.
그 실험의 과정으로 2007년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 「사천의 선인」을 판소리로 만든 창작 판소리 '사천가'를 세상에 선보였다.
'사천가'는 이자람이 직접 작가작창가음악감독으로 작업에 임했고, 무대 위 소리꾼으로 1인 다역을 소화하면서 판소리의 연극성음악성동시대 사회 비판적인 풍자의 철학 모두를 움켜쥔 작품으로 평가되며 당시 공연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차기작 '억척가'(2011)는 LG아트센터 초연부터 전석 매진과 전회차 기립 박수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전작 '사천가'와 함께 국내외 유수 극장과 페스티벌의 초청으로 창작 판소리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시작점이자 롤모델이 되었다.
이 성공은 현재까지도 동시대성을 가진 판소리가 하나의 공연예술 장르로 예술적대중적 가치를 인정받고 재조명되면서, 공연계에 한 획을 그었던 현상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자람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통 판소리가 가진 공연 양식 및 음악적/문학적 표현방식에 더욱 집중하여 2019년, 오로지 무대위에서 소리재담고수의 북장단으로만 승부하는 창작 판소리 '노인과 바다'를 발표하였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판소리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평단으로부터 ‘헤밍웨이가 살아있었다면 기립 박수를 보냈을 작품’으로 평가되며 다시한번 이자람이 그리는 동시대 판소리로서의 표본을 제시했다.
이자람은 판소리 장르안에 머물지 않고 연극, 뮤지컬, 창극, 일인극 등 타 장르에서 직접 음악감독작창가작곡가배우 등으로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며, 창작에 필요한 예술적 도구들의 영역을 확장해오고 있다.
최근작 〈눈, 눈, 눈〉은 이자람의 동시대 판소리 창작 작업의 정수라는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2025년 LG아트센터 서울의 초연 직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투어를 진행중에 있다.
특히 이 작품은 2026년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Festival d'Avignon)의 공식 프로그램(in)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현지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한편, 이자람은 판소리 창작 외에도 영역을 확장해 연극 '프리마 파시', '오셀로' 등에서 호연을 펼쳤고, 뮤지컬 '서편제'의 ‘송화’ 역으로 ‘더 뮤지컬 어워즈’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이력 및 수상내역]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춘향가> 이수자
판소리 <눈, 눈, 눈>, <노인과 바다>, <이방인의 노래>, <억척가>, <사천가>,
<판소리 갈라 시리즈: 바탕>, <판소리 갈라 시리즈: 작창>, <판소리 갈라 시리즈: 소리>,
<판소리 단편선_주요섭: 추물/살인>, <판소리 단편선_김애란: 여보세요>
뮤지컬 <서편제>
연극 <프리마 파시>, <오셀로>, <Oil>, <당통의 죽음>, <문제적 인간, 연산>
총체극 <순신>,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창극 <정년이>, <흥보씨>, <소녀가>, <패왕별희>, <나무, 물고기, 달>, <시>
영화 <히치하이크>, <저는 행복한데요?>
앨범 [이자람 트레디션: 적벽가], [이자람 트레디션: 수궁가], [이자람: Composition 1],
[동초제 춘향가], [강산제 심청가], 아마도이자람밴드 [데뷰] / [FACE]
수상내역
2026 서울예술상 전통부문 최우수상 <눈, 눈, 눈
2024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2023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주연상 <서편제>
2016 사야국악상
2016 KBS 국악대상
2015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2014 동아연극상 새개념 연극상 <추물/살인>
2014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 <서편제>
2012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음악부문
2012 홍진기 창조인상 문화부문
2010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10 폴란드 콘탁 국제연극제 최고여배우상 <사천가>
2) 이준형 / 고수
사물놀이 ‘느닷(NewDot)’ 음악감독
우리소리 바라지 동인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이수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 강사 역임
국방부 군악대대 국악(연희)강사 출강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예술학부 출강
판소리 <눈, 눈, 눈>, <노인과 바다>, <이방인의 노래>, <절창3>, <어린왕자>
음악극 <아빠 철들이기>,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 <이상사회>, <Jasmine Gwangju> <닭들의 꿈, 날다>,
<꽃피는 바리>,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방탄철가방>, <동물농장>, <달려라,아비>
창극 <소녀가>,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내 이름은 사방지>, <모돌전>
콘서트 <정재일 - Jung Jaeil in Concert>, <정재일 - Listen>, <김덕수전>
<세대간 음악을 통한 '공감' 지음회 오마주>, <사물놀이 느닷 1집 ’Inspiration’>,
<바라지 10주년 '통하여 전하다'>, <소리꽃가객단>, <이승희 '숨은 굿소리'>,
<윤용준 장구 프로젝트 '세요고'>, <예인집단 아라한의 가락 프로젝트 '6대농악편'>,
<이승희의 그때 놀던 판 '숨은 굿소리'>, <故 윤윤석 명인 추모 음악회>, <도로시난장굿>
뮤지컬 <이(爾)>
총체극 <순신>
수상내역
2003 세계사물놀이대회 풍물부문 장원
2011 세계사물놀이대회 사물놀이부문 대통령상
2010 구례 송만갑판소리 고법대회 명고부 대상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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