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모두가 함께 만드는 무대”… 극단 다빈나오, 프랑스 아비뇽서 한·프 장애 예술인 공동 창작 선보인다 IMAGO 페스티벌 공식 연계 프로그램 「모두가 빛난다(Tout le monde brille)」, 11월 6일 베덴 L’Autre-Scène에서 개최

연극

by 이화미디어 2026. 10. 30. 22:44

본문

반응형

○ 11월 6일 프랑스 베덴에서 공연… 양국 예술인들의 특별한 문화예술 교류

○ 한·프 장애 예술인 공동 창작으로 완성하고 수어·자막·음성해설을 갖춘 배리어프리 무대

모두가 빛난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의 연극 단체 극단 다빈나오(대표 전인옥, 연출 김지원)가 11월 6일(금) 오후 8시(현지 시간) 프랑스 아비뇽 인근 베덴(Vedène)의 L’Autre-Scène에서 소리극 〈옥이〉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프랑스 포용예술 축제 IMAGO 페스티벌(Festival IMAGO) 2026의 공식 연계 프로그램으로, 현지 파트너인 TEDAI 84, 보클뤼즈 장애인 연합(Collectif Handicap Vaucluse)과 함께 마련했다.

 

다빈나오와 두 프랑스 단체는 2024년부터 한국 예술가와 프랑스 장애인 참가자를 잇는 문화·예술 교류 프로젝트를 이어 왔다. 특히 한·프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는 공동 창작을 통해 교류의 폭을 한층 넓힌다.

 

이를 위해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아비뇽 생샤망(St Chamand)에서 공동 창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프랑스 장애 예술인 6명이 다빈나오의 배우·연주자들과 함께 움직임, 소리, 감각적 지각, 신체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연극 언어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완성된 공연에 참가자를 끼워 넣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함께 창작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원칙이다.

 

김지원 연출은 “〈옥이〉는 한국 전통 설화 ‘바리데기’를 바탕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소리극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5일간의 워크숍에 참여한 프랑스 배우들이 3막의 일부 장면을 직접 선보이며, 한국어와 프랑스어, 양국의 수어, 음성해설, 한국 전통 음악이 어우러지는 배리어프리 무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국제 예술 교류 지원)과 프랑스 지역보건청(ARS) 보클뤼즈 지부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 행사 개요

 

○ 행사명: 모두가 빛난다(Tout le monde brille) – 한국 극단 ‘다빈나오’와의 만남

○ 성격: Festival IMAGO 2026 공식 연계 프로그램 「빛나는 모든 것(Tout ce qui brille)」

○ 일시: 2026. 11. 6.(금) 20:00 (19:30 입장 시작) · 현지 시간 기준

○ 장소: L’Autre-Scène (프랑스 베덴, 그랑 아비뇽 · 440석)

○ 입장: 무료

○ 공동 창작 워크숍: 2026. 11. 1.(일)~11. 5.(목) 13:30~16:30 · Jules Maillet 체육관(Le Pas 협회, 아비뇽 생샤망)

○ 주최: 극단 다빈나오

○ 공동 기획·운영: TEDAI 84, Collectif Handicap Vaucluse

○ 협력: IMAGO Festival, Le Pas 협회, APF France handicap, IRSAM, URAPEDA, 음악공장 노올량

○ 지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프랑스 지역보건청(ARS) 보클뤼즈 지부

○ 사용 언어: 한국어·프랑스어(순차통역), 한국 수어·프랑스 수어

 

■ 프로그램 구성

 

11월 6일 저녁은 두 개의 순서로 이어진다.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각자의 움직임과 소리, 감각적 지각을 탐구하고, 그 탐구가 곧 무대 장면이 된다.

 

[소리극 〈옥이〉 하이라이트 상연]

2017년 초연된 다빈나오의 대표작 일부를 한국 전통 음악과 함께 선보인다. 공연이 3막에 이르면, 5일간의 워크숍에서 프랑스 참가자 6명과 다빈나오 예술인이 함께 만든 장면이 별도의 발표 순서 없이 극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한국 설화 속 호랑이에서 출발한 작업으로, 프랑스 참가자들은 관객이 보는 무대에서 작품의 일부를 함께 만드는 창작자로 참여한다.

 

[관객과의 대화]

한국과 프랑스에서 장애인이 예술가이자 관객으로서 문화생활에서 차지하는 자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진행은 파스칼 파르사(Pascal Parsat, Audiens 장애·다양성·포용 전문가, ‘문화와 장애’ 국가위원회 전문가)가 맡는다.

 

■ 접근성 안내

 

수어 통역 — 프로그램 전체를 프랑스 수어로, 일부 장면은 한국 수어로 통역

자막 — 한국어 대사에 프랑스어 자막 제공

음성해설 —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오디오 디스크립션 제공

이미지 내레이터 — 시각장애인 관객을 동행하는 ‘수플뢰르 디마주(Souffleurs d’images)’를 사전 예약제로 운영

워크숍 — 한국어–프랑스어 순차통역, 한·프 수어, 촉각 중심 진행 병행

현장 지원 — 워크숍 자원봉사자 3명, 공연 당일 자원봉사자 10명

워크숍은 접근성을 갖춘 Le Pas 협회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APF France handicap이 이동용 차량을 지원한다.

 

■ 연출의 말

 

“〈옥이〉는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환경을 위해 만든 작품이다. 한국 전통 설화 바리데기를 바탕으로, 전통 음악과 노래를 담은 소리극이다. 오픈형 음성해설과 한국 수어 통역도 극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번에는 프랑스 배우들이 5일간의 워크숍을 거쳐 3막의 한 장면을 직접 무대에서 선보인다. 한국어와 프랑스어, 한국 수어와 프랑스 수어, 음성해설, 한국 전통 음악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진정한 배리어프리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짧은 시간이라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쉽지만, 이렇게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김지원 연출

 

■ 작품 소개: 소리극 〈옥이〉

 

〈옥이〉는 2017년 초연된 배리어프리 소리극이다. 한국 설화 ‘바리데기’를 모티브로 시각장애인 옥이의 삶을 창작국악 라이브 연주와 노래, 소리로 그려낸다.

 

시각이 아닌 소리의 감각으로 세계를 인식하는 경험을 무대에 올리며, 음성해설과 한국수어 통역을 극의 서사 안에 녹여냈다.

 

옥이는 어머니와 함께 살아왔다. 어머니가 입원하자 딸이 점자로 옮길 수 있도록 책을 녹음해 두지만, 어머니는 의식을 잃고 만다.

 

옥이는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남긴 녹음 〈바리데기〉를 점자로 옮기기 시작하고, 꿈속에서 바리가 되어 아픈 어머니를 구하러 저승으로 향한다.

 

〈옥이〉는 2021년 국립극장 하늘극장, 2023년 국립부산국악원 무대에 올랐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에서도 공연됐다. 2025년 11월에는 파리 Plateaux IMAGO 쇼케이스를 통해 프랑스 관객에게 소개됐다.

 

주요 창작진은 작 이보람, 연출 김지원, 작곡·음악감독(대금) 민소윤, 출연 전인옥(옥이 역)·방기범·김지윤·김유남, 수어 통역 배우 정은혜·우지연 등이다.

 

■ 극단 다빈나오 및 협력기관

 

극단 다빈나오는 2013년 창단한 연극 단체로, 장애 예술인이 무대와 창작의 중심에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왔다. 접근성 높은 공연 방식을 창작 과정에 처음부터 통합해 모든 관객이 함께 경험하는 무대를 지향한다. 대표작으로 소리극 〈옥이〉, 연극 〈가족〉, 연극 〈마치, 그라이아이〉가 있다.

 

[한·프 교류 이력]

2018: 파리 북부 사회과학연구소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내 삶의 소리〉 공연 및 교류

2024: 아비뇽에서 접근성 기반 연구 진행, TEDAI 84·Collectif Handicap Vaucluse와 협업 시작

2025: Théâtre du Cristal과 공동 창작 워크숍, Plateaux IMAGO에서 〈옥이〉 쇼케이스

2026: IMAGO 페스티벌 공식 초청, 공식 연계 프로그램으로 현지 공동 창작·공연

 

[협력기관]

IMAGO 페스티벌(Festival IMAGO) — 장애·비장애 예술가가 함께하는 프랑스 포용예술 축제. 연극·무용·음악·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접근성과 예술성을 함께 추구한다. 올해 제6회.

TEDAI 84 — 자폐인을 위한 연극 워크숍을 15년간 운영해 온 협회.

Collectif Handicap Vaucluse — 보클뤼즈 지역에서 활동하는 약 15개 장애 관련 협회의 연합체.

Le Pas 협회 — 장애인을 위한 적응형 스포츠·여가 협회. 워크숍 장소 제공.

APF France handicap, IRSAM, URAPEDA — 각각 이동용 차량, 저시력 참가자 지원, 프랑스 수어 번역 지원.

음악공장 노올량 — 소리극 〈옥이〉 음악감독·연주진 소속 단체.

 

ewha-media@daum.net

​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

《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biz》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