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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현 '비디오푸가', 소리를 보여주는 전자음악 이달 25일 공연

클래식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2. 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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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5일 동숭아트홀에서 공연되는 김자현<비디오푸가>. ⓒ 김자현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작곡가 김자현의 전자음악공연 <비디오푸가>가 오는 225일에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열린다.

숙명여대 작곡과에서 오흥주, 최승준, 정순도 교수를, 한양대 대학원 뉴미디어음악과(컴퓨터음악작곡전공)에서 Richard Dudas, 최지연, 임종우 교수를 사사한 김자현은, 작곡, 즉흥음악 연주, 실내악 편곡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몇년 간 즉흥음악을 연주하고 우연성 음악을 작곡하면서 이것을 과연 음악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고, 순간의 소리가 음악으로 변모하는 경계에 대해 고민해왔다. 김자현은 컴퓨터로 알고리듬을 만들고 컴퓨터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그녀의 음악을 연주하는데, 악기가 아닌 컴퓨터를 조작해서 만드는 음악을 관객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까라는 고민도 더해졌다. 결국 '새로운 소리를 새로운 형식이 아닌 고전음악 형식에 담아보자. 그리고 음악의 진행과정을 시각화하여 보여주자!'라는 시도를 하게 되었다. 

공연중인 김자현 작곡가. ⓒ 김자현


이번 <
비디오푸가> 공연은 의미적으로 불확정적인 음악을 연주하는 전반부, 그리고 확정적인 음악을 연주하는 후반부로 나누어진다. 전반부에서는 우연적인 요소를 활용한 음악인 IndeterminacyConstruction을 연주하고, 후반부에서는 고전음악 형식에 의해 만들어진 음악인 Video Fuga 01Video Fuga 02를 연주한다. Video Fuga를 연주하기에 앞서서는 해당 작품의 원리를 이루는 핵심기술 Prototype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미리 만들어진 그림악보, 영상, Prototype은 스크린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보여진다<비디오푸가>는 공연 외 프로젝트로 음원배포뮤직비디오 제작, MD 상품 제작을 진행중이다.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aPD)의 지원을 받아 마련되었다. 김자현(작곡 및 컴퓨터연주), 최하늘(조연출), 즉흥연주에 최세희, 박순영, 최세은, 조인철, 음향 문수영, 조명 이수연, 자문 장재호(한예종 음악원 교수, 융합예술센터 센터장), 김제민(미디어아티스트, 극단M대표), 공연사회 정순도(상명대 대학원 뉴미디어음악과 교수)가 출연 및 무대를 구성한다. 


mazlae@daum.net   

(공식 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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