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지간이자 연인이었던 로댕과 까미유 끌로델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나, 로뎅(Eu, Rodin)'
(사진=한국공연예술센터)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지난 5일부터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참가작 중 한국공연예술센터(한팩, Hanpac) 추천작 2편을 소개한다.

사제지간이자 연인이었던 로댕과 까미유 끌로델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춤과 독백으로 그려낸 폐막작 '나, 로뎅(Eu, Rodin)'

26일, 27일 양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폐막작 '나, 로뎅(Eu, Rodin'은 루마니아의 거장 미하이 마니우티우(Mihai Maniutiu)가 연출한 작품으로 사랑과 권력의 관계를 탐구한다.

거장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과 세기의 연인이자 비극적 결말의 주인공 까미유 끌로델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아름다운 춤과 격정적인 대사로 표현했다.


무용수 에스더 클로엣(Esther Cloet)이 연기한 까미유는 로댕과의 관계를 춤으로 표현하고, 조각가 로댕 역을 맡은 배우 콘스탄틴 시리악(Constantin Chiriac)은 무용수와 어우러져 그녀를 조각하는 것 같은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다.

2002년 빌바오 구겐하임 박물관이 기획한 에스더 클로엣의 무용 공연에서 비롯된 이 작품은 거장 미하이 마니우티우를 만나 새롭고 강렬한 연극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으며 2004년 시비우국제연극제에서 처음 선보였다. 

로댕 역을 맡은 콘스탄틴 시리악은 규모상으로 에딘버러와 아비뇽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연극축제인 루마니아 시비우국제연극제(Sibiu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창립자이자 예술감독이기도 하다. 

(시비우국제연극제: 매년 350편이 넘는 작품을 60개 공연장에서 선보이고, 70개국에서 매일 평균 60,000명 이상의 관객이 찾아오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가장 뛰어난 현대 연극 작품들이 공연되는 축제)
 

다문화시대의 대한민국, 우리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 '먼... (Loin)' (사진=한국공연예술센터)


알제리계 프랑스 안무가 라시드 우람단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 다문화시대의 대한민국, 우리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 '먼... (Loin)'


23일, 24일 양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상연될 또 한 편의 2012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2012, SPAF 2012)기대작 '먼...(Loin...)'은 ‘프랑스 거주 알제리 이민자 2세대의 자아 찾기’의 과정을 담은 무용과 영상이 함께하는 작품이다.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 속에서 안무가 라시드 우람단(Rachid Ouramdane)은 프랑스-알제리 전쟁 참전, 프랑스인에게 고문당한 아버지의 경험을 무대에서 어머니의 육성을 통해 직접 전한다.

이민자에 대한 거부감과 폭력이라는 배타주의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작금의 현상에서 프랑스는 전혀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런 와중에도 대표적인 문호인 알베르 까뮈,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과 같이 성공한 알제리계 프랑스인은 프랑스인이라고 말하는 프랑스 사회의 이중성 속에서 알제리계 프랑스인들은 또 하나의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왔다.

이 작품에 대해 2009년 뉴욕타임즈는 '전쟁후유증을 개인사를 통해 시적으로 그려냈으며, 그의 원맨쇼가 잠재되어 있던 집단의식을 표현해냈다'고 평했다. 이 작품은 단일민족이라는 환상이 깨지고 '다문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우리 사회에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한편, 지난 5일부터 시작되어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2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2012, SPAF 2012)는 27일 폐막작 '나, 로뎅(Eu, Rodin'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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