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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창작ing시리즈 마지막 작품 '주름이 많은 소녀' 12월 6일(화)부터 30일(일)까지

연극

by 이화미디어 2018. 12. 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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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정동극장은 창작ing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주름이 많은 소녀>를 12월 6일(화)부터 12월 30일(일)까지 공연한다.

<주름이 많은 소녀>의 첫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에 시작되었다.  류장현은 2007년 국립무용단 기획공연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2007’에서 <보둠어 가세!>를 선보이며 공옥진 1인 창무극의 연출 형식을 연구 발표하고, 1인 창무극의 유래와 공옥진의 창무극 제작 계기와 맞닿아 있는 사회적 주제를 담은 창작품을 무대에 올렸었다.

그리고 2018년 비로소 다시 공옥진을 대한 작품을 올리게 된 것이다. 그에게 이 작품은 언젠가 다시 새롭게 올려야 하는 무엇이었다. 


류장현은 공옥진과의 만남에 대해

“전통을 공부하며, 그녀를 조명하게 된 것은 공옥진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가 박제된 것이 아닌, 당시 사회상을 반영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당시 무작정 전라도 영광으로 선생님을 찾아뵈었다. 병석에 계셨으나 우리의 공연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셨고, 당시 작품에 나오는 흥보가 한 대목을 즉흥으로 공연해 주셨다.

그 자리에서 울고 웃으며 온몸으로 많은 것을 느꼈고, 그것을 무대에 진실하게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대, 예인의 모습을 그 자리에서 느꼈고, 말로 하는 예술이 아닌 산교육 그 자체를 보고 온 것이다.”

 

이번 작품은 류장현이 공옥진을 만나 그에게 받은 수없이 많은 영감들로부터 시작한 작품이다. 그 영감은 광대, 쟁이, 인간, 한국인, 죽음, 그늘진 것들, 소외받은 것들, 감싸 안아 줄 것들, 보듬어 줄 것들... 결국 삶과 존재를 모두 포괄하는 구원의 관한 것이었다.
 

생전 공옥진 선생은 <보둠어 가세!>라는 제목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 선보이는 작품은 <주름이 많은 소녀>라는 제목을 통해 순수했으나, 삶의 모든 고락을 간직한 인간을 상징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녀의 사망 후 다시 전통예술과 광대의 삶에 대해 조명하고 질문을 던진다. 


한 광대의 삶은 결국 구원의 이야기이다. 


공옥진은 왜 1인 창무극을 만들었을까? 창무극 그러나 일명 병신춤이라 불렸던 그 춤과 이야기의 진짜 정수는 무엇이었을까? 그 속의 웃음과 눈물을 무엇을 의미하나? <주름이 많은 소녀>는 공옥진 춤을 단순히 재현하거나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다.

그녀의 유산을 기억하는 젊은 소리꾼이 세상을 경험하고 느낀 감각을 자신의 이야기로 다시 전달하는 마치 굿과 같은 놀이판이다. 무형한 모든 것은 사라지기에 애틋하고 허무하다. 우리가 정말 기억해야 하는 것은 무형의 재현이 아닌 그것이 만들어진 마음의 근원을 아는 일이 아닐까?

소외되었으나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 누구나 처음 겪는 인생의 어떤 순간. 그 모든 외롭고 쓸쓸한 것들을 해학으로, 슬픔으로 풀어낸 공옥진의 예술의 연대기를 젊은 광대들은 다시 새롭게 자신만의 표현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지금 여기에 없으나 함께 있는 것처럼 놀다 가시라고 말이다. 


끊임없이 오버랩 되는 과거와 현재의 광대들의 마음은 그래서 “삶은 무엇인가?”라는 피상적이나 누구나 놓을 수 없는 강렬한 질문이 되어 다시 관객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모든 것은 함께 해야 한다고 나눠야 한다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하는 작품. 함께 함으로서, 공감함으로서 받는 구원. 결국 한 광대의 인생은 구원의 시였던 것을 그저 작품은 전하고 싶을 뿐이다. 


>> 시놉시스  

달의 저편에서 춤을 추는 듯 그림자가 아른 거린다. 소녀 인 듯, 소녀가 아닌 듯 그는 아무렇지 않게 무덤가에서 노래한다. 문득 있다가 사라지는 것들을 그리워하며, 고생도 했고 쉬엄쉬엄한 적도 있지만 사랑했다고. 놀이판에서 그의 주름은 누군가의 흔적을 드러낸다. 이곳에 왔다가 저곳을 간… 사라지는 것을 보았을 뿐. 주름은 남는다. 달을 보는 시간, 문이 열리는 시간…


>> 공연개요 


공 연 명   2018 정동극장 창작ing 시리즈 <주름이 많은 소녀>

공연일정  2018년 12월6일(화)-12월30일(일)

공연시간  화-토 8시, 일 3시 (월 쉼)

공연장소  정동극장 

출    연    소리꾼 이나래

무용        송재윤, 오진민, 윤일식, 이원준, 황석진

연출·안무 류장현, 드라마투르기 염혜원, 작창·음악감독 이자람, 무대 박상봉, 조명 강지혜, 의상 배경술,
             편곡·악사 김정민, 조연출 이연우  

관 람 료   R석 40,000원 / S석 30,000원 

관람등급  8세 이상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주최‧제작 (재)정동극장, 류장현과 친구들

주   관    (재)정동극장

공연문의 정동극장 02-751-1500 www.jeongdong.or.kr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perpark.com


■ 주요 스태프 및 출연진 


연출·안무

류장현

무용단 '류장현과 친구들' 예술감독

<죽고 싶지 않아> <아드레날린 드라이브> <농담> <칼 위에서> <갓 잡아 올린 춤> <PIANO> <Drunken Lucifer> <나는 아프리카인이다> 외 수상

제36회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드라마트루기

염혜원

연극 <죠반니> 무용 <칼 위에서> <죽고 싶지 않아> <농담> 외

2009-10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폐막식 드라마터그

제주水페스티벌 ‘삼다수 제주워터 신규 브랜드 설명회’ 퍼포먼스 구성‧연출 

2016 우수 융복합 공연콘텐츠 제작단계별 지원사업 ‘시간극장-오토메타 별주부전’ 구성작가 

2017 대학로거리공연축제 ‘D.FESTA’ 협력프로그래머 


작창·음악감독

이자람

작, 음악, 작창, 배우 <억척가> <사천가> <이방인의 노래> 

작, 작곡, 작창, 연출 창극 <소녀가>

음악, 작곡, 작창 창극<흥보씨> <21세기 건담기> <용비어천가> 

국악감독, 배우 뮤지컬 <서편제> 외 수상

2016 KBS 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2015 동아연극상 새개념 연극상 <판소리 단편선_추물/살인>

2014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 <뮤지컬 서편제>

2012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홍진기 창조인상 문화부문

2010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폴란드 국제연극제 최고여배우상

2004 전주대사습 일반부 장원


무대디자인 박상봉

연극 <환도열차>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죽고 싶지 않아> <곰의 아내> <불역쾌재>
<1945> 외 
수상

50회 동아연극상(2014년) 시청각디자인상

2016한국 국제2인극페스티벌 무대미술상

53회(2017년) 동아연극상 시청각디자인상

제3회(2018) 한국문화공간상 무대디자인 부분 수상

2018 서울연극제 무대예술상


조명디자인 강지혜

연극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 <스테디레인> <믿음의 기원1,2> <천개의 눈> 외

2008 SPAIN ZARAGOZA EXPO 한국관 조명조감독

2018 평창 패럴림픽 조명조감독


의상디자인 배경술 

무용 <태권무무 달하> <칼 위에서> <넥스트 스텝> <푸가> <최수진:The Secret>
<마리아 콤플렉스> <빨간 나무> <Alone> <Drunken Lucifer> <춤.신 프로젝트> 외

연극 <풍선> <죽고 싶지 않아> 방송 <댄싱9 시즌2, 3>


편곡 김정민

음악감독 연극 <실종> 단편영화 <소년A>, <파고>

음악조감독 <소녀가> <20세기 건담기> <인류무형문화유산-해녀> <연출의 판>

연주 <소녀가> <인류무형문화유산-해녀> <이방인의 노래>

밴드 <고래와 정민> <아마도이자람밴드>,<achime> 외


조연출 이연우

무용 <A moment> <PIANO> <아드레날린 드라이브> <죽고 싶지 않아> <농담>
<다른 소리> 외


소리꾼 이나래

<드라곤킹> <옹녀> 무용극 <무녀사냥> <먼아리랑> <콘서트 오늘> <흥보가>
<처용, 세계의 춤과 음악을 만나다> 외 
수상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KB소리상(대상)

2016 제18회 고흥 동초김연수 전국판소리대회 대상

2015 제9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은상


무용 송재윤

무용  <당신께 행복을...> <달과 노인;고려장> <악수> <AGO> <고백> <에덴의 달>
<죽고 싶지 않아>  <농담> <PIANO> <변신> <아드레날린 드라이브Ⅱ> 외

평창동계올림픽 툇마루무용단 출연


무용 오진민

무용 <다른 소리> <갓 잡아 올린 춤> <Function the alchemist> <PIANO> <Red circle>
 <숨은 가면> <火> <행복의 조건은 없다> <1/L> <중독> 외

수상

그리스 헬라스 국제 무용콩쿠르 프로페셔널 부분 1st prize for excellent (2018) 


무용 윤일식

무용 <비, 걸음> <마지막 순간>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혼재> <Motivation>
<갓 잡아 올린 춤> 외 
수상

2014 한국현대무용협회콩쿠르 동상


무용 이원준

무용 <거미줄에 걸린 꽃잎> <레드 슈즈> <죽고 싶지 않아> <아드레날린 드라이브Ⅱ>
<다른 소리> <독백> <After dark> 외


무용 황석진

무용 <중>, <아드레날린 드라이브Ⅱ>, <갓 잡아 올린 춤>, <철공>, <조각난 결합> 외

2017 뉴댄스페스티벌 출연 기분좋은바람 우수상

히피는집시였다 2집 우리에겐 뮤직비디오 출연

2018 고양호수예술축제 < 프레드>안무

2018 SCF dance nova <Vivid> 안무


>> 정동극장 소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창작공연 제작극장, 정동극장

정동극장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복원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근현대 예술정신을 계승하며 1995년 개관하였다. 전통상설공연브랜드 「MISO:미소」(2000)을 론칭해 <춘향연가>,<배비장전>등 우리 고전을 무대화 한 전통공연을 선보였으며, <가온>,<전통ing>등 창작공연을 통해 앞선 기획과 전통의 현대화를 통해 작지만 큰 극장을 모토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전통의 가치, 창작의 힘을 믿습니다. 정동극장의 기획공연 시리즈

정동극장은 예술적이고, 대중적이며 완성도 높은 전통공연 제작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중  기반 공연을 만들어가는 정동극장의 기획공연 시리즈는 전통의 가치를 유지하되, 틀에 구애받지 않는 작품을 만들어 간다. 2018년 <적벽>을 필두로 뮤지컬 <판> <청춘만발> <창작ing 시리즈>를 통해 한걸음 더 가깝게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류장현과 친구들

‘류장현과 친구들’은 안무가 류장현을 중심으로 현대무용을 기반에 둔 다양한 형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감각적이며 유희적인 춤 언어를 집중적으로 모색하고 발휘하여 관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끌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통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무용언어를 모색하고 있으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개성을 보여주며 몸 언어의 표현력을 확장시키고 있는 중이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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