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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장 연극 햄릿 아바따, 대힉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2월 7일(금)부터 16일(일)까지

연극

by 이화미디어 2018. 12. 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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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오는 12월 7일부터 12월 1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햄릿_ 아바따(Hamlet_Avataar)’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햄릿’을 극단 서울공장 예술감독인 임형택씨가 각색하고 연출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햄릿을 정치에 관심 없이 노래 부르고 연극을 하거나 무술수업을 받는 철없는 왕자로 설정한다. 이런 내력은 아버지인 선왕에게 물려받았는데 그 또한 정치보다는 광대놀이에 관심이 많았으며 가슴이 넓은 왕으로 표현된다. 왕의 갑작스런 죽음과 꿈에서 전해들은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은 원작을 따랐으나 이후 진실을 직면하면서 광인이 아닌 광대가 되기로 결심한 햄릿의 심리가 흥미롭다. 


* 햄릿을 음악으로 푼 새로운 시도의 연극 

간결하지만 섬세한 조명과 의상, 광대들의 열기,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렬한 시청각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햄릿_ 아바따’는  2014년 초연돼 주목받았다. 2015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초청공연과 인도 순회공연, 2016년에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마니아 관객들을 확보하고 있는 연극이다. 


평창올림픽을 기념한 ‘한중일 컬처로드’의 한중일 합동공연으로도 선보였던 <햄릿_아바따>는 정선아리랑 공연장에서 세계인들의 흥을 북돋우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올해의 ‘햄릿_아바따’는 연기파 배우들과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만나, 한층 더 탄탄하고 완성도가 높다. 상반되는 두 세계의 필연성을 마주함으로서 실존의 고뇌를 부여안고 삶의 긍정적 의미를 찾으려는 ‘햄릿’과 ‘햄릿의 아바따’를 통해 관객들은 스스로의 영혼을 찾는 아름다운 여행의 동행자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 영혼의 치료가 연극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또 한 번의 변화를 통해 실험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이 작품을 올리는 극단 서울공장의 숨은 의도이기도 하다. 


* 연기와 노래, 연주의 달인들의 보여주는 환상의 음악연극 

현실세계와 상상세계에 각각 존재하는 ‘우리’와 ‘우리의 아바따’를 만나게 될 연극 ‘햄릿_아바따’는 음악이 있는 연극답게 연기는 기본이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의 연주가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 ‘오필리어 영혼’의 소리를 노래로 풀어내는 최고의 가창력 가수 이나겸 

우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파워풀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가수 이나겸씨가 ‘오필리어의 영혼’ 역할을 맡았다. 국내 최정상의 걸그룹 카라, 레인보우 등의 보컬 트레이너로서도 유명한 이나겸씨는 고음 부분에서 현란한 기교로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는 극찬을 받는 등 이미 그 진가가 알려져 있다.

 그녀는 오필리어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모든 등장인물들을 어루만지고 안아주는, 순수와 치유의 상징으로 감성적이면서도 영혼이 담긴 가창력을 보여줄 것이다. 

 

- 안젤리나 졸리에서 뽀로로까지, 최고의 목소리까지 겸비한 배우 이선  

안젤리나 졸리, 모니카벨루치, 카메론 디아즈, 페넬로페 크루즈, 드류 베리모어, 샤를로즈 테론 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목소리의 주인공인 성우이자 배우 이선이 여주인공 거트루드로 무대에 선다. 


이선은 아이들의 영원한 대통령인 뽀로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인기 음악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전력도 있는 그녀는 2016년 독립영화 ‘짐작보다 따뜻하게’에서 영화배우로 거듭난 후 이번 공연에 여주인공역을 맡아 열연한다. 극단 서울공장과는 ‘두 메데아’, ‘논쟁’, ‘왕모래’ 등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 섬세한 내공이 실린 음악으로 관객들 사로잡을 감성의 기타리스트 윤경로

음악극의 선율을 살려줄 음악과 연주는 감성의 기타리스트 윤경로씨가 맡았다. 오랫동안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온 윤경로씨는 지난 8년간 극단 서울공장의 임형택 연출과 연주자로, 작곡가로 호흡을 맞춰 왔다. 


그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국민동요 ‘반달’을 만든 동요 작곡가 윤극영 선생의 손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가 펼치는 음악에는 뜨거움과 아련함이 담겨있다. 햄릿과  오필리어의 내면을 아련히 드러내는 노래는 ‘햄릿_아바따’의 극중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특히 그의 섬세한 내공이 실린 기타 연주는 젊은 연주자들과 만나 환상의 앙상블을 이루고 그가 쓴 곡들은 배우들의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 퍼지며 관객의 가슴을 촉촉이 적실 것이다.


‘햄릿의 터질 듯한 가슴을 말로 할 수 없어 노래로 말한다’는 음악감독 윤경로씨와 함께 연주를 담당하는 햄릿밴드는 피아노에 이성영, 신디에 김수현, 베이스에 정재훈, 드럼에 이승호, 기타에 유용재가 이끌어간다.  


- 한국무용으로 영혼을 달래는 이주희 교수의 춤  

음악과 함께 춤의 감성이 관객들에게 모성애를 안겨준다. 살해당한 선왕이 추는 영혼춤을 독특하게 한국 전통춤으로 풀어냈다. 전통춤의 대가 한순서 명인의 숨결을 잇고 있는 이주희 교수는 “햄릿이 그토록 갈구했던 모성의 본질을 춤에 담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 외에도 선왕, 햄릿의 유령역에 이주희, 햄릿역에 임준식, 오필리어역에 구시연, 클로디어스역에 강진휘, 김충근, 무덤지기역에 이미숙, 레어티즈역에 백유진, 호레이쇼역에 추헌엽이 열연한다. 

 

* 작품의 재해석과 한국적 정서를 입히는 작업으로 

  또 하나의 공연문화를 다지는 임형택 연출과 극단 서울공장

‘햄릿_아바따’를 연출한 임형택 연출은 ‘세자매:잃어버린 시간’, ‘노래하는 새 뻐꾸’, ‘길 떠나는 가족’, ‘논쟁’, ‘꼬메디 노스딸지아 벚꽃동산’, ‘보이첵’, ‘고도를 기다리며’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동서양의 고전 작품을 신선한 시선으로 재해석해 주목 받아왔다.


2000년 뉴욕에서 ‘21세기를 빛낼 연극연출가’로 선정되기도 한 임연출은 2007년에는 그리스 비극 작가 유리피데스의 메데아를 어미와 여인의 두 마음을 담아낸 ‘두 메데아’를 통해 제19회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에서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했다.

 

극단 서울공장 예술감독 및 상임연출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원 연극영화학과에서 연출을 전공한 임연출은 뉴욕 콜럼비아대학 예술대학원에서 M.F.A: 연극연출을 전공한 연극계 재원이다. 


그가 이끄는 극단 서울공장은 ‘공연예술이 본래부터 갖고 있던 본질적인 요소들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의 하나인 연기예술의 탐구 및 훈련을 목적으로’ 2000년 3월에 만들어진 ‘서울연기연구실(Seoul Acting Lab)'에서 파생된 단체다. 


신체언어 위주의 연기 훈련을 바탕으로 고전적인 작품의 재해석 및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연기 훈련법을 개발, 훈련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공연작업을 하고 있다. 

 

문자가 아닌 몸과 소리를 소중히 여기며, 공연예술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우리 삶의 진솔한 만남을 위한 소외집단과의 교류, 아마추어 모임과의 교류, 해외창작집단과의 교류로 공연을 통한 진정한 커뮤니케이션 연구, 창작집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햄릿_아바따’에 대한 언론 평가와 관객 반응   

‘햄릿_아바따’는 2015년 인도 순회공연을 가졌고 가는 곳마다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이다. 당시 인도의 여러 언론에서는 한국에서 온 연극 ‘햄릿_아바따’를 호평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힌두 타임즈’는 “대사가 사라진 빈 곳을 이미지, 음악, 장엄한 스펙타클로 가득 채웠다. 음악을 얼어붙게 만드는 정적,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통한 자유로운 연기, 거울을 통한 왜곡된 현실, 붉은 옥좌 앞에서 펼쳐지는 권력다툼. 햄릿의 영혼이 연극을 휩쓸었다. 강력한 또 하나의 숨겨진 명장면은 장난스러운 비애감으로 죽음을 향해 가는 오필리어였다. 모든 세상이 햄릿_아바따를 위한 무대였고 너무나도 찬란한 배우들의 성찬!”이라고 극찬했다.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배우들은 모두 명백한 베테랑 예술가들이었다. 특히 가수(오필리어 영혼)와 작은 광대 이미숙은 무대에 등장함과 동시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이미숙의 얼굴 근육은 너무나 정교한 표현력으로 움직여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지만 너무나 생생히 살아있는 현실이었다.
햄릿_아바따가 만들어낸 흥분은 진짜였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더 힌두’는 “관객의 넋을 잃게 만드는 스펙타클, 스크린과 반 투사거울의 뛰어난 활용으로 햄릿_아바따의 캐릭터들은 생동감 있는 카리스마를 지님과 동시에 꼭두각시 인형과 같은 움직임으로 캐릭터들의 수많은 복잡성을 풀어내었다. 배우들의 음악과 춤은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그들의 정서를 하나의 아름다운 결합물로 완성시켰다. 그림자와 반영에 관한 연극, 삶과 죽음의 세계를 넘나드는 전환은 일상적이지만 놀랍도록 설득력 있게 펼쳐졌다.”며 한국의 연극에 놀라워했다. 


‘더 파크 첸나이’도 “햄릿_아바따는 깊은 의미들의 소용돌이였고, 너무 깊어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지만, 모든 좋은 예술이 충격을 주고 스캔들을 일으키며 우리의 의식을 전환시키는 것처럼, 햄릿_아바따는 한순간도 지루할 새가 없었다.”며 갈채를 보냈다. 


아울러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연극 <햄릿_아바따>는 셰익스피어 450주년에 바치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이제까지의 수많은 햄릿들이 고전의 ‘재해석’이었다면, 이번 햄릿은 감히 ‘재탄생’이라고 하겠다”(블로거 하**)


“거대한 작품을 탄생시키는 마이다스의 손을 가진 거인 임형택”(블로거 양**) “기존에 대하는 대학로 연극과는 확연히 달랐던 햄릿 아바따. 정말 엄지척!!”(블로거 **냥)등의 리뷰가 블로그를 통해 올라왔다.  


연기는 물론이고 음악의 전문성까지 겸비하며 인간 내면의 갈등과 그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그린 최고의 명작 ‘햄릿’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연극 ‘햄릿_아바따’는 2018년 연말을 즐겁고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연말 콘텐츠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한편 ‘햄릿_아바따’의 음악은 윤경로,  안무는 김소이, 무대디자인 임민, 의상 장혜숙, 사진 허익 영상 김민, 조명 박성희, 음향 도명호, 무대감독 최귀웅, 분장 박세은이 맡았으며 기획은 이수연, 박소현, 박재연, 김효정 조연출은 손유진, 조세연이 수고하고 있으며 티켓은 R석 50,000원, S석20,000원이다.  

예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http://theater.arko.or.kr)  및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진행된다. 

  

* 참고 

주    최 l 극단 서울공장

주    관 l 극단 서울공장 

후    원 l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사모(극단 서울공장을 사랑하는 모임) 

공연일시ㅣ 2018년12월 7일 (금) ~ 2018년 12월 16일 (일) 

공연시간 l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7시, 일요일 3시

공연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관람등급 | 만 13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20분(인터미션 없음)

공연문의 | 극단 서울공장(010-4423-1811) 

           기획팀 박소현(010-5027-6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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