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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발레단 2019년 시즌 레파토리 공개 백조의 호수, 춘향, 심청, 모던, 호두까기 인형

발레

by 이화미디어 2019. 1. 2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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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2019년 새로운 시즌을 위한 레퍼토리를  발표했다. 2019년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3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예천미지(藝天美地: 천상의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비전 아래 지금의 유니버설발레단을 있게 한 대표작을 선별하여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민간 직업발레단으로 1984년 창단한 유니버설발레단은 34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치며 한국 발레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다음의 네 가지는 한국 발레사에 기여한 유니버설발레단의 중요한 업적이라고 볼 수 있다.


1. 러시아 정통 키로프 스타일을 한국 최초로 정식 수입, 한국에 정착 및 계승∙발전

2. <심청>, <춘향>과 같은 창작 발레를 국내외로 성공시키며 발레 한류를 선도

3. 세계적 권위의 안무가들에게 단체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로 

라이선스를 승인받아 한국 발레 레퍼토리의 수준 향상 

4. ‘공연 전 해설’, ‘실시간 자막 제공’, ‘오픈 리허설’, ‘문훈숙의 발레이야기’ 등 관객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여 한국 발레 대중화에 기여 


문훈숙 단장은 “올 한 해는 쉼 없이 달려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외 관객들에게 선보인 세계적 수준의   무대는 한국 발레의 저력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민간예술단체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많은 분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저희가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관객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회고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19년 유니버설발레단이 관객과 만날 레퍼토리는 총 다섯 작품이다.

그 첫 번째로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가 시즌의 화려한 막을 연다. ‘발레’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작품인 동시에 대중적으로도 익숙한 음악으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특히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 초청받아 유니버설발레단의 월드 클래스를 증명한다.

한편 모던 발레 레퍼토리로 초여름 객석의 분위기를 산뜻하게 전환한다. 제9회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일환으로 안무가 허용순과의 협업을 통해 신작을 세계 초연하고, ‘춤을 보러 왔다가 춤을 추고 나간다’는 관객의 후기로도 유명한 오하드 나하린의 <Minus7>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있다면 바로 <춘향>과 <심청>이 아닐까.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은 두 창작 발레야말로 유니버설발레단의 35주년을 빛낼 작품이다. 

한국적인 정서와 서양 발레의 아름다운 조화가 극치를 이루는 두 창작발레는 오는 10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한 해의 마무리는 <호두까기인형>과   함께한다. 매년 매진 기록을 세우는 스테디셀러 발레로 올해도 어김없이 2019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소개]


4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


백조의 호수 Swan Lake

2019년 4월 5일(금) – 4월 13일(일) 

유니버설아트센터 


▪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

      레프 이바노프 Lev Ivanov

▪음악 표트르 차이콥스키 Pyotr Ilyichs Tchaikovsky

▪세계 초연 1877년 러시아 볼쇼이극장

▪발레단 초연 1992년 유니버설아트센터 

(한국 초연)


창단 35주년을 맞이한 올해 유니버설발레단이 시즌 오프닝으로 선택한 작품은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인 <백조의 호수>이다.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명곡과 함께 펼쳐지는 낭만과 드라마, 화려한 테크닉이 더해진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한 세기가  넘는 지금도 관객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이처럼 '백조의 호수'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푸른 달빛 아래 호숫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군무, 여주인공의 1인 2역 명품 연기, 화려한  왕궁 장면의 다양한 캐릭터 댄스 등 발레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극명하게 대조되는 순수한 백조 ‘오데트’와 사악한 흑조 ‘오딜’의 1인 2역 연기와 32회전 푸에테(Fouetté)는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포인트다. 서로 다른 캐릭터를 한 번에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여주인공의 역량이 중요한 작품이기도 하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화려하고 정교한 세트와 의상, 매혹적인 호수와 웅장한   유럽 왕실의 모습을 무대에 재현해 놓았다. 왕궁의 화려한 빛과 색에서 호숫가의 마법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신비하고 아름다운 동화 속 세상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왕실 의상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미국, 일본, 스페인 등 13개국 투어를 통해 ‘천국에서 내려온 튀튀의  향연 Tutus from the Heaven’ 이라는 극찬과 함께 탁월한 기량과 예술성을 인정  받았던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2012년 한국-남아공 수교 20주년 축하공연에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인 문화 외교 사례를 남긴 바 있다.

특히 오는 6월에는 발레를 종합 예술로 꽃피운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 초청받아 한국 발레의 위상과 품격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릴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명품 발레 <백조의 호수>는 인터파크 및 발레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조기예매 30%할인 : ~ 2/13까지)
 


지루하고 딱딱한 발레에 도전장을 내민다 '모던 작품'


발레 공연에서 어깨를 들썩이며 춤출 수 있다면 어떨까?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유쾌한 모던 발레가 2019년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모던 발레계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온 유니버설발레단은 제9회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통해 이스라엘 출신의 최정상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Minus 7'과 재독안무가 허용순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Minus 7'은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이 유니버설발레단을 위해 기존 레퍼토리를 재구성하여 2006년 국내 초연하였고 지금까지도 많은 발레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작품이다. 나하린은 ‘춤은 관객과 소통하는 수단’ 이라며 무용수의 산물이라고 여겨진 춤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했다. 


그의 안무는 놀랄만한 유연성, 폭발적인 에너지로 분출되는 역동성, 반복적이면서도 정교한 움직임을 추가하여 지루할 틈 없이 보는   내내 객석을 압도한다. 특히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재치 있는 즉흥 댄스파티는 이 작품의 또다른 볼거리로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고 진정한 소통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


이 작품은 2017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렸던 ‘유라시안 댄스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받아 전회 매진시켰고 “한국 최고의 예술단체를   페스티벌에 초대할 수 있어 영광” 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발레 팬들 사이에선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작품, 바로 'Minus 7'이다. 


 또 다른 작품은 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 지도위원 겸 발레학교 교수인 재독안무가 허용순의 신작이다. 그녀는 '디스 이즈 유어 라이프'라는 작품으로 유니버설발레단과 작업을 한 바 있고 2016년 '엣지 오브 서클', '콘트라스트', 2017년 '로미오와 줄리엣'을 국내에서 작업하며  꾸준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선보일 작품은 안무가 허용순의 신작으로 발레단 무용수들과 독일 무용수들의 콜라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2년 만에 모던 발레로 관객과 만나는 이번 작품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6월 29일-30일 양일간 펼쳐진다.


10월 차이콥스키 선율 위에 발레로 펼쳐지는 한국의 고전 '춘향'


춘향 The Love of Chunhyang

2019년 10월 4일(금) – 10월 6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대본 박보희        ▪안무∙연출 유병헌

▪음악 표트르 차이콥스키 Pyotr Ilyichs Tchaikovsky 

▪편곡 후미요 모토야마

▪지휘 미하일 그라노브스키 Mikhail Granovskiy

▪협연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발레단 초연 2007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세계 초연)



'춘향'은 한국적 소재를 서양의 발레에 접목시켜 만든 발레단의 두 번째 창작 작품이다. 2007년 초연 후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2014년에 대대적인 개정작업을 거쳤고, 2018년 무대  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연출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한국적인 전통미와 모던함이 조화를 이룬  세련된 무대를 만들고 빠른 장면전환과 생동감을 불어넣어 극의 몰입감과 재미를 배가시켰다. 2018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 시 4주 전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을 뿐 아니라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했을 정도로 많은 관객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다.

'춘향'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겸비한 작품으로 ‘2019 이데일리 문화대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안무가 유병헌   예술감독은 창작발레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한국 발레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8년 ‘올해를 빛낸 안무가상’을 수상했다.
 


창작발레가 이토록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어우러진 클래시컬한 발레 안무, 디자이너 이정우의  세련된 한복 디자인, 춘향과 몽룡의 애틋한 사랑과 굳건한 절개가 만들어낸 드라마틱한 스토리, 이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   자칫 촌스럽고 진부할 수 있는 창작발레의 편견을 완전히 깨뜨렸기 때문이다. 

특히 1막의 ‘초야 파드되’는 춘향과 몽룡의 설렘과 긴장을 섬세하게 담아내 3막   ‘해후(재회) 파드되’와 함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남성군무의 절도있는 카리스마, 솔리스트의 화려한 디베르티스망은 작품에 예술성을 더한다.

제작 시점부터 글로벌화를 표방한  '춘향'은 2015년 최초로 오만 로열 오페라하우스에 공식 초청되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18년 콜롬비아 훌리오 마리오 산토도밍고 마요르 극장의 초청 공연 역시 ‘다양한 감정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극상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2019년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국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0월 세계를 사로잡은 넘버원 창작발레 '심청'


심청 Shim Chung

2019년 10월 11일(금) – 10월 13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대본 박용구        ▪연출 유병헌 

▪안무 애드리언 델라스 (Adrienne Dellas) 

▪개정안무 올레그  비노그라도프(Oleg Vinogradov),    

로이 토비아스(Roy Tobias), 유병헌

▪음악 케빈 바버 픽카드 (Kevin Barber Pickard)

▪지휘 미하일 그라노브스키 Mikhail Granovskiy

▪협연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발레단 초연 1986년 국립극장 (세계 초연)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이자 한국을 넘어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심청'이 '춘향' 무대를 뒤잇는다. 1986년 탄생하여 벌써 33주년을 맞은 창작발레 <심청>은 아시아를 넘어서 미주, 유럽, 중동의 오만에 이르기까지 1987년 첫 해외 공연 이후 12개국 40여개 도시에서   200여회 공연에 기립박수를 받으며 발레 한류의 선두 역할을 해왔다. 국내에서도 수차례 공연을 통해 상품가치를 인정받은 ‘웰메이드 창작발레’로 잘 알려져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시그니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효’   사상이 해외에서 통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적 정서,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의 의상과 무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안무는 철저히 클래식 발레에 기반하여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심청의 스토리텔링과  화려함은 인상적이었다. 춤의 근본적인 휴머니티가 상실 되어가는 시대에 관객의 심금을 울린 것은 확실하다 (2001년 8월 4일자)’며 호평한 바 있다.
 


푸른 눈의 외국인이 이 작품을 한국인과 똑같이 이해할 수 있을까 우려도 했지만, 3막에서   심청이 아버지와 상봉하는 장면에서는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며 공연 후 기립박수로 무대에   답했다. 특히 발레 종주국인 러시아와 프랑스에 초청되어 ‘발레의 역수출’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으며 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국제적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러한 성과들로 2017년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 석권하며 작품의 독창성,  예술성, 작품성, 흥행성을 고루 인정받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작발레로 자리매김 하였다. 발레단의 역사와 함께한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이자 발레팬들의 ‘발레 부심’을 높여줄 넘버원 창작발레 <심청>을 2019년 가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보자. 

 


12월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영원한 크리스마스 전령사 '호두까기인형'


호두까기인형 The Nutcracker

2019년 12월 20일(금) – 12월 31일(화) 

유니버설아트센터 

▪대본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 

▪안무 레프 이바노프 (Lev Ivanov)

      바실리 바이노넨 (Vasily Vainonen)  

▪개정안무 로이 토비아스(Roy Tobias), 유병헌

▪음악 표트르 차이콥스키(Pyotr Ilyichs Tchaikovsky)

▪발레단 초연 1984년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한국 초연)


12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호두까기인형'이 35주년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한다. 매년 겨울이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시즌 대표작이자 최고의 인기작으로 최고의 예매율을 자랑하는 공연이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바로 그 작품.

주인공 클라라가 마술사 드롯셀마이어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인형이 왕자로 변하여 함께 환상의 모험을 떠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모두에게 최고의 발레 입문작으로 손꼽힌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화려하면서도 환상적인 무대,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 아름다운 클래식 발레 무브먼트가 절정을 이루기 때문이다. 어린이에게는 동화를 눈앞에서 보는듯한 신비로움을, 어른에게는 어린시절 행복했던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2019년 연말에도 놓쳐서는 안될 최고의 작품임이 분명하다.  


한편 2019년에도 순회공연으로 지역 관객을 찾는다.  클래식 명작 '백조의 호수', '지젤' '호두까기인형'이 지역 순회공연을 통해 지역 관객을 만날 예정이며 해설과 함께 여러 작품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갈라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진 소개]


문 훈 숙 Julia H. Moon |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 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


미국 워싱턴 출생. 선화예술학교, 영국 로열발레학교,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를 거쳐 워싱턴발레단에서 프로무용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첫 민간 발레단체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멤버이자 프리마 발레리나로서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동양인 최초로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 초청되어 키로프발레단(현 마린스키발레단)의 '지젤' 객원 주역으로 일곱 차례 커튼 콜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다. 이후 문훈숙 단장은 재초청을 받아 '돈키호테(1992)', '백조의 호수(1995)'를 공연하며 한국 발레리나의 높은 위상을 발전레 본 고장에 각인시킨다.


2002년부터 예술행정가로 변모한 문 단장은 한국 발레단 최초로 ‘공연 전 발레 감상법 해설’, ‘공연 중 실시간 자막제공’ 등 대관객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는 많은 단체에서도 차용하기도 하였고 지금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있다.

또한 ‘I am because We are’를 모토로, 30여년간 쌓아온 발레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5년 설립한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를 통해 전액 장학금으로 발레 영재들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니세프와 자원봉사 애원 등 20년 넘게 이어온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훈숙 단장은 2009년 한국발레협회 대상, 2010년 대한민국 정부 ‘화관문화훈장’, 2011년 경암문화재단 ‘경암학술상’, 2012년 국제공연예술협회(ISPA) ‘ISPA AWARD-최고 경영자상’과 한국발레협회 ‘발레 CEO상’,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여성문화인상’,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공연예술 경영상 대상’,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문화상', 2018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2019년 ‘한국무용협회 예술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아트센터, 유니버설발레단 부설 아카데미, 주니어컴퍼니,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 등을 총괄하고 있다.



유 병 헌 Brian Yoo |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중국 지린성 출생. 한국계 어머니와 중국계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유병헌 감독은 1981년 지린예술학교, 1988년 북경무용대학 발레 지도자 정규과정을 졸업했다.

7년간 북경무용대학 부교수를 역임한 유감독은 1995년 중국 광저우발레단, 1997년 중국 국립발레단의 발레 마스터로 활동하다 1999년 2월부터 유니버설발레단에 합류했다. 많은 작품들을 통해서 지도력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유병헌 감독은 2001년 부예술감독을 거쳐 2009년 제 5대 예술감독으로 본격 취임해 현재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01년부터 안무가로서 활동 영역을 넓힌 유병헌 감독은 '청춘을 위한 협주곡(2001)', '사랑과 운명(2001)', '파가니니 랩소디(2003)', 'The Colors(2005)' 등을 안무했으며, 이중 창작 '발레 춘향(2007)'은 '심청(1986)'과 함께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발레 춘향'은 2014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이듬해 4월 중동 오만의 로열 오페라하우스에, 2018년 콜롬비아 산토 도밍고 훌리오 마요르 극장에 초청되어 예술성과 작품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이 작품으로 한국 발레의 수준을 한층 높인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8년 ‘올해를 빛낸 안무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유병헌 예술감독은 유니버설발레단 외에도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UBA), 주니어발레컴퍼니를 맡아 발레 유망주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창단 35주년을 맞는 유니버설발레단 SINCE 1984

한국 발레의 살아있는 역사!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은 1984년 5월 12일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발레단이다. 제 1회 공연 '신데렐라'를 필두로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으로서 국내외로 단체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며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70여명의 단원과 50여명의 스태프들이 상주하며 설립 비전인 ‘예천미지(천상의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민간 발레단임에도 불구하고 설립자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발레 거장들의 레퍼토리를 다수 보유하여 한국 발레의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시아 마린스키발레의 전통을 이어받아 수준을 높이다

발레 불모지였던 한국에 발레를 정착시킬 수 있었던 건 제 1대 예술감독 에드리언 델라스(Adrienne Dellas)의 역할이 컸다. 당시 선화예술학교 발레교사였던 그녀는 바가노바 시스템을 도입하여 문훈숙 단장을 비롯한 발레부 학생들을 프로 무용수로 성장시키고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창작 발레인 '심청'을 탄생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1992년에는 제 5대 예술감독으로 마린스키 예술감독이었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Oleg Vinogradov)가 부임해 정통 키로프를 계승시키며 발레단은 급속도로 성장하기에 이른다. 현재 유병헌 예술감독 아래 창작 발레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환영받는 한국의 발레
  

유니버설발레단은 1985년 한국 발레단 최초로 해외 투어를 시작하여 세계 무대에 한국 발레를 소개해왔다. 특히 2001년 국내 최초로 워싱턴 케네디 센터, 뉴욕 링컨 센터, LA 뮤직 센터에서의 공연은 LA타임즈와 뉴욕 타임즈의 극찬을 이끌며 한국 발레사를 새로 썼다. 2011년부터는 ‘유니버설발레단 월드투어’를 통해 ‘발레 한류’의 중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월드투어의 대표 레퍼토리인 '심청'은 한국 정서를 담은 창작 발레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며 작품의 예술성과 발레단의 높은 수준을 인정받았다. 특히 발레의 본고장 러시아와 프랑스에 초청되어 ‘한국 발레의 역수출’을 몸소 보여주었고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오만, 남아공, 일본 등에서도 현지 언론 및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며 전세계에 ‘한국 발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국내 최초 공연으로 한국 발레시장의 품격을 높이다
 

클래식 레퍼토리로 탄탄한 기반을 다져 온 유니버설발레단은 2000년대부터 레퍼토리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무용수들의 기량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유럽의 드라마 발레부터 세계 모던 발레 거장들의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존 크랑코, 케네스 맥밀란, 이어리 킬리안, 나초 두아토, 윌리엄 포사이드, 한스 반 마넨, 오하드 나하린 등과 같은 해외 거장들로부터 국내 최초로 공연권을 허가 받아 국내 관객에게 풍부한 레퍼토리를 소개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한국 발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 발레스타들의 산실,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은 모체인 선화예술중•고등학교와 직영 발레 교육기관인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줄리아발레아카데미, 자매 기관 미국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를 통해 세계적인 무용수들을 배출해왔다. 선화 출신으로는 문훈숙 단장을 비롯해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 전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 재독안무가 허용순,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상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나은, 현 유니버설발레단 간판스타 이현준, 이동탁, 홍향기 등이 있다.

미국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 출신 무용수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서 희,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강효정, 캐나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에반 맥키, 전 영국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 매튜 골딩, 스페인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김세연,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예나, 황혜민, 엄재용, 현 수석무용수 강미선, 강민우 등이 있다. 볼쇼이발레단 수석무용수 시몬 츄진, 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한서혜는 유니버설발레단이 배출한 스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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