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생명과 기계의 융합이 제시하는 미래, 창작산실 무용 'X'(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3월 22일까지)
[플레이뉴스 박순영 기자] 테크노 음악의 비트에 맞추어 열 다섯 명 무용수의 몸짓에서는 시종일관 미세한 진동이 느껴졌다. 두꺼운 팜플렛에 예술감독 배진호의 설명에 의하면, 이것은 기계적 움직임을 모방한 일종의 ‘꺾임’이었다.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9일(목)에 초연된 복합예술 단체 SAL(예술감독 안무 배진호)의 'X'는 공연 후 관객들의 “브라보” 외침과 환호, 감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근래 드물게 신선하고 특별한 공연이었다.60분 공연동안 음악은 선율적 부분의 대조를 이루지 않고 첫 시작인 테크노 하나로 일관했지만, 몸짓은 다양했다. 안기, 꺾기, 달리기, 마주하기, 도열하여 행진하기, 채찍질하기 등 다양한 표현으로 인간과 기계의 교차와 그 혼종인 새 생명의 가능성을 키치적으로 제시했다.흔히, 공연..
무용
2026. 3. 20.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