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국립오페라단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41년만의 국내 무사 상륙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지난 11월 18, 20, 2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국립오페라단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으로 오랜만에 오페라 보는 재미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바그너의 초기 오페라를 원전 그대로 휴식 없는 2시간 20분의 공연은 집중도가 있었으며, 탄탄한 독창, 규모 있는 합창, 세련된 무대구조와 연기로 1974년 국내초연 이후 41년 만에 공연되는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국내에 잘 ‘상륙’시켰다. 20일 금요일 공연에는 예정이었던 달란트 역의 베이스 연광철 대신 김일훈이 맡았다. 16일 프레스 리허설에서 극찬을 받았던 연광철의 무대도 출중했겠지만, 그가 없는 20일 공연 또한 좋았다. 국내외 성악가들과 무대, 오케스트라가 모두 기가 막힌 ‘훌륭함’보다는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
오페라
2015. 11. 2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