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잔인함 그 아름다운 선율 속으로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국립오페라단이 를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선보였다. 오페라 애호가라면 의 추운 겨울 같은 고음의 현악기 선율을 알 것이다. 아흐노 베흐나흐 연출의 이번 프로덕션은 이 서곡 부분에서 폐결핵에 걸린 비올레타(소프라노 김성은, 김순영)만이 두리번거리며 움직이는 것으로 주인공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후 정지화면이 풀리고 합창과 함께 화려한 파티가 시작된다. 알프레도(테너 김우경, 신상근)와 비올레타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가스통(테너 민현기), 듀폴남작(바리톤 성승민) 등 노래하는 이만 움직이고 나머지는 또 멈춰 있다. 영화 같은 이 기법은 유명한 에서도 사용되었다. 물론 이후 합창부분에서는 다함께 활기차게 움직이고 마지막은 무대 오른편의 알프레도에게 일동..
클래식
2021. 12. 10.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