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특이하고도 생명력 강했던,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일단 쇼킹하고 특이했다. 이것은 오페라인가 뮤지컬인가, 아니면 판소리인가. 우리가 알던 레치타티보와 아리아의 오페라가 아니고, 전체출연진이 계속 노래를 부르는 송스루(Song-throgh)였다. 그리고 음역이 계속 높다. 공연형태로 보자면 전체출연진이 등퇴장없이 다같이 서서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칸타타 느낌이 나고, 또 선율은 가요같은 지속음의 끈적함도 있다. 공연무대의 판타스틱함과 가벼움에서는 뮤지컬 느낌도 났다. 그리고 무대 상부중앙에 커다란 샹들리에가 태양같이 보여 '태양의 서커스' 같아 보이기도 했다. 물론 판소리라고 할 수는 없었다. 이 공연에서 판소리는 합창시에 주연 성악선율과 같은 멜로디를 부르면서 오페라 고음에서 잘 안 들릴 수 있는 발음 부분을 뒷받침하고 판..
오페라
2025. 3. 3.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