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국 램버트 댄스 컴퍼니 LG아트센터 내한공연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첫 시작순간에 '아, 재밌겠다'는 느낌을 주는 공연은 많지 않다. 물론 그 느낌이 끝까지 가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하지만, 14년만에 내한하여 LG아트센터에서 20일과 21일 공연된 영국 '램버트 댄스 컴퍼니'의 무대는 첫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한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몸짓 언어 대한 100년 전통이 잘 느껴지는 훌륭한 무대였다. 첫 번째, 크리스토퍼 브루스 안무의 는 얼굴에 분칠한 가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특히, 한 음반의 음악들로 한 무대를 꾸려가면서 이야기 구조까지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탁월했다.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바비 맥퍼린과 요요마의 동명 음반 '허쉬(Hush, 1991)'의 각 곡들이 훌륭했을 뿐만 아니라, 그 힘을 입어 마임과 발레의 경계에서 ..
무용
2012. 9. 22. 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