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식 개인전, 12월의 초대, 2025.12.16 - 12.27, 오매갤러리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서울대 미대 교수로 오랜 시간 금속공예의 교육과 연구를 이끌어온 서도식 작가는, 일상 속 자연을 정제된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왔다. 이번 오매갤러리 전시 《12월의 초대》는 그의 최근 작업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감과 새라는 따뜻한 모티프를 중심에 두고 금속의 온기와 시간의 깊이를 담아낸다. 전시장 1층에는 자연의 형상을 따온 테이블웨어와 실내 장식물이 은은한 분위기를 만든다. 은재로 빚어진 새 모양의 그릇과 잔, 쟁반 위에 올려진 홍시와 감 등잔은 금속의 차가운 재질을 넘어 어린 시절의 겨울 풍경과 감각적 기억을 다시 소환한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조형 감각과 따스한 정서가 어우러져, 공간은 하나의 서정적 풍경처럼 펼쳐진다. 지하 전시장에는 서도식 작가가 최근..
전시
2025. 12. 25.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