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래도시의 '투란도트', 기다린만큼 보람 있었다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서울시오페라단(예술감독 이경재)의 오페라 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공연되었다. 대형 오페라 작품이라 국내에선 자주 공연되지 않는 데다, 서울시오페라단 이경재 감독 취임 이후 2018년 첫 정기공연이자 국내 오페라 연출의 거장 장수동이 연출을 맡았기에 더욱 기다려졌다. 27일 공연을 보았다. 기다린 만큼 보람은 있었다.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2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투란도트 공주의 수수께끼와 칼라프 왕자의 사랑의 줄다리기가 긴장감 있게 잘 표현되었다. 무대 규모와 제작 시간이라는 현실에 걸맞은 연출이었다. 세종문화회관의 오페라 공연은 모든 좌석 뒤편에 자막 안내가 나와, 무대 꼭대기 위나 양 옆 전광판을 볼 필요가 없다. 반면에 가로로 긴 무대 길이는 극복..
오페라
2018. 5. 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