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상진 & 문지영 듀오 리사이틀 '로망스', 연보랏빛 비올라와 피아노의 사랑 속으로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가 지난 16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열리며, 한 해 마무리의 겨울밤 황홀하고 낭만적인 비올라와 피아노의 세계로 관객을 인도했다. 바이올린의 모습이지만 약간 크기 때문에, 중저음에 먹먹한 소리가 나는 비올라는 연주 레파토리가 바이올린만큼 많지는 않다. 하지만 이날 연주회에서는 슈만, 류재준, 레베카 클라크의 작품부터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직접 작곡한 작품까지 비올라의 매력이 백분 발휘하며 피아노와의 사랑을 펼치고 있었다. 첫 곡 로베르트 슈만 는 중저음의 안정적인 비올라 음색에 푹 빠져드는 아름다운 음악회 시작이 되었다. Ab장조에서 아다지오는 비올라의 느린 선율로 시작해 높고 낮은 음역을 오가고, 비올라와는 전혀 안 겹치는 오른손 높은 음과 아주 낮은 저..
클래식
2021. 12. 19.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