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국립오페라단 '유쾌한 미망인', 인생이라는 유쾌한 파티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한 편의 오페라 뮤지컬, 혹은 기분좋은 프랑스 영화를 본 느낌이랄까. 가벼운 오페레타 장르라고만 생각했던 기자에게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공연된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윤호근)의 은 처음에는 춤곡풍의 음악과 아리아, 대사가 어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대 가운데에 너무 크지 않은가 걱정되었던 지구본 모형 무대 셋트 둘레로 합창단과 주인공이 채워지고, 뚜껑이 열리면 큰 샴페인 병 모형들로 채워진 막심 레스토랑이 되고, 샹들리에가 번쩍이며 물랑루즈 쇼장이 되면서, 극의 배경인 가상의 국가 '폰테베드로'의 파리 주재 대사관 파티로부터 진정한 인생의 해피엔딩 쇼장에 동참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무엇보다도 귀에 익숙한 유명한 아리아가 이 한 작품 안에 가득하다는 것에 놀랐다. 과..
오페라
2018. 7. 4.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