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발렌티나 리시차 베토벤 리사이틀 '격정과 환희', 마스크로 서울을 울리다!
그녀도 왔고 나도 왔다 서울 예술의 전당에. 그녀도 썼고 우리 모두가 썼다. 마스크. 베토벤의 F minor는 진정한 medicine. '건반위의 검투사' 리시차는 내게 오히려 엘리제였다. 베토벤의 초기, 중기 ,말기 소나타인 '폭풍', '열정', '함머클라이버'까지 리시차의 이번 연주를 들으면서 소나타, 베토벤, 그리고 리시차에 대해 내린 내 결론이다. 리시차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과 코로나라는 현 시국에서 내릴 수 있는 최고의 결정과 선물을 했다. 바로 예정대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회를 펼치며, 베토벤소나타 세 곡과 앵콜만 무려 다섯곡으로 두시간 사십분동안 코로나 대위기와 주변의 걱정, 눈총을 뚫고 온 관객들에게 '특종 선물세트'를 선사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활동중인 작곡가 류재준이 최고의 연주..
클래식
2020. 3. 25.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