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국립오페라단 '왕자, 호동', 자명고가 없다?!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형식)의 이 국립오페라단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국립극장 무대에 올랐다. 장일남 작곡의 (1962)가 현대식 무대로 탈바꿈했고, 판소리와 창극형태가 가미되어 현대화·세계화를 노렸다. 국립오페라단과 , 등많은 작업을 해온 전예은 작곡가가 음악자문과 편곡을 맡았다. 여느 오페라의 서곡도입과는 다르게, 시작은 객석 양쪽 문에서 창극단이 등장하며 시작된다. 시도는 좋았는데 10분이상 무대위까지 올라가서 인물과 서사를 바쁘게 소개하니, 그 순간만큼은 이 극이 창극인지 헷갈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소프라노 김순영(낙랑)이 등장해 노래를 부르는 순간부터는 기존 오페라와 다름 없었다. 우아하고 품위와 부드러움이 공존한 음색과 우리말 발음은 서기 32년 고구려 대..
오페라
2022. 3. 14.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