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시대의 비극은 한 여인의 죽음으로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국립오페라단이 2014시즌 두번째 공연으로 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공연중이다. 는 베르디의 오페라 중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로,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젊은 남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그린 역작이다. ‘축배의 노래’,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등 익숙한 선율이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번 국립오페라단의 는 현대적 무대와 성악가들의 열연으로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무대였다. 흔히 오페라무대의 화려함과는 달리 강조와 생략으로 모던한 무대를 만들었다. 연출의 아흐노 베르나르는 작품의 배경을 19세기 파리에서 1950년대로 옮기고, 특히 여주인공 비올레타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어 그녀가 바라본 세계와 남녀관계로 극을 표현..
오페라
2014. 4. 25.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