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자인오페라앙상블의 창작오페라 <쉰 살의 남자>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내 남편이 바람이 났다.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인생의 중반길에 선 50살, 그간의 확고하던 그의 인생관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불꽃같은 사랑이 지펴진다면?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 오페라 ‘쉰 살의 남자’는 어쩌면 예상치도 못하게 찾아올 설레임과 사랑의 물음표를 오페라로 소극장 무대 눈앞에서 올리며 짧은 시간, 한편의 휴식, 문화 산책이라는 느낌을 확실하게 가져다 준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성세인이 오페라 ‘쉰 살의 남자’를 위해 창단한 자인오페라앙상블(단장,예술감독 성세인)의 올해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참가작이다. 2012년 국립오페라단 창작산실 지원 사업 선정, 2013년 부평아트센터와 공동기획 초연, 2014년 창작..
오페라
2016. 5. 26.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