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피아노 온과 6인의 작곡가 2022년 6월 28일 음악회
글: 강은수(단국대학교 작곡과 교수) 시작부터 꽉 짜여진 6인의 작곡가가 6개월가량의 시간을 앞에 두고 만나서 서로 “나는 이런 편성으로 하겠다” 라는 이야기를 한 것과 악보 제출 마감시간을 정한 것 말고는 없었다. 마감시간이 다가오자 알람이 오고, 프로그램노트 등의 수정사항을 카톡으로 공유한 것 밖에는 없었다. 사전에 각자 연주자들과의 리허설을 각자 가지고 당일 리허설도 각 작품당 30분 간격으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잘 흘렀다. 연주회장 대관료와 100부의 음악회 프로그램 인쇄료가 공동으로 부담해야할 금액의 전부였다. 모든 경비를 똑같이 나눈다는 것만큼 연주자와 작곡가가 동등하게 주인이 되어 음악회를 이끌어간다는 개념을 더 잘 보여주는 것이 있을까? 이뿐인가? 덤으로 얻은 것은 작곡가 스스로가 혹은 ..
클래식
2022. 7. 3.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