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우리말 오페라의 힘과 존재이유! 서울오페라앙상블 '광대들'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서울오페라앙상블(예술감독, 연출 장수동)의 '광대들'(원작 Pagliacci) 1막 마지막 장면에서 유명아리아 ‘Vesti la giubba’가 “의상을 입고”라는 우리말 가사로 울려퍼진다.이 아리아의 기존 원어 공연에서는 이탈리아어 공명의 팽팽한 호흡으로부터 처절함과 한편의 복수심마저 느껴졌다면, 이 공연의 우리말로 발음하는 재석(원작의 ‘카니오’)의 노래에서는 초성·중성·종성으로 완결되는 한글 음절의 단단한 리듬과 글자 구조 때문인지 인생에 대한 체념과 정직한 한 인간이 느껴졌다. 이번 '광대들'의 원작은 레온카발로 작곡의 '팔리아치'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번안오페라 '광대들'은 2003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초연된 ..
오페라
2026. 6. 28. 14:07